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다크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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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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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크, 17시간째 정주행 중입니다

스포 없습니다 한 남자가 자살을 하고 유서를 남깁니다. 유서가 담긴 봉투에는 "11월 4일 10시 13분까지 열지 말 것"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후의 전개는 동창 남편이랑 바람을 피우는 불륜에 그 자식들은 썸을 타는 한국 막장 드라마 같은 설정, 여기에 진지하고 무거운 음악이 흐르며 진행 또한 느립니다. 한마디로 지루하죠. 정말, 유서에 담긴 내용이 궁금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꾹 참고 보고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시즌이 3개나 되고 에피소드는 26개나 되는 데다, 러닝 타임도 편당 1시간, 26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꾹 참고 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 소문대로 대단합니다. 우선, 이 드라마는 과거를 바꾸면 현재가 바뀌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러독스를 피하기 위해 몇 가지 제약을 걸어두고 있고, 암흑 물질이라든지, 열역학 법칙 등등 너무 생소해서 기억도 안 나는 물리학 용어(?) 정확히 물리학 용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어려운 말이 많이 나옵니다. 게다가 등장인물도 많습니다. '칸발트' 가문, '닐센' 가문, '티데만' 가문, '도플러' 가문 등, 가문마다 최소 3명 이상이고, 흐름에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시간 여행이 가능한 만큼 인물마다 시대별로 3명의 동일인이 존재합니다. 30~50명의 인물을 정확히 기억해야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가...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