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계곡을 만나다. 북한산에 자락에 있는 서울 계곡 중 대표적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알려진 우이동 계곡을 찾았습니다. 엊그제 비가 내린 후라 물이 내려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졌기에 부지런히 양주에서 출발을 하여 한 시간여 만에 현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상류 쪽에도 잔잔한 수량만 보였고 물의 흐름도 있었지만 기대치만큼은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비의 양이 많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듯 곳곳의 웅덩이를 채워주는 정도만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주변 청소가 되어 있지 않은 흔적도 보여서 아쉬움을 안고 아래쪽으로 다시 발길을 돌려봤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처럼 비가 왔기에 시원한 풍경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에 더운 날씨에 힘도 빠지는 날이었습니다. 차나 한잔 마시고 잠시 쉬어보려 중간 부분에 있는 카페에 방문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곳이어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니 무척 큰 곳이었습니다. 서울 우이동 계곡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제법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심과 가깝기에 생겨난 특징인듯 합니다.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다 잔잔한 물소리가 들려 내려가봤습니다. 계단도 만들어져 있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상류에서 실망하였던 우이동 계곡의 모습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반가움에 물속에 두 발을 넣어보고 살짝 걸어봤습니다. 무척 맑은 상태를 보...
북한산 동쪽 서울 우이동에 자리 잡은 계곡 서울과 경기도를 가르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익숙한 곳입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을 잇는 도시들을 정확히 알고 있는 분들은 사실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강북구, 종로구, 은평구 지역이 연결되어 있고 경기도에서는 고양시와 의정부시, 양주시가 연결되어 있는 수도권의 허브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서울 우이동 계곡과 송추, 장흥유원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양주시 장흥면 지역은 우이령 고개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까지 합니다.(오래전에는 이 고갯길을 따라오고 가고 하였다고 합니다). 북적이는 주말을 피해 월요일 잠시 우이동을 찾아 길을 나서봅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양주에서 약 40여 분이면 강북구 우이동에 쉽게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에 오후에 출발하여도 막히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빌딩 숲 사이로 쏟아 오른 북한산의 위용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서울특별시의 끝자락인 강북구에는 서울계곡의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는 우이동 계곡이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주말에는 많은 차량들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평일이지만 초입에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오랜만에 우이동 계곡길을 올라가 봅니다. 오래전과 크게 바뀐 모습은 없었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