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힘을 움켜지고 자라는 뿌리채소 더덕은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입니다. 겨울에 먹는 더덕은 소고기보다 좋다는 말이 있을 만큼 산삼보다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하는데요. 향이 워낙 짙어서 초보 등산객들도 곧잘 더덕의 위치를 찾아낸다고 하죠. 쌉싸름한 맛과 특유의 향을 자랑하는 더덕이지만 쓴맛 때문에 더덕을 꺼려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더덕 불호파라도 매콤달콤한 양념에 재운 더덕구이를 한번 맛보면 고기와 같은 질감과 특유의 향긋함이 있어 더덕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은 더덕의 한방 효능부터 더덕과 궁합이 좋은 음식, 올바른 손질법까지 알차게 살펴보겠습니다. 1. 한방에서 바라본 더덕의 효능 한의학에서 더덕은 ‘양유근(羊乳根)’이라고 합니다. 한자로 풀이하면 ‘양의 젖과 닮은 뿌리라는 뜻인데요. 더덕을 손질할 때 끈적끈적한 하얀색 즙이 나오죠. 이 하얀 즙이 양의 젖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더덕은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차고, “폐음(肺陰)을 보(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즉, 폐를 건강하게 하여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죠. 또 감기로 인해 열이 나거나 갈증, 해수, 천식 등을 완화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대장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폐와 대장이 허약한 산모들에게 사용하면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2. 더덕 속 사포닌, 기관지 건강이 최고 더덕과 ...
겨울에는 맛과 영양이 응축된 뿌리채소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향긋한 냄새와 맛이 일품인 더덕은 2월이 제철입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어서 미세먼지가 점차 심해지는 이맘때 더욱 추천하는 식재료입니다. 한방에서 보는 더덕의 효능 더덕은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데요. 한의학적으로 더덕은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어 폐렴, 천식,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좋습니다. 자양강장과 해독에도 효과적이고요. 더덕은 맛이 달면서 쓴 게 특징입니다. 더덕에 다량 함유된 사포닌이 바로 쓴맛을 내는 성분으로 기관지 점막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섬유도 더덕의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장 건강을 지키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죠. 이 밖에 더덕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B2와 칼슘을 다량 함유한 데다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적합합니다. 더덕과 최고의 궁합! 소고기 & 검은깨 더덕은 성질이 서늘해 따뜻한 성질을 가진 소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의 성질을 중화시켜 보완할 수 있고 소화 흡수에도 좋습니다. 검은깨도 더덕과 잘 어울립니다. 검은깨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더덕과 같이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죠. 더덕을 이용한 요리 마지막에 검은깨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영양 균형을 맞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