영화 <어린 의뢰인>과 <아무도 모른다> 실화 사건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났던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각색한 작품이다. 그리고 영화 <어린 의뢰인>은 '경북 칠곡 계모 사건'으로 불리는 잔인한 아동학대살인 실화에 기초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계모가 두 자매 중 동생을 죽인 후 언니에게 뒤집어씌웠던 바로 그 사건이다. 그런데 이 사건이 알려졌던 때를 기준으로 그 전후에 끔찍한 아동학대살인 사건이 더 있었다. 2013년 울산 계모 사건과 2014년 울산 입양아 사건이다. 그래서 2014년에는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폭발했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사실 영화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아동 학대 관련 제도적 문제도 드러내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인간성이 무너져 가는 사회에서 제도가 무슨 소용인가'라는 회의가 든다. 매번 뒷북이나 치겠지. 더군다나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입양 교체 취소 발언'을 하는 수준인데 무슨 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끔찍한 죽음과 그에 대한 국민들이 분노 폭발이 반복될 뿐이라는 생각에 그저 암담하다. 영화 <어린 의뢰인>과 <아무도 모른다> 실화 사건 #어린의뢰인 #아무도모른다 #실화 #실화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