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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간 수업'은 청소년의 추악한 범죄를 현실적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좀 과장되고, 저런 일이 가능할까?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최근 N 번 방 사건을 보면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저런 일이 벌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간단하게 주요 캐릭터만 소개 드리자면, 고등학생 '지수'는 공부 잘하고 조용하며 성실한 학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부모로부터 방치된 소년입니다. 부모가 모두 집을 나가버리죠. 생활비다 학원비다, 살아남기 위해 조건만남을 알선하고 몸 파는 여성을 보호하는, 경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규리'는 소위 말하는 핵인싸에다 공부 잘하고 집도 부자인 학생입니다. 하지만, '규리'의 내면은 부모의 지나친 간섭으로 어딘가 뒤틀려있습니다. 부모를 죽이고 싶어 하고,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싶어 하죠. 하지만, 부모의 방치가 만든 괴물 소년과 부모의 간섭이 만든 괴물 소녀는,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집니다. 지독하게 똑똑했던 '규리'는 '지수'의 이중생활을 알아채게 죄죠.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규리'는,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지수'의 비밀 알바를 함께 하게 되죠. 두 학생을 옆에서 지켜본 담임 선생님은 그들을 지능은 뛰어나지만 감정적 공감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사이코 패스 성향에 가깝다고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