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김연수 작가의 한국 단편 소설 책으로 8편 중에서 첫 번째 단편의 제목이다. 첫 포스팅으로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포함하여 3개의 단편의 후기를 올렸고 이제 나머지 5편의 단편의 후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연수 작가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밤은 노래한다><원더보이><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여행할 권리><우리가 보낸 순간><지지 않는다는 말> 문학동네 ※바얀자그에서 그가 본 것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거지. 모래 폭풍이 지나가리라는 것을. 120p 지구의 나이 46억 년을 일 년으로 치자면 현대 문명은 자정 이 초 전에 시작되었다는 것. 이대로 보자면 현대 문명은 앞으로 1초 안에 마무리될까 두려운 요즈음이긴 하다. 우리의 삶은 지구에 먼지 떨구고 가는 거다. 그러고 보면 내 삶이라는 것은, 또 살아가면서 만났던 인연이라는 것도, 갈등도, 고민도 그렇게 중요했던 문제들도 아무것도 아니다. 사막의 모래폭풍처럼 거대한 것도 결국 지나가 버린다는 것을. 나라는 지구에 새벽별처럼 짧게 머물다 간 인연, 모래폭풍처럼 몰려왔다 사라진 사람, 사건들도 그렇게 내 삶 속에 파묻힌다. 인풋이 많으면 결국 아웃풋이 나오게 되어 있다고들 한다. 작가가 꼭 아는 게 많다고만 해서 되는 건 아니겠지만 아는 게 넘치면 흐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든다. ※엄마 없는 아이들...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김연수 작가의 한국 단편 소설로 8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바람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댓글로 이 책을 이미 읽으신 이웃님이 바람소리나는 책이라고 하시니 읽는 동안 바람소리가 더 잘 들린다. 단편이 8개가 수록되어 있어 앞부분의 3권을 먼저 읽어보았다. 김연수 작가 소개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 발표 1994년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제 3회 작가세계문학상 수상 소설집 <스무 살>,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나는 유령작가입니다><세계의 끝 여자친구><사월의 미, 칠월의 솔>, 장편소설<7번 국도 Revisited><꾿빠이, 이상><사랑이라니, 선영아> 문학동네 생각을 하면서 읽게되는 책이라서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읽었다. 267페이지로 길지는 않았지만 몇 편은 앞 뒤로 두세번에 걸쳐 읽기도 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답은 아니라도 저자의 의도에 접근하고 싶어서 다시 읽고 생각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사람들은 인생이 괴로움의 바다라고 말하지만, 우리 존재의 기본값은 행복이다. 우리 인생은 행복의 바다다. 18p 20대에는 나도 미래에는 뭔가 대단한 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의 미래도 궁금했고 너의 미래도 궁금했다. '넌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물었을 때 진짜로 뭐가 될 건지 너무 궁금했다. 너나 나나 둘 다 어렸는데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