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행 이튿날 아침 밀양 위양지를 찾았어요. 이팝나무 군락지로 매년 봄과여름 화려한 꽃이 만발한 풍경을 볼 수있다고 하는데, 시기가 안맞았죠. 그러나 여행의 기술은 어느 계절에 와도 즐길 수 있어야 하는 법 !! 나무에 앉아 찍는 예쁜 포토존을 찾아 위양못 한바퀴 산책 하기 좋았네요 위양지는 신라시대 축소한 저수지에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기에 백성을 위한다는 의미를 붙였다고 해요 나무와 연못이 있는 여행지라 화려함 보다는 자연친화적인 풍경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여행지에요 입구에는 위양못의 사계절 풍경이 담긴 사진이 갤러리 처럼 펼쳐져 있어요 최소 4번은 와야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이 그려놓은 풍경이 그렇게 매혹적이더라고요 아마 근래에 들어 농업저수지의 기능은 거의 상실 했지만 나무와 꽃이 가득한 경관이 아름다워 여행 명소로 찾게 되었다는 밀양 위양지 그리고 위양못 섬에 세워진 정자 완재정으로 넘어가는 길 곳곳에도 앉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벤치도 있어요 안동의 만휴정이 세찬 폭포가 흘러 더 다이나믹한 느낌이라면 완재정의 그것은 고요하고 잔잔이 있어 확연하게 대비 되죠. 아름다운 정자 완재정은 조금 더 멀리 보아도 좋습니다. 연못을 따라 한바퀴 산책길을 선택했는데 여러 수종의 나무들이 드리워진 모습이 잔잔한 그림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 오면 꼭 찍어야 한다는 포토존은 완재정이 보일락 말락 하는 정 반대편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