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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엔 헌인화훼단지를 갔었고 어제 월요일엔 서오릉화훼단지를 갔다 왔다. 서오릉 화훼단지는 해마다 꽃축제를 하는 고양시에 있다. 화훼단지로 꽃나들이를 연달아 간 것을 보면 꽃고픔이 정말 심했나 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봄을 맘껏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꽤나 깊었나 보다. 행잉 바스켓들이 원색적이다. 나팔꽃을 닮은 페추니아와 사피니아 종류들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다양한 꽃들이 화원마다 가득가득했다. 화원마다 거의 같은 꽃들을 팔고 있었지만 간혹 색다른 꽃이 있거나 내가 찾고 있던 꽃을 발견했을 때는 "심봤다"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요 수국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 피는 기간이 길고 처음 폈을 때와 질 때의 색깔이 달라져서 화원에서 추천을 했던 수국이다. 망설이다가.. 나중에 사는 걸로 찜만 해 두었다. 베란다가 좁아.. 다 키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서오능 화훼단지에서도 꼭 사고 싶었던 것이 제라늄이라 화원마다 살펴보았다. 아이비 제라늄은 특이한 색깔들이 있었지만 일반 제라늄이나 페라고늄은 갖고 있거나 키워본 것들 뿐이어서 딱히 살만한 것이 없었다. 서오릉 화훼단지에서 팬시류와 유럽 제라늄들이 있어서 요 제라늄을 샀는데 정확한 이름은 화원쥔장도 모른단다. 이름 모르는 제라늄 한 포트와 팝콘 베고니아도 샀다. 팝콘베고니아는 이 화원에만 있었는데 작년에 팔다 남은 것이라 했다. <샤론플라워>에서 무늬 아이비와 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