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성인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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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뿅뿅머신? 365일 배우 미켈레 모로네 ​넷플릭스 19영화 추천​

희대의 뿅뿅머신? 365일 폴란드에서 온 넷플릭스 19영화 추천 자, 오늘은 넷플릭스 19영화 추천입니다.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이 영화에는 희대의 뿅뿅머신이 나오기 때문이죠. 미켈레 모로네라는 잘 생긴 근육질의 남자의 순애보, 거침없는 수위 정사신, 여성의 로망이 담긴 이 영화 365일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영화 365일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3부작으로 영화는 첫 편의 이야기를 각색했습니다. 넷플릭스 공개 당시, 해외에서는 1위를 찍고 화제를 모았는데, 국내에선 볼 수 없어서 발을 동동 굴렀는데, 다행히 어찌어찌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만, 제 기대와는 다르게 여성분들을 위한 영화였습니다. 일단, 365일은 스토리가 허접합니다. 고삐리가 썼나? 싶을 정도로 뻔하고 유치하고 구멍이 슝슝나있습니다. 2021년도 골든 라즈베리에서 최악의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리메이크상에 후보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최악의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 영화를 추천하냐고? 분명히 좋아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일단, 365일 영화의 줄거리를 살펴봅시다. 우리들의 주인공 마시모는 마피아 두목입니다. 어느 날 상대 조직에게 죽을 뻔하는데, 정신을 잃기 전 한 여성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 후로 마시모는 그녀를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5년 만에 그녀를...

2023.04.26
5
넷플릭스 데이 시프트 후기, 기. 승. 전. 넷플 오리지널

안녕하세요, 장꼬꼬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의 19금 영화이자 신작 액션 코미디, 판타지, 뱀파이어 물, 데이 시프트의 후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제이미 폭스가 뱀파이어 킬러로 나오는데요. 플롯이 굉장히 심플합니다. 딸의 교육비 치과 치료비 등등을 마련하기 위해 뱀파이어 사냥에 열을 올리는 이야기죠. 게다가, 스눕 독도 나오고 데이브 프랭코도 나오는데요. 시종일관 진지하지 않고, 가볍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즐길만한 오락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재미를 줍니다. 초반에 세계관을 설명 과정이 콘스탄틴 같기도 하고, 존 윅 같기도 하고 수습보다는 앞으로 돌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흔하디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수렴하는데요. 비슷한 액션은 계속 반복되고, 빌런 쪽의 인물이 아군이 되는 전개나 뱀파이어가 되었음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동료 등등 "뭐야 얘네들이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싶은 의문이 계속 떠오르며, 이걸 계속 볼 필요가 있나? 회의가 들기 시작합니다. 뭐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젝트 파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 작품도 공교롭게도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았었죠. 그래도 프로젝트 파워보다는 데이 시프트가 낫습니다. 이야기가 훨씬 단순하고 코믹한 세계관이 병맛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거든요. 초중반의 퀄리티만 잘 유지했다면 아주 좋은 뱀파이어물로 오랫동...

2022.08.15
10
넷플릭스 액션 영화 카터 해석, 지림과 허접함이 공존하는 괴작

안녕하세요, 장꼬꼬입니다. 오늘 만나 볼 영화는 넷플릭스의 신작 액션 영화 카터입니다. 우리들의 김탁구 주원과 액션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정병길 감독의 작품이죠. 액션 영화인 만큼 액션 하나는 정말 기깔 납니다. 잔잔하게 시작하는가 싶다가 영화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광기를 제대로 보여주는데요. 오랜만에 볼만한 액션 영화가 나왔구나! 정말 흥미롭게 빠져들었습니다. 딱, 40분까지만... 반복되는 패턴, 드론 샀다는 걸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다는 인물 중심으로 빙빙 도는 연출은 영화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신선했던 롱테이크는 지독하게 반복되며 "그만해 미친놈들아!"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죠. 아무튼, 영화의 메시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영화는 좀비 비슷한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반도를 배경으로 남과 북이 함께 이 고난을 해결하려고 공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흑막은 북한의 쿠데타 세력이었고, 여기에 치료제를 노리는 미국이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복잡하게 꼬이기는 갈등을 보여줍니다. 갈등 구도를 정리하면, 남과 북이 공조하여 바이러스를 제거하려는 자들과 바이러스를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쪽 세력,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치료제를 확보하려는 미국 A, 그리고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또 다른 미국 B가 치열하게 부딪히는데요. 후반부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미국 A의 이간질로 남과 북은 서로를 의심하고 다시 총을 겨누게 되고, 미국...

2022.08.06
13
넷플릭스 블론드의 새로운 스틸 컷 공개?

오늘은 마릴린 먼로의 전기 영화이자, 조이스 캐럴 오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블론드>에 대한 이야깁니다. 전기 영화인 만큼 캐스팅이 가장 중요한데요. 저도 좋아하고 여러분도 좋아는 아나 디 아르마스가 마릴린 먼로를 연기합니다. 그리고 에이드리언 브로디, 바비 캐너발리가 함께합니다. 아나 디 아르마스,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데요. 등장하는 영화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아무튼, 영화 블론드가 주목받은 이유는 영화의 수위 때문입니다. 노골적인 성적 표현 때문에 넷플릭스에선 편집을 요구했고,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는 일화가 여기저기 퍼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는 와전된 거라고 합니다. 연출을 맡은 앤드류 도미닉에 따르면, 실제론 넷플릭스 덕분에 이 영화가 온전한 상태로 나올 수 있었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뚜껑을 열어보면 알겠죠. 바이럴이었는지 아닌지... 한 가지 불안한 건 최근 넷플릭스 영화를 보다가 노출 장면에서 블러 처리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크게 분노했습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게 넷플릭스의 매력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퉁수를 치다니... 블론드에도 이런 짓을 한다면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튼, 마릴린 먼로 변한 아나 디 아르마스의 모습은 경이로운데요. 먼로의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먼로를 이미지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금발, 하얀 피부, 붉은 립스틱, 화려한...

2022.07.28
9
넷플릭스 블론드, 너무 야해서 공개 연기된 그 영화 감독이 이겼다!

미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인 아이콘인 마릴린 먼로의 생을 다룬 전기 영화 '블론드'가 등급 조절을 놓고 감독과 넷플릭스가 싸움을 벌이다, 감독이 승리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이스 캐롤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블론드는 2010년부터 나오미 왓츠를 캐스팅하며 개발되다, 지연되고, 제시카 차스테인으로 교체됩니다. 그렇게 한동안 표류하다, 우리들의 아나 디 아르마스가 마릴린 먼로에 캐스팅되어 2019년부터 제작에 들어갔는데요. 그러나 올해 공개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연기되었죠. 이유는 수위가 너무 세다는 이유였습니다. 적나라한 정사신이 다수 있고, 아주 강한 그렇고 그런 장면이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해당 장면의 편집을 원했지만, 감독은 강경하게 대응하며 공개가 지연된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두 손을 들고 감독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등급이 NC- 17을 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등급은 보호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17세 미만은 관람불가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넷플릭스는 노출 수위가 기본적으로 국내와 다릅니다. 그냥 다... 보... 여주죠. 그런데도 작품 공개를 지연하면서까지 감독을 말렸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아시는 아실 겁니다. 공개 일은 미정이지만, 곧 만날 거 같네요. 아나 디 아르마스. 이미지 준비중 블론드 감독 앤드류 도미닉 출연 아나 디 아르마스 개봉 미개봉

2021.10.14
4
넷플릭스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 그냥 그랬습니다.

이 영화를 해석하고, 평가하려면 원작과 전작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게임은 1편과 3편을 플레이해봤고, CG 영화는 꾸준히 봐왔지만 오래전이라 잘 기억나지 않고... 마니아의 입장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이죠. 그래서 서사가 잘 읽히지 않은 드라마였는데요. 그냥 가볍게 보기 좋습니다. 원작 게임을 하다 보면 중간중간 엄청난 영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당시로서는 엄청난 퀄리티였음) 그런 영상을 러닝 타임 내내 보는 재미를 줍니다. 동작이 어색하고, 표정이 거의 없지만 희한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스토리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좀비 영화의 역사도 나름 오래되어서 그런지, 이제는 나올 이야기는 다 나온 거 같습니다. 이인자쯤 되는 악당이 일인자, 혹은 세상을 정복하려고 좀비 바이러스를 이용하다 자멸하는 큰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내전 간섭, 미국과 중국의 관계, 이익을 위해 전쟁을 유발하는 쓰레기, 그런 음모에 휘말리는 희생자들. 이야기가 탄탄하고 메시지가 있진 않습니다. 레온이 좀비를 때려잡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죠. 한 가지 특이점은 좀비 쥐가 나옵니다. 작고 빠른 쥐가 좀비라니... 인간에겐 가장 까다로운 좀비가 나옵니다. 하지만 레온이 더 강했습니다. 크하하하. 나름 임팩트 있게 해결하기 때문에 얼렁뚱땅 잘 먹어가긴 하는데, 고민 없이 집어넣은 설...

2021.07.12
8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존나 지루하구먼(feat. 이경영)

레게노 좀비 영화 '새벽의 저주'의 후속편으로 계획되었다가 '300'에 밀리고, '맨 오브 스틸'에 밀리고 밀리다 드디어 공개된 '아미 오브 더 데드'. 음... 이건 뭐, 후속편도 아니고, 좀비가 이렇게 지루할 수 있다니...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한 건 해내네요. 시작만 좋았다 좀비의 발생 원인은 보여주지 않지만, 사소한 일을 시작으로 대규모 좀비 사태로 커지고, 사람들이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액션과 색감으로,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잭 스나이더'는 주특기인 남발하는 슬로우를 영화 전체에 걸어버립니다. 얘네들이 빨리 팀을 짜고, 좀비 소굴에 침입해서 금고를 털어야 하는데, 인물의 드라마를 계속 보여주죠. 그렇다고 그 드라마가 성공적이었나? 글쎄요... 실패한 드라마 인물의 드라마가 실패하려면, 인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인물의 감정 흐름과 행동에 궁금증이 생겨야 합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닮은 감정을 느껴야 하는데, 리더인 '스콧'은 밋밋하고, '케이트'는 사람 속 터지게 하고, '반데로흐'도 밋밋, '크루즈'도 밋밋, 나머지는 성가시고, 비호감입니다. 그러니까 등장인물의 드라마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얘네들의 드라마에 집중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이는 곧 지루함으로 연결됩니다. 146분?...

2021.05.23
5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노출 장면 삭제 이유는?

오랜만에 넷플릭스 기대작, '아미 오브 더 데드'가 북미에서 확대 개봉한다고 합니다. 소규모 개봉을 진행했다가 확대했다는 건, 반응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은데요.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이 공개되고 입지가 올라간 시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신작을 내놓는 노련함, 이 형님 꾼은 꾼이네요. 게다가 좀비물이라니... 이건 봐야죠.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새벽의 저주'의 후속편으로 기획되었다가 '왓치맨', 맨 오브 스틸', '저스티스 리그' 등 블록버스터의 감독에 내정되면 차일피일 미루다 지금에 와서야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좀비물 + 하이스트 장르가 뒤섞인 영화가 초기의 의도였다고 하는데요. 완성된 영화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새벽의 저주'와의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인지도... 공개된 좀비의 설정이 살짝 바뀐 거 같긴 하지만 연결고리가 없다고 보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그런데 '새벽의 저주'가 가물가물해서 공개되기 전에 한 번 달릴 예정입니다. https://youtu.be/FVQCLES_yD8 한편, 잭 스나이더는 영화에 등장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 스트리퍼의 성기가 좀비에게 물려 잘려나가는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잘.했.다!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튼, 넷플릭스에서 21일 공개되는 '아미 오브 더 데드'. 최대한 빨리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미 오브 ...

2021.05.05
10
영화 '폴라', 그럭저럭 괜찮은 중년의 존 윅

재밌게 봤다는 이야기에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 '폴라'. 기대에는 못 밑 쳤지만, 재밌게 봤다는 분들의 의견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락 영화로서는 재미가 아쉽고, 메시지적으론 깊이는 없기 때문에, 그럭저럭, 어중간한 평작이라 생각합니다. 화려한 색감과 똥꼬발랄한 만화적인 미술과는 다르게 전개가 느립니다. 액션의 수준이 좋지만 쉬어가는 틈이 많아서 지루함과 재미의 완급 조절이 실패로 다가오네요. 중간 중간, 자극적인 노출장면이 지루함을 잊게 하지만 다시 찾아오는 지루함의 패턴이 '러닝 타임이 길다'라고 느끼게 합니다. 캐릭터는 누구하나 상식의 범주에 인물이 없이, 모두들 미쳐있고, 화나있고, 수습없이 무모하게 행동하는데, 과연 이들이 전문 킬러가 맞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후반부에 '덩컨'이 저격을 어떻게 눈치 챘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초인인가 싶기도하고... 미즈 미켈슨이 보여주는 연기가 대단하긴 합니다. 모든 것에 심드렁한, 은퇴를 앞 둔 킬러, 무자비하고 세계관 최고의 실력자, 중년이 된 '존 윅'의 타락 버전 같기도 한 '덩컨'을 특유의 아우라로 잘 그려냅니다. 노출도 과감하고, 둔탁하지만 액션도 임팩트가 있습니다. '존 윅'과는 다르게 반려견을 실수로 죽이지만요... 아무튼, 은퇴한 킬러에게 연금 지급을 안하려고 제거하려 했다가 역관광 당하는 이야기, 잘못된 정보로 타깃을 제거한 킬러의 죄책감과 그...

2021.02.21
12
넷플릭스 헌트, 뭔지 몰라도 흥미롭다.

스포 있음 원래 제목은 '블루 스테이트 VS 레드 스테이트'라고 합니다. 파란색의 민주당, 붉은색의 공화당, 즉, 진보와 보수의 이야기죠. 영화는 어느 쪽의 편을 들진 않지만, 초반엔 엘리트 의식에 가득 찬 민주당이 사람을 잡아다가 사냥을 즐기는 또라이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또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을 사냥할 정도로 화가 날만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영화는 완전히 분열된 진보와 보수를 통해, 양쪽의 분노와 비난을 B급 슬래시 무비 감성으로 잘 비벼놨습니다. 다만, 진보와 보수에 대한 비판 때문인지 양쪽 진영 모두에게 외면받고 있는데요. 어차피 미국의 진보와 보수가 어떤 성격,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영화 담긴 메시지는 잘 읽히지 않고 그러게 공감가지도 않습니다. 총이 불법인 나라에 사는 내가, 정당방위의 명분을 얻으려고 총을 제공하는 아이러니와 비아냥을 공감하긴 힘듭니다. 메시지를 빼고, 영화의 오락성만 이야기하자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고급스러운 전용기에서 역겨운 엘리트의 갑질 아닌 갑질, 갑자기 나타난 하위 계층의 남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며, 예상을 계속해서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누가 봐도 '내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라는 포스를 풍기는 '엠마 로버츠'를 어이없게 아웃시켜버립니다. 그리고 살인마들의 모습도 지극히 평범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람 사냥을 즐기는 모습이 이 영화 미쳤구나, 역시 블룸 하우스구...

2021.02.15
12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않는다 결말, 졸음에 대한 해석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가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파이더맨, 페니와이즈, 배트맨, 존 코너, 윈터솔저 등등 화려한 출연진에 비해 이 영화는 잔잔한 분위기로 전개되는데요. 중간중간 큰 파도로 관객들을 흔들어 깨우며 결말까지 끌고 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해석과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죠. 영화는 그릇된 믿음을 가진 자와 그 믿음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는 악마들을 널어놓습니다. 소녀를 노리는 목사, 기꺼이 몸을 받치는 소녀, 돈을 받고 뒤를 봐주는 경찰관, 히치하이커를 노리는 연쇄살인마 커플과 그 희생자들 악마와 희생자들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널어놓기 시작합니다. 몇몇은 약간 깊이 들여다보지만, 영화는 애초에 이들의 드라마를 보여줄 생각이 없습니다. 최대한 거리를 두고 멀리서 보여줄 뿐입니다. 그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걸 차단하고 있고, 오직, 그릇된 믿음으로 시작된 폭력과 살인, 믿음을 배신당하면 당할수록 더 비이성적인 합리화를 향해 달려가는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을 나열합니다. 이들에게 이입되는 단 한 톨의 감정 하나라도, 이들의 반대편에 서 있는 우리의 주인공 '아빈'에게 이입하라는 듯, 그들을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영화는 '아빈'의 삶을 깊게 들여다봅니다. 병든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위해 기도밖에 할 수 없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는 극기야 기르던 반려견을 제물로 받칩니다....

2020.09.25
10
넷플릭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해석, 마지막 졸음 장면의 의미

스포 있음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문제작을 공개했습니다.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우선, 영화의 중심인 '어빈 러셀(톰 홀랜드)'를 중심으로 시간대를 정리하면, 그가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 7살(?)쯤의 이야기, 현재의 이야기를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이리시 맨'과 닮은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감독이 정리를 잘했거든요. 등장인물도 많습니다. 사리사욕에 눈이 먼 목사 '프래스터 티가딘(로버트 패틴슨)', 출세욕에 불타는 뒷 돈 받는 경찰관, '리 보데커(세바스찬 스탠)', 2차 세계 대전에서 돌아온 '어빈 러셀'의 아버지 '윌러드 러셀(빌 스카스가드)' 히치하이커를 유인해 사진을 찍고 살해하는 연쇄살인마 '샌디 핸더슨(라일리 키오)'와 '칼 핸더슨(제이슨 클라크)', 그릇된 믿음의 희생자 '헬렌 해튼(미아 바시코프스카)'와 그녀의 딸 '리노라 레퍼티(일라이자 스캐런)' 등, 악인과 희생자가 짧은 이야기를 바톤을 넘기듯 주고받습니다. '1987'처럼요. 영화는 인물의 드라마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생각이 없습니다. 관찰자의 시선으로 한 발짝 뒤에서 최소한의 간섭으로 그들의 폭력과 살인을 덤덤하게 보여줍니다. 애초에 서스펜스를 선사하려는 의도는 없고, 나른하고 지루하다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에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문을 찾지 말고 무언가를 대입하며 해석해 나가면 길을 찾을 수...

2020.09.19
10
미국 넷플릭스 1위 '365일', 님아 와이프와 그 영화를 보지 마오

현재 미국 넷플릭스 1위(6월 19일 기준)를 달리고 있는 영화 '365'일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소설은 3부작이고, 영화는 첫 편에 해당하는 이야깁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화가 만들어진 폴란드에서 난리였고, 호주, 홍콩까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서비스 전이고, 한글 자막이 있는 걸로 봐선 조만간 공개 될걸로 예상됩니다. '그럼, 당연히 재밌겠지?' 생각하고 기대하실 테지만, 사실 이 영화는 영상미만 어느 정도 괜찮은 3류 뿅뿅 영화에 불과합니다. 스토리는 개막장, 조폭 미화, 신데렐라 이야기에다 유치하고 뻔하기까지 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별로입니다. '그럼, 왜 그렇게 인기가 많냐?' 궁금하실 텐데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어른들이 보는 뿅뿅 영화이긴 하지만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여주인공에게서 매력을 느끼는 분이라면 즐거운 시간(?) 될 테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저 그렇습니다. 반면에 여자분들은 굉장히 좋아할 만한 남자 주인공이 나옵니다. 키 190의 뿅뿅 머신 '마시모'죠. 참고로 배우는 '미켈레 모로네'입니다. 슈트빨이 아유 그냥... 남자인 제가 봐도 몸은 진짜 멋집니다. 우선 설정을 살펴보고, 왜 넷플릭스 1위 영화인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마시모'는 마피아 두목입니다. 어느 날...

2020.06.22
15
넷플릭스 365일(365dni), 희대의 뿅뿅머신 '미켈레 모로네'가 온다

스포 없습니다 폴란드 개봉 당시도 난리였지만, 진짜 난리는 이 영화가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홍콩,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1위를 기록한 영화 '365일(365dni)'이 드디어 국내에도 서비스될 예정인데요. 대체 왜 때문에 이 영화가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는지, 개인적인 의견 남겨봅니다. 스토리 중학생이 썼나? 싶을 정도로 허접하고 구멍이 슝슝 뚫려있고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죽을 뻔한 마피아가 정신을 잃기 전 한 여자의 환상을 봅니다. 정신을 차린 마피아는 이 여자를 몇 년간 찾아다녔고, 결국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납치합니다. 그 후 여자에게 제안을 합니다. "365일 안에 네가 날 사랑하게 만들겠다!" 그래서 제목이 '365일(365days)'입니다. 현재 납치를 미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맞는 얘기 같습니다. 조폭 미화 물이고, 신데렐라 스토리이자, 한국으로 치면 '나의 보쌈 성공기'쯤 됩니다.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세요. 그럼 왜? 먼저, 여자 주인공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뉩니다. 어른 영화에서 여자 주인공은 남성 관객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죠. 아무튼, 여자 주인공에게서 매력을 느끼느냐에 따라, 남성 관객이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일단, 여주 때문에 '365일(365days)'이 대박 났다 생각하지...

20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