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얼마 전 섬에 들어갔다 온 남편이 낙지 두 마리를 가지고 와서 낙지볶음을 했더니 맛있게 먹었는지 또 두 마리를 구매해 가지고 왔다. 살아서 움직이는 놈을 손질하기도 두렵고 미끈거리는 촉감이 싫어서 잘 구매하지 않는 음식재료 중의 하나인데 작은 아들이 오는 주말에 맞추어 집으로 가져온 것이라서 낙지 다듬는 일을 다시 하게 되었다. 저녁 반찬으로 만든 낙지 호롱 구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내 방식대로 만든 낙지 요리를 정리해 본다. 재료 낙지 2마리 밀가루 나무젓가락 양념 고춧가루 2T 간장 1T 술 1T 매실 진액 1T 참기름 1T 올리고당 1T 깨소금 1T 다진 마늘 1T 다진 대파 1T 들기름 2T 낙지 손질에 들어간다. 머리 부분을 반으로 잘라서 내장을 뺀다. 내장은 버리지 말고 나중에 양념에 같이 구워서 먹어도 된다. 낙지 샤부샤부 음식에 보면 통으로 넣어서 익혀 먹는다. 눈도 떼고 ~~. ㅎㅎ 역시 인간은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리한 낙지는 밀가루에 바락바락 무쳐서 뻘을 빼낸다. 싱싱하고 깨끗해 보이는 낙지였으나 불순물이 많이 나왔다. 밀가루에 주물러 놓은 낙지는 흐르는 물에 말끔하게 씻어준다. 속이 개운하고 시원하게 잘 닦였다. 한 마리에 삼등분하여 나무젓가락에 머리 부분부터 돌돌 말아준다. 한 마리 나무젓가락에 다 끼우기에는 양이 좀 많은듯싶다. 낙지 2마리에 8개가 준비되었다. 낙지 양념구이를 호롱 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