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전에 강호동님이 나오는 라끼남이란 방송 프로그램에서 직접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를 오르면서 대피소에서 맛있게 라면을 먹는 모습을 보고 나도 꼭 저기를 가봐야겠다 라고 다짐을 했었는데요. 24년도 명산 오르기 프로젝트 첫번째로 드디어 얼마전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1. 출발 : 중산리탐방안내소 저희 팀은 1박 2일의 코스로 올라갔었습니다. 주차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중산리 탐방안내소 - 칼바위삼거리 - 쉼터 - 장터목대피소의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로 계획을 잡았거든요. 일단 차를 밑에 세운후에 바로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워낙 높은 산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오후 13시부터는 입산이 되지 않으니까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를 고민하는 분들은 기억해두세요. 탐방 안내소를 지나면 바로 이렇게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이 왼쪽에 펼쳐집니다. 2. 통천길 통천길이라고 하는 저 게이트를 지나는 순간 본격적인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최단코스로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서 로타리 대피소쪽에서 출발을 하는데 사실 초보자에게는 권하지 않고 싶은 길입니다. 워낙 경사가 심해서 오르려면 체력이 많이 소진되거든요. 게다가 주변 경치가 다소 재미가 없는 길이라서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3. 계곡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의 최대 매력은 가는 내내 이렇게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함께 한다...
해발 1915미터 높이에 있는 천왕봉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산이 워낙 험하고 경사가 심해서 올라가는 데에만 약 6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그래서 중간에 하루 잘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제가 하산할때 들렸던 지리산 로타리대피소의 최근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날부터 열심히 오른뒤에 장터목에서 하룻밤을 자고 드디어 오른 천왕봉 정상입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려지더라구요. 내려올때에는 지리산 로타리대피소 방향으로 왔습니다. 경사가 정말 더 가파르지만 경치가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 운해가 어찌나 멋있던지... 2키로미터 정도를 내려오니까 법계사가 보였습니다. 이곳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라 체력이 남아있다면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쉽지만 저는 다리가 후들거려서 내려왔네요. 1. 야외 테이블 드디어 도착을 한 지리산 로타리대피소입니다. 이코스는 당일 치기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 김밥과 음료수를 먹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참고로 지리산 로타리대피소는 잠을 잘 수 있는 인원제한이 총 18명입니다. 아주 작은 규모에요. 2. 식수장 게다가 식수장을 이곳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법계사 안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는듯 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생수나 비상용품등을 구입할 수 있으니까 응급시에 이용해볼만 합니다.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