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다은이는 키즈카페에 가면 꼭 한 번 갖고 노는 놀잇감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바로! 아기 인형유모차인데요? 커다란 유모차가 아닌 비교적 작은 사이즈라 아기들이 밀고 다니기 딱이에요.
엄마가 보기엔 미니 카트처럼 심플하게 생겼는데 아기들은 인형을 태우고 밀고 다니는 유모차로 활용을 하다니... "이때부터 사용할 수 있어요."라고 정확하게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커다란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 좋아하는 시기라면 누구나 관심이 있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은이는 장난감의 쓰임새를 제대로 알고 있나 봐요. 누가 알려 주지 않았는데 인형을 태우더니 손잡이를 잡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게 아니겠어요? 아기의 눈높이에 맞춘 손잡이와 바구니 모양의 인형유모차인데요? 비교적 튼튼해 보이는 4개의 바퀴가 있어서 더욱 안정감이 느껴지네요. 참고로 안전벨트는 없어요. 그래서 간편하게 넣고 빼는게 더 편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3개의 버튼이 있길래 눌러봤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음악 소리가 나올지 알았는데 고장이 났는지 조용하네요ㅋㅋ 옆면의 버튼을 돌리면 캐노피를 위로 올릴 수 있어요. 일반 유모차처럼 차광막을 치면 아늑한 공간이 될 것 같은데 우리 아기는 싫다며 뻥 뚫린 채로 이동을 하고 있어요.
인형유모차이긴 하지만 다른 물건을 담을 법도 한데... 용도에 맞게 인형만 태우는 귀염둥이입니다^^ 요즘 한참 공주에 빠져있어서 치마도 공주 디자인만 입으려고 하고 물병이며 그릇이며 자신의 이름을 넣어 "다은 공주."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예쁜 드레스를 입은 공주 인형을 태운 후 아기 인형유모차를 여기저기 밀고 다니는 모습이 보여요. 엄마도 궁금해서 한 번 밀어 보았는데요? 무게가 가벼워서 어른이 한 손으로 쉽게 들 수 있을 정도예요. 그래도 바퀴는 생각보다 바닥에 착 달라붙어 잘도 굴러 가네요. 자유로운 회전까지는 아니지만 아기들이 놀이하는 인형유모차로는 적당해 보여요^^
길을 가다가 인형이 잘 타고 있는지 한 번씩 살펴 보기도 하고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쯤 있으면 한참을 잘 갖고 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아기 인형유모차에 또 어떤 인형을 태우고 다녀 볼까요? 오늘도 물건을 싣고 이동하며 신나게 놀이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