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여행을 준비하면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쇼핑이 아닐까 싶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파리. 하지만 명품 쇼핑 여행지로도 단연 1등. 샹젤리제 거리에도 다양한 명품을 구경할 수 있지만 파리 근교 라발레 빌리지도 유명하다. 프랑스 유학하는 친구들 중에 안가본 친구들 거의 없는 쇼핑 성지다. 전 세계 11개 주요 도시에 야외 쇼핑 명소인 비스터 컬렉션이 있다. 11개 도시 중 하나는 바로 프랑스 파리 근교의 라발레 빌리지. 세계적 디자이너 브랜드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레스토랑, 카페 등을 갖추고 있기에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라발레 빌리지는 파리에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나는 명품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이 아니지만, 라발레 빌리지 100여개 매장 중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명품 브랜드가 많다. 심지어 1년 365일 휴무 없이 운영된다. 운영시간만 확인한 후 방문할 것 권장. 라발레빌리지 이동 방법 파리에서 라발레 빌리지로 이동하는 법은 차량, 기차, 셔틀버스 등 다양하다. 1.파리 중심지에서 차로 40분 2. 디즈니랜드에서 차로 4분 디즈니랜드에서 셔틀버스도 이용 가능 3.RER열차 이용시 Val d'Europe까지 40분 이후 도보 이동으로 라발레 빌리지 도착 4.라발레 빌리지 셔틀버스 이용 의류 뿐 아니라 뷰티, 라이프스타일, 홈웨어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33% 할인...
24년 11월 18일(월)~11월 23일(토) ·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우선은 1차로 남은 236일 화이팅. · 인터넷 없는 삶에 적응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또 하다 보니까 되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 한국에서 온 선물 덕에 햅-삐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뭐 많이 산 것 같았는데 막상 상자 개봉 후 정리해 보니 많지는 않았다. 집에서 까눌레 구웠다면서 가지고 온 샐리. 이게 집에서 가능한 거였나. 하루하루 잔잔하게(?) 지나가는 하루 속 한 번씩 깜짝 선물을 주는 샐리 덕에 즐겁다. 떠나지 마~~ 쫀득하고 누룽지 맛이 나는 까눌레였다. 에그타르트도 구워왔다. 잘 먹었습니다~~ 건강식으로 챙겨 먹기. 브로콜리와 당근 볶아서 먹었는데 건강해지려나. 꾸준히 먹어봐야지. 한국에서 온 선물~ 나는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멀리 있었나 보다. 그것도 9,000km 가량 떨어진 한국에~~ 여기 오기 전까지 프랑스어 독서 스터디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개인적인 일로 끊기고, 여기 오면서 또 끊겼다. 몇 개월 전 구매해 본 책을 이제야 읽어본다. 1차로 가지고 온 음식꾸러미. 행~복~ 샐리가 행벅은 멀리 있었네야~이랬는데 그랬나 보다. 잘 먹겠습니다~~ 달달한 하리보 복숭아 젤리. 나는 요거트를 먹을 뿐인데 다들 이걸 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아이릿 이게 밥이에여?!하면서 본인들 밥 나눠줌. 이날은 동료 E한...
루쇼토 맘보 뷰 포인트 에코 롯지 Mambo View Point Eco Lodge 숙박요금은 거주증 소지자 미소지자 상이 저녁과 아침밥 맛있었음 왓츠앱으로 예약 가능 루쇼토 시내에서 1시간 30분 가량 이동 네덜란드 사장님 부부 도움이 많이 되고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숙소 뜨거운 물 문제와 추운 숙소 내부 문제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을 곳 트래킹 추가 비용+입장료 3인 여행이었으나 내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2인은 먼저 출발하고, 나는 후발주자가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우버 기사에게 돈을 주고 고통의 마구풀리 버스 터미널을 뚫었다. 하지만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버스. 우리나라 금호고속, 동부고속처럼 여러 버스 회사가 있으나 럭셔리 버스로 알려진 나의 첫 버스는 다음 날 새벽 버스만 있었다. 결국 가장 빠르게 출발 가능한 BURDAN 버스회사 이용했는데 고통.... 우선 버스 표도 다르에스살람~루쇼토 고속버스며 에어컨 있는 럭셔리 버스 킬루와 KILUWA의 경우 25,000TSH. 내가 처음 끊은 게 저 버스였는데 놓침ㅎㅎ 결국 급한대로 버스표를 구매해야 했는데 직원이 55,000TSH 불렀다. 말도 안 되는 가격 부르지 말고 중간값을 달라고 했는데 고속버스이며 에어컨이 있기에 안된단다. 결국 50,000TSH에 구매하고 탑승 완료. 에어컨은 있기만 하고 한 번도 안 켜줌. 고속버스지만 10번은 멈춘 듯하고 버스 복도에도 사람 다 채워...
24년 11월 11일(월)~11월 17일(일) · 탄자니아를 좋아하는 분을 만나서 좋은 기운을 얻었다. 여기보다 조금 더 힘든 나라에서 지내고 왔었어야 하나~ 나 아이릿 여행지에서 불행의 아이콘이었던 적 없다. 나의 럭키 믿어보자. · 시간은 빨리 간다. 만약 이게 6+6개월 계약이었다면 1/3 지난 것. 내가 원해서 온 거니까 평소처럼 해결법을 찾아서 잘 지내봐야지. · 인터넷 없는 삶은 생각보다 힘들다. 특별한 걸 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이 없는 것 자체가 불안을 유발하는데 말이죠. 9월 말부터 끊겨버린 와이파이 덕분에(?) 책 2권 읽고, 스와힐리어 책을 처음 펼쳐보았다. 생각보다 어순도 다르고, 단어 변화형이 많아서 쉽지 않다. 회사에 있는 귀여운 동료 샐리. 빼빼로를 만들어서 가져다주었다. 월요일 아침에 빼빼로 먹고 힘내기. 약과타르트~ 군것질 잘 안 하는 편인데 일하면서는 엄청 먹는다. 인터넷이 없어서 인터넷 쓰러 카페로. 꿀생강레몬차를 시켰다. 내가 조절해서 먹고 싶어서 항상 따로 달라고 하는 편. 원래도 이렇게 제공되려나. 라임레몬즙과 꿀 그리고 생강차. 꿀 듬뿍, 새콤한 라임레몬즙도 듬뿍. 감기가 낫는 기분. 돼지고기 목살을 구매해서 간장에 재워두었다. 잡내 날리려고 소주랑 와인을 좀 넣었다. 그래서인지 짭짤하고 달달하고 잡내 없는 목살구이 완성! 어쩌다 보니 온라인 통해서 소식을 들었던 분을 실제로 만나게 되었다. 정말...
24년 11월 3일(일)~11월 10일(일) · 잠시 잊었다. 역마살이 있다는 사실을. 요즘 몸이 왜 이렇게 무겁지~ 이상하지~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래서 집순이 하다가도 밖에 나간 거였지. 창살은 없는데 시선은 있으니 감옥이 따로 없네^^. 이럴 땐 럭키비키 어떻게 하더라. · 뇌는 내가 생각하고 믿는 것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그에 걸맞은 이유를 찾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탄자니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는 거. 뇌속임 까짓것 한 번 해보자. · 정신 차리고 일을 하자. A-Z 기억해~~ 예전에 배웠던 걸 기반으로 일해야지. 과일 바구니 한 번 새롭네. 이것이 탄자니아식 과일바구니. 한국에서도 손질해둔 과일은 안 사는 편이라서 보기만 했다. 귀여운 망고. 장식용이다. 100실링이라서 사 봤는데 딱 장식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장식으로 좀 쓰다가 깎아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망고가 참 저렴하다. 탄자니아 장점 하나 찾았고. 탄자니아에서는 신선한 파인애플을 저렴하게 구매한 수 있다. 탄자니아 장점 또 찾았고. 낙서. 탄자니아에는 다양한 중식당이 있다. 맛집이라고 알려진 미중미. 개인적으로 다레살람에서 가본 중식당 중에 음식은 최하였다만, 디저트는 나쁘지 않았다. 대만에서 먹었던 디저트 생각나서 시켜봤는데 그 맛은 아니었지만 추억여행하는 기분으로 맛보았다. 거기에 귀여운 동료 S. 냉장고 속 쇠고...
24년 10월 27일(일)~11월 02일(토) · 와이파이, 휴대폰 인터넷 연결 없이 살아보기. 디지털 디톡스를 해도 내 의지로 하는 거지, 이런게 반강제적으로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말이죠? · 진절머리 나는 사람들....ㅠㅠㅠ 왜케 돈을 못 뜯어가서 안달이 났냐고요... 내가 일해서 돈 버는데 뭐 보태주신 분...? 근데 이제 화낼 힘도 없고 귀찮아서 그냥 무시. 어쩔거야 내가 안주겠다는데. · 또간집 <전주편> 보고 마음이 편안.... 멸치육수에 애호박, 양파, 당근 넣어서 국수. 국수면이 없어서 메밀면 사용했는데 쫄깃하니 맛있더라.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는 중. 맛있는 빵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내가 빵을 굽기로 했는데 구워보는데 그것마저도 내 마음대로 안될 때. 분명 소금빵 만드는 영상 찾아본건데 실패~ 발효가 안되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늘어나질 않아서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이쁜 모양을 낼 수 없었다. 그냥 대충 틀에 넣고, 버터 듬뿍 넣어서 굽기. 소금빵이라고 우기고 회사에 갖다줌. 소고기 볶음밥. 맛있음. 계란밥. 이것도 맛있음. 국이 없어서 아쉽. 회사에 찾아온 선물. 늦게 퇴근 한 어느 날. 먹고 살자고 일 하는 건데~~~하면서 파스타 한 솥 만들어서 퍼먹음. 물론 일부는 냉동 보관. 요즘 잘 먹는 캐슈넛바. 소고기 들어간 된장찌개. 근데 여기 직원들 마음에 안듦..ㅎㅎ 민초파는 행복합니다. 건강 생각해서...
24년 10월 19일(토)~10월 26일(토) · 탄자니아 여행해 본 사람들은 탄자니아가 참 좋다고 한다. 사파리가 있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환상의 나라. 여기서 살고 있는 나한테는 환장의 나라. 여행, 유학 등 여러 나라 다니면서 적응 잘하고, 꽤 운 좋은 사람이었는데 회사에서 온갖 일 다 당하는 아이콘이라는 말을 들었다. 동의한다. 안 맞는 나라가 있다는데 그게 여긴가. · 7월 이사 직후 와이파이 문제로 집주인에게 10번 이상 건의하고, 인터넷 기사와 연락도 엄~청 많이 했는데 여전히 해결이 안 되었다. 뭐가 문젠데요... 힘들게 하는 요소 다 치워버린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내 맘대로 안돼서 힘듦. · 그래도 힘들 때 같이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이야기 나눌 동료가 있어서 좋다. 회사의 Gen-Z세대 동료 D는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음식 카니발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는데 음식값과 별개로 입장료가 30,000실링(약 15,000원)인데다가 참여 매장이 10개도 안되더라. 결국 가장 어린 친구를 들여보냈다. 돈을 내고 들어갈만한 곳인지. 더 재미있는 건 얼마냐고 물어보니 10,000실링(어린이 가격)이라고 해서 웃겼다. 진짜 어린이 가격으로 입장한 우리의 동료 D. 신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보는데 천진난만함에 웃음이 나잖아~ 음식 축제 가서 얻은 것이라곤 동료 D가 사 온 브라우니뿐. 후아렌 중식당에 가서 양꼬치, 우육면 그...
임실에서 이동하며 색다른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인별에서 종종 본 카페가 나왔다. 바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차로 약 10분거리에 위치한 색장정미소! 전주 색장동에 있는 정미소가 카페로 변신. 2-3층의 지붕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그렇게 멋진 사진이 나온다고 하는데 여름에는 벌레와 거미가 많으므로 주의. 지브리 스튜디오 감성 카페로 유명한데 약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느낌인가. 전주 레트로 카페 색장정미소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색장정미소 메뉴/가격 (24년 7월 기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전통차. 문화관람료는 찻값으로 대신하면 되고, 음료는 1층에서만 마실 수 있다. 아무래도 2층에는 골동품이 많아서 음료 섭취가 불가능한듯하다. 카페 곳곳에 레트로 감성 가득. 엄마 아빠 그리고 고모도 음료 나오기 전 일어나서 곳곳에 있는 신기한 골동품을 구경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 원래는 이렇게 생긴 건물이었다고 한다. 바로 뒤에 전주천변길도 있어서 전주한옥마을 에서 자전거 타고 색장정미소 오는 것도 가능. 한 바퀴 구경을 마치고 나니까 음료가 나왔다. 이강조차와 쌍화탕을 시켰는데 역시나 찻집의 장점은 음료를 시키면 구운 가래떡을 준다는 점. 밥 먹고 와서 배부르다~하면서 떡은 또 다르지 하면서 먹는다. 배가 들어간 차라고 하여 갈아만든배처럼 맑은 차를 생각했는데 생강과 대추도 같이 끓여 내서 그런가 진한 갈색이었다. 배의 은...
오랜만에 간 탄자니아 다레살람 인도 전문 음식점. 이날은 저녁 약속이었다. 회사 선임과의 첫 저녁 만남. 호텔 안에 있는 알코브 인도식당도 선택지 안에 있었지만 가봤던 곳이라 제외. 여기가 입구 맞아?싶을 정도로 식당 입구라고 생각되지 않는 문이 있다. 여길 열고 들어가도 괜찮나?하고 들어가니 안괜찮아 보이는 붉은 조명의 내부가 짜잔. 손님 한 명도 없을 때 갔는데 음식 먹다가 고개 들어보니 전~~부 인도 사람. 다르에스살람 거주 인도 사람 다 모인듯. 오후 9시던가 10시에는 라이브쇼도 있다. (시작하기 전에 빠르게 먹고 나왔다.) The desi bistro 메뉴/가격 (24년 9월 기준)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 엄~~청 많다. 사업가 백종원님이 보았더라면 메뉴 수가 너무 많다고 줄이라고 할 정도로 많다. 과장 없이 200가지는 되는 듯하다. 같은 음식이지만 채식/육류 이정도 차이라 같은 음식이 따로 적혀있을 수도 있겠다. 우리는 팔락파니르, 버터치킨, 새우볶음면 계란볶음밥 그리고 라씨와 차이티를 주문했다. 한 상 거하게 차려진 음식. 우선 한마디로 다르에스살람 인도인 맛집을 평해보면 "인도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과 양" 셋이 가서 메뉴 4개 시킨 건 과했다. 알코브의 두 배 정도 되는 양인데다가 먹다보면 기름기 때문에 속이 느끼해지기도 한다. 팔락파니르는 시금치와 치즈가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은 커리. 계란 볶음밥은 ...
24년 10월 13일(일)~10월 18일(금) · 포기하면 편하다.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것들은 싹 치워버렸다. ·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햅삐한 날들. 휴양을 다녀왔다. 파도소리듣고 먹고, 자고, 독서하고 늘어지게 쉬었다. 음식 늦게 나올거라더니 2시간 만에 나왔다. 기다리는 동안 간식을 두 가지나 챙겨줬다. 집어 먹으면서 최태성 쌤의 <역사의 쓸모> 2권을 읽었다. 내가 기다리는 것을 못하는 게 아니다. 미리 양해만 구하고, 그에 적절한 행동을 취하면 조용히 내 할 일 하면서 기다린다고요.... 갓잡은 신선한 생선은 정~~말 부드럽고 비린내 하나 없이 촉촉했다. 국물이 필요해~~~ 미역국이나 맑은 국! 이집도 밥 맛있게 잘 짓더라. 개를 17마리나 데리고 있는 사장님. 교육을 잘 받아서 안 문다고 하는데 강아지/개 마음을 내가 어떻게 알겠나. 말이 안통하니 내 사소한 움직임에 입질할 것 같아서 가까이 가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 현지인으로도 충분한데 동물문제로 병원가고 싶지 않아... 바다가 정말 깨끗했다. 내 안전을 책임져 줄 사람은 없지만 얕은 곳에서 수영 해도 된다고 하고,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난 바다 보고, 파도 소리 듣는게 더 좋다. 수영하러 들어가서 몸 씻고 옷 갈아입고 번거로워서 못 함. 약간 그리스 산토리니 느낌...? 점심부터 저녁까지 평온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경쓸 것 하나 없이 푹 ...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글. 나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지내고 있는 중이지만 언젠가 아프리카 전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 한국과 정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현지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역시나 바로바로 해결이 될 리 만무하고, '돈이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외국인의 지갑은 빠르게 얇아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해야 하기 때문에 동아프리카 국가 4개월 차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본다. 아직 문화차이에 적응 중이기 때문에 실제와 다를 수도 있다. 또한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등 국가별 특징이 워낙 달라서 그런 부분은 빼고 작성한다. 우선 탄자니아는 완전한 남반구에 위치하여 한국과 계절이 반대다. 대표적 여행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냐 남부,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모두 남반구. 아프리카 여행 준비물 우선 의약품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현지에서도 구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먹던 약이 있다면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모기/진드기 퇴치제를 정말 많이 챙겨왔는데(100ml 3개) 실제로 모기가 안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심적으로 안정되는 느낌. 우리나라 강원 경기 북부 쪽도 말라리아 안전 지역은 아니라고 하는데 아프리카에선 말라리아, 뎅기열 정말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프리카를 더운 나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프리카 대륙 면적이 3000㎢가 넘는다(한국 22㎢). 동서남북으로 거...
탄자니아 바가모요 여행 가면 여기는 꼭 가야 한다!!할 수 있는 곳. 포아 포아 레스토랑이다. (포아는 스와힐리어로 안녕.) 관광지는 당연히 가야하는거고, 식당도 빼놓을 수 없다. 회사 분들 절대 배탈나면 안되기 때문에 구글 리뷰 제일 많은 곳 감. (리뷰 多=손님 多=회전율 좋아 신선) 포아포아식당 메뉴/가격 (24년 8월 기준) 탄자니아 식당 특. 식당에서 현지식, 양식, 인도식 다 판다. 메뉴 종류 100개 넘을 듯. 볼로네즈 스파게티, 생선구이, 치킨딜라이트 라이스, 치킨 구이 등 다양하게 시킴. 참고로 여기 밥 나오는데 최소 30분 걸리니 일정 잘 짜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11시 30분 쯤 음식 주문했는데 12시 20분 가량 되어서 음식을 하나씩 나오기 시작함. 탄자니아 식당은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일이 거의 없으니 여행 계획 짤 때 참고하기. 몸이 안좋아질 것 같을 때는 생강차. 미리 얘기하자면 절대절대 시키지 마세요. 탄자니아의 문발은 이런 모양. 지역에 따라 조개, 소라 등 다양하다. 내부/야외 좌석 다양하게 있다. 야외는 비도 올 것 같고, 가림막이 없는 곳도 좀 있었다. 개미가 먼저 자리잡아서 포기. 생강차가 먼저 나왔는데... 사약이다. 내가 어지간하면 씁쓸+매워도 대충 꿀 넣어서 마시는데 이건 절대 불가능. 한 입 마시는데 이건 생강차가 아니라 생강 그 자체다. 다른 식당에서는 꿀 달라고 하면 꿀이라도 주는데 ...
아프리카 탄자니아 여행하는 사람들 중 역사 여행을 위해 바가모요 Bagamoyo 방문을 계획한 사람들도 있을 듯하다. 노예무역항이 위치하여 슬픈 역사를 지닌 도시 바가모요는 다르에스살람에서 약 1시간~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있다. 여행사 가이드와 함께 가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가이드 여행도 추천한다. 바가모요는 스와힐리어로 '마음을 내려 놓다=포기하다'라는 뜻이다. 노예로 팔려가기 전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했던 말. 체념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모습이 그려 졌다. 그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인지 도시 이름을 바가모요로 유지한 것인가 했다. 일일 차량+ 기사 예약 시 일일 120불.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곳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7-8인승 120불로 만족함.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서 바퀴 터져서 교체 하는 데만 30분은 소요. 돌아올 때도 시동이 안 걸려서 못 올 뻔했다. 업체 탓이 아니라 도로가 열악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이때도 기사님이 바퀴 교체 2분이면 된다고 two minutes ! 연신 외치더니 30분 이상 걸려서 '대체 왜 2분이래...'이러며 구경. 저 말이 탄자니아 서비스직이 자주 하는 말인 것을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된다.) 부정부패한 독재자로 알려진 짐바브웨의 대통령 무가베. 여기서는 그렇게 나쁜 이미지는 아닌 건지 가이드가 저 표지판을 보면서 저 두 사람...
중국 마트 페닌슐라 옆에 위치한 멕시칸 식당 아미고스(Amigos)! 첫 방문은 동료 E와 함께 했다. 식당은 2층에 있고 화장실은 1층. 화장실 무척 깔끔하다. 식당은 실내/야외 자리 다 있는데 나는 특별한 풍경이 없다면 언제나 강경 실내파. 참고로 실내 조명이 어두운 편이다. 한 번은 저녁에 갔는데 시야가 침침... Amigos 메뉴/가격 (24년 8월 기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타코와 엔칠라다를 하나씩 주문했다. 엔칠라다는 칠리가 들어간 음식이라고 하는데 처음 먹어 본다. (직원이 설명해 준 거 아니고 내가 찾아봄. 탄자니아에서 메뉴 설명 부탁하고 제대로 들은 적 전혀 없어서 그 뒤로 안 물어봄.) 라임을 넣은 물을 제공받았다. 무엇에 쓰이는 물인가 하니 손을 소독하는 용도로 사용하라고 하더라. 손에서 라임 향이 나서 기분 좋아졌다. 음식 먹으면서 탄산음료 안 먹는 편인데 이날 D가 나눠줘서 조금 마셨다. 금방 나온 타코. 신선한 맛이다. 소고기 타코 시켰던 걸로 기억. 신선한 채소, 아보카도 한 조각과 소고기. 단순한데 맛있다. 나중에 멕시코 가서 진짜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타코 먹어보고 싶다. 치킨 엔칠라다. 또띠아에 치즈와 치킨 등으로 속을 채워서 돌돌 만 다음에 토마토와 칠리 베이스의 소스와 제공되는 음식. 소스도 밀가루 반죽도 다 무거워서 가벼운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을 듯하다. 칠리의 맛이 좀 강했으면 더...
24년 10월 6일(일)~10월 12일(토) · 포기하면 편하다. 나도 아직 현지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래서 서로 오해를 할 상황이 잦은 거겠지만 우선 포기. 포기하고 지내는데 주변 현지인들이 잊은 일을 계속 갖고 찾아온다. 무시로 일관. · 지난주 내 앞에서 본인의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하던 인터넷 기사, 사기꾼이었다. 재밌네... 울 시간에 문제부터 해결하지 그랬냐고. 결국 관리인의 관리 소홀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2개월치 인터넷 비용 업체 부담으로 끝났는데 며칠 뒤 저 사기꾼 또 연락 옴. 작작해라 진짜. · 흑백 요리사 마지막까지 잘 보았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나간 에드워드 리(이균) 너무 멋있다. · 이번 주에도 역시나 본인 일은 엉망진창으로 하고서 팁 요구하는 식당 직원을 만났다. 일하면서 껌 질겅질겅 씹고, 손님이 아닌 rafiki(친구, 라피키) 대우. "친구 친구~" 하는 거 무시하고 안 받아주니까 식기류를 아주 깨질 듯이 던져놓고 갔다. 전에는 좀 더 화냈을 텐데 이젠 좀 포기하고 다음에 또 갈 식당이라 팁도 줬다. 외식을 하지 말까... · 중학생 때부터인가 내 인생이 정말 파란만장하다고 했고, 친구들도 내 주변에서 항상 일이 발생한다고 했다. 여기서도 그런 듯... 숯불에 구운 바베큐 정말 맛있다. 폭식할 뻔했지만 요즘 바깥에서 산책 못해서 겨우 참았다. 잘 먹었습니다! 실력 좋은 동료 D의 마들렌. 밥 먹고...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피렌체, 볼로냐 등 여행 중 쇼핑하기 좋은 피덴자 빌리지(Fidenza Village). 유럽과 중국 주요 도시에 있는 11개의 비스터 컬렉션 야외 쇼핑 명소 중 한 곳이다. 이미 이름이 알려진 세계적 디자이너 브랜드, 다양한 서비스와 식당 및 카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피렌체와 밀라노 여행 중 쇼핑 명소를 찾는다면 유럽에서도 규모가 큰 곳에 속하는 피덴자 빌리지를 추천한다. 피덴자 빌리지 특징 우선 피덴자 빌리지는 야외 쇼핑 명소로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둘러볼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 여름이나 가을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더욱더 좋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주변에 다양한 명소가 있어서 피덴자 빌리지 가기 전후로 즐길 거리도 다양한 편. 손에 꼽히는 장점을 적어보면 야외 쇼핑환경,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 120개가 넘는 명품, 패션, 홈웨어 브랜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 세금 면제(택스프리) 키오스크, 아이스크림 제공 서비스! 밀라노와 피아첸차에서 하루 한 번 럭셔리 코치 서비스*로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다. *밀라노에서 출발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셔틀버스 예약 할 때 프로모션 코드 입력 시 무료 이용 ▼피덴자 빌리지 영업시간, 입점 브랜드 등 확인 Designer Outlet Shopping in Italy between Milan and Bologn...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으로 여행, 장기 파견 등을 오시는 분들과 미래의 나를 위하여 남겨보는 기록. 탄자니아 여행 정보부터 적으려고 했는데 그럴 시간은 좀 없어서 다르에스살람 장바구니 물가부터 적어볼까 한다. 나는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좋은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장바구니 물가는 좀 잘 아는 편이다. 탄자니아 거주 4개월 차인데 대충 장바구니 물가는 파악했다. 내가 주로 가는 마트는 쇼퍼스(Shoppers), 빌리지(Village), 실란트로(Cilantro). 다수의 현지인이 다니는 시장에 비해서는 비싼 편인듯하다. 물건 구매 후 영수증을 보면 A, E 이런 식으로 알파벳이 적혀있는데 A가 수입품(세금 10% 붙음), E가 현지 제품인 것으로 추정. 탄자니아에서 일은 하지만 현지인과 같은 물건을 구매하진 않는 외국인ㅎㅎ. 장본 후 영수증을 보면 대부분 A에 속하는 제품이 많다. *탄자니아 실링(TSH/TZS, 이하 실링) 1000실링은 한화 약 500원에 해당한다. 과채류 탄자니아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인 아보카도. 한국에서 하나 2-3천 원이었는데 여기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600~2,000실링 정도 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아보카도는 위에 있는 것처럼 표면이 울퉁불퉁한 제품인데 탄자니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 표면이 매끈한 아보카도. 크기는 큰데 그만큼 씨도 크다....
나물 없이 못 살아 인간인 나.... 어떻게든 나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건나물을 10만 원 넘게 구매했다. 한국에서 물건 받을 날만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한식당에서 취나물 잎보다는 덜 부드럽지만 식감이나 향이 괜찮은 나물을 발견! 대체 무슨 나물일까 하며 궁금해하다가 현지인 식당에서 밥을 시켰는데 한식당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나물을 받았다. 현지인 동료에게 "대체 이 나물 뭐야?!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랬더니 "탄자니아의 시금치인 음치차(Mchicha)야. 다른 시금치도 있는데 다른 종류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음치차, 음치차...뇌에 새겨놓고 다니다가 마트에 장 보러 가서 발견! 가격도 정말 착했다. 쇼퍼스 미코체니 지점에서 한 다발에 600실링(한화 300원)에 한 다발 구매. 나중에 실란트로에서는 한 다발에 2000실링에 구매했는데 양 차이가 있었거나 그랬겠지. 나물은 잎사귀 부분만 사용할 예정. 시금치가 스와힐리어로 음치차인데 탄자니아에는 두가지 시금치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탄자니아 로컬 시금치와 약간 쓴맛이 나고 배추 겉잎처럼 큰 시금치. 섬초와 시금치보다 차이가 크다. 탄자니아에서 시금치는 우리나라 시금치와 비교하면 모양도 맛도 무척 다르다. 그래도 맛은 좋으니 탄자니아에서 나물 먹고 싶으면 음치차 추천! 부드럽고 연한 부분만 사용하려 했다. 흙이 묻어있으니 깨끗하게 잘 씻어야 한다. 처음에는 그냥 수돗물로 ...
24년 9월 28일(토)~10월 5일(토) ·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들이 '아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서이지 않을까. · 주변의 좋은 분들 덕분에 여기서 발생한 어이없는 일들을 안주 삼아 이야기하면서 웃는다. 근데 웃지 못할 일도 발생해버렸다. 이것들 진짜 어쩌지 (대충 심한 말). 지금은 타국에 있는 선임분의 경험담처럼 탄자니아 현지인이랑 안 지내면 그냥저냥 나쁘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동의하는 바. 솔직히 현지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도 이렇게 일하면 거리 둔다. 인종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태도 문제다. · 우리 집 인터넷 끊긴 채로 일주일 넘는 시간이 흘렀다. 오히려 포기하고 지냈다. 현지 직원과 마주치지 않아서 정신건강은 지키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식수 배달기사가 찾아왔다.(얼굴 구분 못해서 누군지도 모름.) 물 확인하고 돈 내려고 현관 바로 앞에 있는 지갑 챙겨 뒤도니 직원이 말도 없이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문을 닫았다. 어이가 없어서 집에 왜 들어오냐고, 당장 문 열고 나가라니까 또 순순히 나가네? 돈 주고 보내려는데 진짜 식수 배달기사 회사 옷 입고 복도 돌아다녀서 돈 주는데 이 사칭남 계속 우리 집 앞에 서있음. 뭐냐니까 지난주에 교체 요청한 인터넷 기사였다(불쾌)... 우선 내쫓고 "왜 말도 없이 남의 집에 들어오냐 주거침입죄다." 하니까 "마담 쏘리" 이러는데 걍 언짢. 이어서 하는 말...
탄자니아에서 낙을 찾는 중. 고백하자면 반강제로 생긴 취미긴 하다. 탄자니아, 적어도 내가 사는 지역에는 제대로 된 빵을 판매하는 곳이 없다. 한국에서도 맛있는 빵집만 찾아다니는 빵순이인 나. 마사키에서 제대로 된 버터 쓰는 곳이 없는 빵집만 접하니 돈이 아깝. 이왕 먹고 살찌는 거 맛있는 거 먹고 살 찌고 싶은데 말이지. 그나마 유명한 빵집에서 페이스트리류를 사 먹어 봤는데 버터 향이 전혀 없어서 물어보니 다 팜유나 다른 기름으로 크로아상, 뺑 오 쇼콜라 등을 만든다고 한다. 결국 내가 직접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구매한 베이킹 재료. 우선 오븐용 내열용기와 반죽을 할 큰 유리그릇도 샀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흰 호밀가루, 드라이 이스트. 좋은 버터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우선은 버터가 안 들어가는 식사류 빵을 만들기로 했다. 찾아보니 포카치아는 반죽을 할 필요도 없고 간단하다고 하더라. 바로 도전! 그리고 곧바로 난관에 봉착했다. 드라이이스트, 올리브유, 소금을 녹인 물에 밀가루를 넣고 섞었다. 그다음 30분 간격으로 공기를 빼주는 작업을 하면 2-3회차만 되어도 손으로 반죽하기 가능한 정도가 되던데... 나는 왜 계속 떡 같은 반죽인 건지?? 베이킹을 잘 하는 아니따한테 물어보니 밀가루나 드라이이스트 문제가 아니냐고 하더라. 내가 잘못한 부분이 많아서 어디서부터 고백해야 할지 감도 안 잡혔다. 계량 안 함(저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