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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Me and Me 2019) 미스터리 조진웅 영화가 끝나고 영화의 내용이 한 번에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그때부터 여러 가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영화 사라진 시간입니다 처음에 영화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흘러가는데요 어떤 이야기일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들고 호기심은 점점 의심으로 굳어지며 그 끝에는 큰 혼란함을 남게 하는데요 영화 사라진 시간은 우리가 흔히 자주 접해 알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흔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가 아닌 다소 애매모호한 장르를 만드는 데요 미스터리 장르가 주는 미스터리함과 영화가 주는 어떤 메시지 그리고 왠지 모르게 오컬트의 느낌도 나게 합니다 선 문 답 영화는 불교의 선문답 같은 영화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메시지를 담고 싶어 했는지 영화의 뒷부분에 절과 탑 불상 등을 노출 하기도하며 중후반 불에 태운 고라니로 표현한 사슴을 보여주는데 불교 오컬트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불교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인 물음을 제시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영화 사라진 시간은 영어제목처럼 나라는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과 정답이 없는 정답 같은 현실을 애매하게 비틀어냅니다 답이 없는 질문들 영화는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면 안 되는 영화입니다 애초에 답을 정한 채 영화를 만든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