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저자 윌리엄 셰익스피어 출판 민음사 발매 2009.01.20. 우리가 놓친 진짜 메시지 책소개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1601년에 창작된 이 작품은 당시 르네상스 시대의 격동적인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선과 악 사이의 갈등을 그린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복수극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도덕성, 지성의 한계, 그리고 존재의 양극성을 깊이 파고드는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햄릿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싸워야 하는 왕자의 이야기지만, 단순히 원수 갚기를 넘어서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도덕적 선택을 고뇌합니다. 극은 덴마크 왕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개인과 가족, 국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허구와 실재, 이성과 열정, 생과 사 같은 대립되는 개념을 통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원본 구성에 충실한 번역을 바탕으로 하여 『햄릿』의 본래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 했습니다. 특히, "To be, or not to be"라는 유명한 대사를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한 것은 작품이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단상 『햄릿』을 읽으며 느낀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갈등이란 단순히 선과 악, 삶과 죽음의 경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