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빵빵하게 맞아서 가뜩이나 이마 넓은데 이마밖에 안보여서 엄마도 뭐라했었는데 이번에도 걍 해주는데로 맞았다 진짜 나는 이마피부가 얇아서인지 아이스 롤러로 두어번 밀어주시고 바로 주사놔주시는데 몇 번은 걍 맞다가 엄청 따끔해서 불에 타는 오징어처럼 몸이 저절로 구부러졌다 ....오징어엔 맥주♡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주사 맞은날 맥주 먹고 싶어서 '보톡스 후 맥주' 검색해봤는데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검색해봤나보다 자동검색어로 뜸 ㅋㅋㅋㅋㅋㅋ 부작용으로 효과가 덜 할 수 있다고 해서 더 혹했는데(너무 많이 맞은 것 같아서 좀) 어떤 의사쌤의 블로그에 말 중에 음주로 인한 보톡스 효과 감소에도 불구하고 괜찮아요 하면 할 말이 없다고 써놓으신걸 보고 약간 랜선경멸(도둑이 제발저림) 당한 기분이 들어서 걍 참았다 그리고 어제는 남편이랑 싸웠었는데 일방적으로 술먹고 온다고 카톡통보 받고 개 빡쳐서 마실까 했는데 집안일 너무 열심히해서 체력이 안되서 안먹었고 오늘은 왜인지 생각이 안남 본의아니게 이마와 미간 보톡스를 지켜주고 있음 불쌍하다 체력이 안되서 맥주를 못마셨데 ...진짜 별 해괴한 소리를 다 하고 앉아있다 다시 생각해보니 어제 불닭볶음면 야식으로 끓여먹고 속쓰려서 안먹었네 이 새끼야 ㅋㅋㅋㅋㅋㅋ갸웃곀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점심에도 불닭을 먹었기 때문임 죽어라 이민혜 그래서 내 위가 위험했다 거기에 맥주 먹으면 탈날까봐 걱정되서 못먹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