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7 뮤지컬 부치하난 1번째 관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홍익대학교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57 2층 A구역 6열 노윤 이재림 양승리 이정수 하미미 정재헌 가격 미공개(유니켓 가격 외부 공개 불가) 뮤지컬 '부치하난'을 보고 왔다. 딱히 보고 싶었던 극은 아니었는데, 마침 오늘이 뮤지컬 소모임 정기모임하는 날이기도 하고 유니켓에서 할인이 떠 있길래 예매해본 극이다. 그런데 꽤 홍보로 밀고 있는 게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는 고래 모형(?)이다. https://www.themusical.co.kr/News/Detail?num=14192 객석 헤엄치는 초대형 고래…뮤지컬 <부치하난> 첨단 기술 도입 예고 <br />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뮤지컬 <부치하난>의 테크니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p> </p> 가장 먼저 눈길이 쏠리는 것은 전 .. www.themusical.co.kr 관객석까지 날아오는 고래가 너무 신기했었어서 이거 하나만이라도 보고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갔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은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극인데, 집에서 늦게 나오는 바람에 1시 52분쯤 혜화역에 도착했어야 했다. 그런데 내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랑 헷갈리는 바람에(홍대 아트센터는 처음 가본다!) 1시 50분쯤에 도착해도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지하철...
2024.10.17 뮤지컬 애니 1번째 관람 유니버설아트센터 유니버설아트센터 서울특별시 광진구 천호대로 664 유니버설아트센터 2층 B구역 2열 최은영 남경주 신영숙 뮤지컬 애니를 보고왔다. 신영숙 배우의 디어에반핸슨 이후 차기작인 뮤지컬이라 오랜만에 대극장 뮤지컬 볼 겸 예매해본 뮤지컬 애니다. 뮤지컬 애니는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처럼 아역배우들이 등장하는 뮤지컬이다. 아역배우들이 등장하는 뮤지컬의 공통점은 어린이 관객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린이 관객의 관람 매너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역배우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중에서 내용과 연출, 음향 모든 면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빌리 엘리어트만큼 깊이 있는 스토리도 아니고, 마틸다만큼 감동적인 장면에 대한 설득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오케스트라의 음향은 듣기 편해서 좋았지만 배우 마이크 소리가 작은 점에서는 매우 불편하게 들렸다. 조금만 소리가 더 컸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뮤지컬 애니를 보면서 아쉽게 느껴진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1. 애니의 캐릭터가 그다지 입체적이지 않다. 뮤지컬 내에서 '애니'는 부모님을 잃은 고아로, 워벅스의 양녀가 되느냐 안 되느냐의 대상일 뿐인 캐릭터로 보였던 게 아쉬웠다. 2. 애니의 의지로 흘러가는 게 아닌 어른들의 생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였다. 애니 스스로 선택하고 애니의 관점에서 내용이 진행되는 ...
2024.10.09 3DIVA 콘서트 -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2층 7열 A석 조기예매할인(50%) 32,000 신영숙 차지연 정선아 이 시대 여성 탑티어 뮤배 3명이 말아주는 붉은노을 진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신영숙 배우가 요즘 콘서트를 많이 하는데, 3DIVA 콘서트는 뭔가 특별해보였다 신영숙, 차지연, 정선아 3명을 같은 공연에 세웠다는 게 파격적이었고, 다들 짱짱한 성대를 가지고 있으시다 보니 귀호강 제대로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됐었다 경기아트센터는 갈 때마다 2층에서 소리가 약하게 들려서 만족스럽지 않은 곳이었는데 음향 조절을 잘 하셨는지 2층에서도 큰 음향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에코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게 미스였다고 생각했다 지르는 부분에서는 배우들이 마이크를 좀 거리를 떼고 불렀는데, 조금만 거리를 떼도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조명은,,, 너무 눈아파요.... 배우들이 안 보여..... 앵콜곡은 없지만 앵콜의 외침이 반복되자 다시 무대로 돌아오신 배우님들 배우님들의 에너지가 다 활기찼고, 입담도 좋아서 너무 즐겁게 보고 온 공연이다 차지연 배우를 이번에 처음 무대에서 뵙는데 한 서린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신영숙 배우의 모차르트 황금별을 들을 수 있어서 황홀했던 시간이었다ㅜㅜ (뮤지컬 모차르트를 본 적이 없는데 최근 모차르트에 오지 않으셔서 황금별을 영...
2024.09.01 뮤지컬 유진과유진 2번째 관람 링크아트센터드림 4관 링크아트센터드림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23 링크아트센터드림 G열 전혜주 유주혜 뮤지컬 '유진과 유진'을 보고 왔다. 9월 1일에 보고 온 후기를 이제야 쓰는 게 좀 게으른 것 같다. 짧게라도 써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 블로그 글쓰기창을 열었다. 9월 1일의 유진과유진은 이전에 봤을 때보다 애드립이 더 강했던 무대였다. 유주혜 배우의 작은유진 캐릭터가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는데, 점점 개그캐(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와 진지한 작은유진을 연기할 때의 갭차이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2주만에 본 2번째 유진과유진이었음에도 감동은 그대로였고, 1번째 관람 때는 모든 게 신선하여 조금은 객관적으로 극에 몰입했던 반면, 2번째 관람 때는 스토리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본 회차라 캐릭터의 감정에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유진과유진이 또 돌아온다면 바로 티켓팅하고 싶다ㅜㅜ
시기는 뒤죽박죽 뒤에 인스타 스토리 캡쳐본도 있어서 더 뒤죽박죽 시간표로 시작하는 포스팅 살려주세요 8월에 웹공부 시작했다 React라는 프레임워크를 공부했었는데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너무 높음 4호선 타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리액트 모각코 하기로 했는데 그냥 와서 다들 백준 품ㅋㅋㅋ,, 그래도 4호선카르텔이라는 별명이 생김 하정훈 능지이슈 아메리카노 조금만 냉동고에 넣어야지 -> 오래 넣음 -> 빨대랑 같이 넣어서 빨대가 안 빠짐.. 정삼이 산책시켰는데 날씨가 35도에 육박해서 10분만에 뻗음,, 중간에 갑자기 주저앉더니 데려오니까 입에 거품 물고 있더라 근데 아직도 더운 걸 보면 겨울에나 빡세게 산책시켜줘야할듯 ㅜㅜ 피씨방 "혼자" 처음 가봄 근데 누구랑 간 적도 손에 꼽을 정도긴 하다 한쪽은 게임존 한쪽은 수강신청존이었던 PC방ㅋㅋㅋㅋㅋ PC방에서 아점 해결하려고 했는데 10시, 11시가 되도록 알바가 출근을 안 해서 주문만 넣고 1시간 반 기다리다가 집 감 근데 PC방이나 집에서 하나 똑같은 것 같다 (하나 못 잡음) 세콤 신청 안 해서 과방 못 들어감 ㅋㅋㅋㅋ 나중에 해야지~ 했는데 마감일 다음날에 생각난.. 밴드부 MT 여름이었다 아니 같은 펜션 2번째 가는데 밴드부라 그런지 텐션이 너무 높아서 다른 펜션인 줄.,. 진격거 넷플릭스로 보다가 티빙으로 바꿈 너무 한 거 아냐?? 괄호 닫아주고 싶다 이건 과 소모임 MT 든든한 0...
2024.09.13 국립합창단 제199회 정기연주회 <Mozart Requie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층 18열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초대 국립합창단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 민인기 임선혜 이응광 존 노 김세린 이 후기는 업체로부터 티켓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솔직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국립합창단에서 제199회 정기연주회에 대한 초대권을 제공해줘 이번에 뮤지컬 관람 소모임 친구와 함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다녀왔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처음 가는 공연장인데, 같이 간 친구가 클래식 공연을 좋아해서 자주 온 덕분에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콘서트홀 공연장은 2개가 있었는데, 안쪽 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 공연이 진행되었다. 90분 동안 중간 15분 인터미션을 기점으로 1부와 2부로 진행된 콘서트였다. 이번에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레퀴엠으로 구성된 콘서트였는데, 레퀴엠이란 미사에 사용되는 곡을 의미한다. 뒤에 보이는 화면에서 곡들의 가사를 띄워주는데, 대부분 미사에 사용되는 레퍼토리를 담은 가사들을 볼 수 있었다. 미사곡이다 보니 잔잔하고 신성한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실 공연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레퀴엠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왜 내가 익숙하게 들었던 모차르트의 음악이 아니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미사곡이라서 그랬던 것이었다.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다 보니 ...
국립합창단의 19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됩니다 :) 소프라노 임선혜 등 유명한 솔리스트들이 출연하는 공연인 만큼 공연이 선사할 황홀함이 기대가 되는데요! 지친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할 9월 13일의 금요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립합창단 제199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Mozart Requiem)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2024.09.13 금요일 19:30 좌석 가격 R석 50,000 / S석 30,000 / A석 20,000 불세출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인류 역사상 걸작으로 평가반는 세기의 명작 가을이 깊어가는 9월, 국립합창단의 제199회 정기연주회를 맞이하여 모차르트 의 위대한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1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모차르 트의 명작 ':참회자의 엄숙한 저녁 기도(Vesperae Solennes de Confessore KV 339)'를 연주한다. 주로 수도원이나 수녀원에서 저녁기도 때 불리던 노래 로 우아하고 유려한 음악 양식과 성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2부에 서 선보이는 '레퀴엠(Requiem in d-moll KV626)'은 모차르트의 미완성 유작 이자 유일한 진혼곡으로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불후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국립...
2024.08.22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번째 관람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1층 17열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4 161,500 신용카드 5% 할인 유준상 고은성 최지혜 전수미 이희정 김대종 지금은 폐막했지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폐막하기 3일 전에 관람하고 왔다 프랑켄슈타인은 볼 생각이 없었는데 학교 동생이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남은 자리 잡아서 갔다! 결론은 왜 이걸 이제 봤지 했지 했던... 후회가 밀려왔다ㅜㅜ 극 후반을 제외하면 개연성도 있고, 이렇게 흡인력 있는, 다시 말해 스토리를 쌓아가며 집중하기 좋은 극은 처음 본 것 같다 괴물, 생명과학 등등 소재가 다소 유치해질 것 같은 우려가 있었는데, 유치함은 하나도 없이, 코미디적 요소도 자연스러웠던 극이었다 사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쓰는 후기라서 많은 것들을 잊었지만 기억에 남는 건 고은성의 앙리/괴물.. 고은성이 캐스팅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노래 실력도 좋고 몸도 잘 쓰고 성대를 갈아끼우는 발성.. 지방 공연을 하지 않는 게 아쉬울 따름이지만, 다음에 프랑켄슈타인이 온다면 다시 한 번 관람하고 싶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루즈해지는 면이 없잖아 있다 북극에서 재회하는 빅터와 앙리의 장면에서, 무대 장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지 미끄러지는 배우들을 보니.. 진지한 장면인데 힘없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이 하찮은(?) 느낌 또 좋았던 배우는 전수미 ...
2024.08.21 뮤지컬 하데스타운 1번째 관람 샤롯데씨어터 샤롯데씨어터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40 2층 4열 R석 126,000 마티네할인 10% 박강현 최정원 린아 김수하 지현준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보고 왔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가 같이 보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곳에 같이 있던 친구들도 같이 가자고 해서 4명이서 보게 됐다! 하데스타운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누구의 영업에도 굳게(?) 안 보고 있다가 이번에는 가게 됨(??) 뮤지컬에 크게 관심 없던 친구들도 뮤지컬에 관심 생기고 좋지 하는 마음으로! 롯데월드몰 '만옥'에서 밥을 먹었다 원래 옆에 '간코'라는 돈가스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평일 점심에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겨우 주변 중식당인 '만옥'에서 먹을 수 있었다. 샤롯데씨어터는 다 좋은데 주변에 식당이 많이 없고 기껏 간 롯데월드몰은 거의 모든 식당이 웨이팅이 있다는 거..ㅠ 결론적으로 너무 좋았던 작품이다. 초반에 줄거리 파악도 없이(오르페우스 신화도 잘 모른 채) 봐서 1막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신화적인 구성과 이야기, 넘버, 연출 모든 게 완벽했던 뮤지컬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음향이 잘 들렸다고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1막 초반과 2막 초반에서 좀 뭉개지게 들린 것 같았다.(샤롯데인데ㅜㅜ) 헤르메스 역의 최정원 배우도 예전부터 느꼈지만 넘버 전달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었는데 이...
2024.08.18 뮤지컬 영웅 1번째 관람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경기아트센터대극장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20 경기도문화의전당 2층 A구역 7열 -> 1층 E구역 21열 70,000 광복절주간 상시할인 뮤지컬 '영웅'을 봤다. 예전부터 볼까 말까 했던 작품이다. 최근 영화화가 돼서 뮤지컬을 자주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해진 작품이다. 서울에서 했을 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라는 공연장이어서 거리 + 공연장 컨디션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뮤지컬 영웅 재미있게 봤다고들 그랬었다 지하철에서 설희 넘버들을 듣다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아여'만 알고 있다가 '내가 기다리는 것', '내 마음 왜 이럴까'라는 다른 넘버들을 들으니까 한 번 극장에서 듣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었다. 그래서 끝까지 고민하다가 공연 이틀 전에 예매를 해버렸다!(사실 가장 낮은 B석을 가고 싶었는데 끝내 예매대기가 풀리지 않는 ㅜ) 관크 (아래 "극 후기"로 바로 넘어가도 됩니다) 우선, 주변에 관크(관람 방해) 행위들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극에 집중하지 못한 점 먼저 말하도록 하겠다. 뮤지컬 영웅이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보니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님들이 많았다. 1차적으로 아이들이 많이 보는 공연은 관크가 잦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관크가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어떤 부자 관객은 아빠 되는 사람이 아이가...
2024.08.17 뮤지컬 유진과 유진 1번째 관람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 링크아트센터드림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123 링크아트센터드림 (매표소는 공연장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우측 바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관은 5층에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됩니다.) 소라석 E열 오유민 이한별 학교에서 뮤지컬 관람 소모임을 하고 있는데, 랜덤 관극을 진행했다. 랜덤 관극은, 서로 좋았던 뮤지컬이나 보고 싶었던 뮤지컬, 관심 있었던 뮤지컬을 예매하여 랜덤 뽑기를 진행하여 뽑은 극을 관람하는 것이다. 나는 뮤지컬 유진과 유진을 관람하게 됐고, 평소 크게 관심을 두고 있던 극이 아니라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게 랜덤관극이구나 싶었다! 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는 차치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우선 '유진과 유진'은 책으로 유명하다. 초등학생일 때 학교 도서관에 두꺼운 책으로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읽지는 않았지만, 15년 전에 학교에서 봤던 책을 무대로 볼 수 있다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동아리 친구가 책을 읽어봤는데 예상치 못한 내용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됐다. 그 친구 말대로 생각보다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었다. 동아리 친구의 말 때문에 더욱 줄거리를 읽지 않고 갔었기 때문에 내용이 더 심오하게 느껴졌다. 링크아트센터드림 4관을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가면 바로 오른쪽에 캐스팅보드가 꾸며져 있다. 이때까지만 해...
2024.08.17 뮤지컬 홍련 1번째 관람 대학로 자유극장 대학로자유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2길 31 R석 I열 홍나현 이아름솔 임태현 이종영 신윤철 42,900 개막기념 타임세일 35% 뮤지컬 '홍련'을 보고 왔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EMK엔터테인먼트에서 이아름솔 배우의 프로필을 올리면서 홍련의 넘버인 '담장 안 소녀'를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게 한 게시물이 있었는데, 짧은 순간인데도 넘버에 감동해서 바로 예매해버렸다 결론적으로 대성공! 또 보고 싶은 극이다. 그런데 n차관람을 할 경우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인데 그걸 안 하고 온 게 아쉽다 (그런데 매번 이런 거 있어도 못 챙기는 성격) 장화홍련전의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서 미리 공부해두고 가면 이해하기가 수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중간에 홍련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있는데,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퓨전극이다 보니 단순히 조선시대 배경의 픽션임을 넘어 현대의 가정폭력을 담는 장면이다 보니 다소 불편 또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 부분은 관람하기 전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포인트이기 때문에 중간에 다소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장면에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수 있다 90분의 짧은 극이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했고, n차 관람을 통해 디테일적인 부분을 찾아보고 싶은 극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관람한 극들은 3가지였는데, 다시 보고 싶지...
공연명 : 카페 연극 <HE and SHE> (히앤쉬) 장르 : 연극 (로맨틱코미디) 공연 날짜: 매주 금,토 20시 / 일 19시 런타임 : 70분 공연장소 : 모베터블루스 카페 3층 (서울시 종로구 동숭4길 4) 모베터블루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4길 4 예매 페이지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139829/items/5863794?preview=1&area=ple 네이버 예약 :: 카페연극 <HE and SHE> 연극 <HE and SHE> 예매페이지입니다. 극단창창 X 모베터블루스 카페 데이트 연극 프로젝트 , 그 첫번째 연극 <HE and SHE> booking.naver.com 이 후기는 업체로부터 티켓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솔직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카페 연극 히앤쉬를 보고왔다. 연극 중에서도 '카페 연극'은 생소했다. 실제 운영되고 있는 혜화 카페인 '모베터블루스'라는 카페의 3층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3층을 6시 30분에 마감하고 8시부터 공연을 진행하는 방식인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페의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다. 스타벅스 옆 카페라 그냥 지나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런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카페 메뉴 및 가격표는 다음과 같다. 밤 8시라 아이스티로 골랐고, 웨이터의 안내에 따라 3층으로 향했다. 그런데 ...
240815 진짜 나쁜 소녀 1번째 관람 대학로 JTN아트홀 1관(혜화역 2번출구) JTN 아트홀 1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장길 26 비지정석 - 5열 4번(왼쪽 사이드) 김솔비 신예준 임다희 이도희 권재훈 지인 초대권 학과 동기가 대학로 뮤지컬 티켓이 생겼다고 같이 보자고 연락이 왔다 누구랑 볼까 하다가 뮤지컬 덕후인 나를 찾았다고ㅎ 공짜티켓이니까 흔쾌히 YES를 외쳤고 처음 보는 극이지만 '16세 이상 관람가'길래 수위가 좀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극을 본 후 느낀 감상은.. 1) 당장이라도 대극장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을 노래 실력의 배우들 2) 감각적인 연출과 조명 3) 한국 드라마의 진부한 클리셰 4) 아쉬운 대본 5) 민망한 쇼스토퍼 공연.. 1번.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상당했다. 피치가 나가는 부분이 좀 있긴 했지만, 대부분 본인의 음역대에서는 대극장 못지 않은 풍부한 성량과 정확한 딕션을 보여줬다. 요아 역의 임다희 배우는 흑화한 요아(?)의 연기가 좀 과장되어 보여 아쉽긴 했어도, 넘버로 풀어내는 부분에서 노래 실력이 갖춰지니까 아쉬움이 가려졌다. 안나 역의 김솔비 배우도 이무길의 변호사로서 이무길을 추궁하며 과거의 내막을 보여주는 극의 구조에서 리드를 잘 해주는 보컬이었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랩하듯이 읊는 부분에서 희열감이 느껴졌다. 이무길 역의 신예준 배우도 전반적인 쓰레기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면...
Sukiya Karasuma Marutamachi Restaurant 일본 〒604-0861 Kyoto, Nakagyo Ward, Okuracho, 201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향하기 전 스키야에서 먹었던 고등어구이+날계란+낫토 정식이다. 조식으로 나오는 정식들이 구성은 좋은데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들렀던 스키야다. 일본의 낫토 맛에 한 번 더 놀람! 미소된장국, 낫토 등등 일본이 본고장인 음식들의 오리지널을 먹으니 한국 로컬라이징된 맛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68 Fukakusa Yabunouchicho, Fushimi Ward, Kyoto, 612-0882 일본 오른쪽 한자로 된 게 후시미 이나리 대사(타이샤)다. 마루타마치 역 - 교토 역 - 이나리 역을 거쳐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 도착했다. 악명 높은 일본의 여름인 만큼 찌는 날씨에 몇 배는 더 힘들었다. 교토는 특히 서양인들이 많았는데, 다들 벌개진 얼굴을 하고 더위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시작도 전에 음료수를 2개나 먹었다. 오른쪽 미츠야 사이다는 흔들면 과냉각 현상으로 인해서 슬러시로 변한다는 인스타 릴스를 봤었다. 궁금해서 자판기란 자판기는 모두 미츠야 사이다를 찾으며 다녔는데 후시미이나리에서 찾았다. 그런데 내가 산 미츠야 사이다는 그냥 액체인데..? ㅜㅜ 장씨가 여기가 포토존이라면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일단은 계...
일본 교토 여행은 틈날 때마다 따로 올리는 걸로 하고, 여행 전, 그리고 여행 갔다온 후부터 7월 31일까지의 일상을 담았다. 갑자기 출국하기 이틀 전쯤, 맛집보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자, 라고 했었지만 인스타 돋보기에 뜨는 일본 교토 맛집들이 하나하나 새로워서 거의 2시간 동안 구글맵에 기록해뒀다 여행에서 방문한 곳은 3곳 정도긴 했지만 이국적이고 색다른 그들의 식문화와 약간의 인스타 감성에 잠시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 원래 환전을 6만엔만 하려고 했는데, 가기 전에 만엔을 더 환전했다. (현지에서 2만엔을 추가로 환전할 줄은 누가 알았겠어) 환율이 너무 요동쳐서 생각날 때마다 분할매수 토스 외화통장은 분할매수를 할 수 있는 게 또 다른 장점인 것 같다 (근데 현지 ATM 수수료는 ㅜ)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로 하면 반값 할인을 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토스페이 한번밖에 못써서 아쉬움 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자판기를 봤는데 제로펩시가 저런 색이었나요?_? 대구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조씨를 오랜만에 만났다 매번 볼 때마다 오랜만에 만난다ㅜ 근데 왜 우리는 대구에서도 노래방을 가는 거임?ㅎ 사실 서로 한 번 와~ 이런 식으로 서로의 만남을 미루고 있었는데, 예전에 조씨가 일산에 살 때 안산으로 온 적이 있어서 이번에 내가 정말로 대구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일치기로 했다 원래 1박2일 예정이었지만 잘 안 돼서ㅜ ...
2024.07.31 관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이 후기는 업체로부터 티켓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솔직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목공 전시회는 처음이라 초대권을 받았을 때, 나무의 시간 전시회가 흥미로우면서도 궁금한 게 많았다. 예전에 펜션 공사장에서 원목들이 즐비해 있고, 원목들을 깎아놓은 톱밥들의 냄새가 편안함을 느끼게 했었다. 나무들이 점점 형태를 갖춰져 가는 것도 신기했고, 어떤 형태가 되든 원재료 나무의 느낌이 살아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에서 나무라는 주제가 관심 있게 다가왔다. 전시회에 입장하면 초록색 계열의 작품이 반겨준다. 초록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무라는 점에서 초입에 비치된 이 작품은 묘한 친숙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그러다가 검정 계열의 작품이 나왔다. 앞선 작품의 초록의 생동감과 다르게 한 켠에 자리한 이 작품은 갑작스러운 무생명의 우울함이 느껴지곤 했다. 양쪽으로 갈라진 것에서 사라진 생동감이 느껴졌고, 흙이 아닌 자갈로 덮여져 생명의 희망이 느껴지지 않은 차가운 이미지의 작품이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앞선 작품 중에서, 어떤 작품을 만들던 중의 모습인 것 같이 나무와 톱밥으로 뒤덮인 모습이 전시회 섹션 중간에 자리하고 있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앞선 초록의 생...
240727 연극 임대아파트 1번째 관람 공간아울(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공간아울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20 이정연 임현주 장서원 김민수 박소희 이세빈 이 후기는 업체로부터 티켓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솔직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극 임대아파트 초대권이 들어와 오랜만에 소극장 연극을 봤다. 공간아울이라는 극장은 오며 가며 지나쳤는데, 여느 대학로 소극장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다만 공연장 입구가 대학로 극장가 거리 쪽이 아니라 큰 도로 쪽에 있으므로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티켓을 배부받고 공간아울 극장에 들어가면 포스터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곳곳에 초가 붙여져 있는데, 처음에는 공간아울만의 특색인 건가 했으나 연극에서 초를 중요하게 사용하는 내용에 따라 극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디테일인 것 같다. 극의 공간은 위 사진과 같다. 무대가 전환되지도 않고, 임대아파트의 한 집에서 청춘들이 모여 사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무대를 바꾸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진행하면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는데, 자칫 단촐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을 어울리는 소품들을 활용하여 채워넣음으로써 무대가 풍성하게 느껴졌다. 극 진행 도중 조명과 음악을 감각적으로 사용했는데, 세심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정수 역의 배우가 나와 관객에게 극의 시작을 알린다. 스토리 내용에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
초등학교 친구이자 대학교 친구인 장씨와 함께 일본 교토로 떠났다. 학교 앞 긴자료코라는 일식집에서 같이 밥을 먹다가 내가 먼저 "우리 일본 갈래?"라고 화두를 던졌다. 일부러 내가, 여기 식당 양도 많고 맛있어, 라고 데리고 간 거지만 그날은 만족스러운 식사가 아니었다. 장씨도 음식 맛에 아쉬움이 남았는지 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씨도 비대면 수업 하느라 고학번임에도 학교를 자주 온 건 아니었기 때문에 내가 주로 이곳저곳 식당을 데려가보는 상황이었다. 그중에 동남아 요리 식당인 고렝에 데려갔었는데, 향신료에 대한 거부 반응을 장씨가 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후쿠오카에서 일본의 음식이 생각보다 맛있는 편은 아니었고, 특히 돈코츠라멘의 차슈의 돼지 잡내는 길거리의 냄새를 고약하게 만들었기에 식도락 여행을 먼저 제안한 장씨에게 우려를 표한 건 내 쪽이었다. 하지만 직접 당하지(?) 않고서야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도 많이 먹고 오겠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나도 후쿠오카에서 저온 돈카츠의 느끼함 내지 생고기 같던 맛에 하루종일 속이 좋지 않았기에 나한테도 이번 여행은 일본 여행 초심자의 도전이었다. 더호텔영종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대로 114 7시 10분 비행기였던 우리는 전날 인천국제공항 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운서역 근처 호텔을 예약했다. 공항 내 냅존, 다락휴 등 다양한...
종강하고 가장 큰 걱정거리가 '방학에 심심하면 어떡하지?'였다 1학기 동안 많은 감정들이 복잡하게 다가와서 사실 학교 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받고 있다 처음에는 감정에 대한 해석, 내 성격에 대한 분석 등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내면의 힘이 길러지고 있다는 걸 매주 상담을 거듭할수록 강하게 느껴지고 있다 최근 느끼는 낯선 감정은 외로움이다 예전에는 혼자 있어도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뭐 하나라도 할 때면 누군가 함께 하려 하고,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하려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번 방학을 좀 더 후회 없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결론적으로 바쁘게 지낸 것 같아 뿌듯하다! 메가스터디 환급을 받았다! 재수 때는 인강을 듣지 않았어서 환급을 못 받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받아보니 꽁돈 생긴 것 같고 좋았다. 코딩동아리 짝선짝후 활동 뒷풀이까지 하는 우리 조! 고스톱 점당 소주 10mL 들어보셨나요,, 다들 드럼 치고 일렉 친 거 스토리에 올리길래 나도 도전해봤는데 실패함ㅋㅋㅋㅋㅋ 집에 있는 미니 스피커는 소리가 별로네여.. 다음에 합주하면 올려야겠음 아니 일본 7월 날씨가 그렇게 덥다면서요? 처음 알았음.. 인스타에 어느 순간부터 일본 날씨에 대한 괴팍한 글들만 올라와서 비상사태,, ,, 였지만 안 갈 하정훈이 아니죠 코딩동아리 MT 가는데 대성리까지 개별이동이었음 2시간 30분 ㅋㅋㅋㅋ MT 시작하기도 전에 체력 방전 체스하는 우리 조(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