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첫 여행지는 브레쒸흐(Bressuire)였다. 응. 그래 나도 첨들어봤어. 나의 지식은 낭트와 노르망디까지, 그 중간 어디즈음에 바로 브레쒸흐가 있다. 본토 프랑스 음식을 맛본 동네! 뻔한 이야기지만 뭐든 다른 나라 음식이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날아오면 가격이 팍 팍 살이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현지 가보니 뭐가 얼마더라, 세상 한국이 너무 비싸다 이런 말은 하지 말자. 한식도 뉴욕에서 먹으면 눈 뛰어나올 가격이니까 호호! 하지만 뭐랄까~ 한국의 고고하고 세련된 프렌치 레스토랑의 느낌과는 달리 프랑스 시골동네 식당은 어찌나 다정하던지요. 호~ - 물론 내가 계산을 안해서였을꺼야~~ 호호 - 그 다정함을 느낄 수 있는 프렌치 식당이 금호동에 있다. 바로 오부이용! 나는 오부이용을 프랑스 가정식을 내는 식당으로 분류해두었다.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 거창한 꾸밈이 없어 오히려 편안한 식당이다. 맛있는 프랑스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오부이용을 간다. 물론 자주는 못가지만 ;) 오부이용은 점심과 저녁을 나누어 메뉴를 낸다. 같은 메뉴지만 점심에는 단품으로, 저녁은 코스로 주문을 받는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동네 주민들, 이곳을 알음알음 알게된 커플들, 친구들이 주요 고객들이다. 나긋나긋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식당, 한 낮에 백발이 성성해진 두 친구가 담소를 나누며 한끼를 ...
간만에 가볍게 툭! 처음 먹어봤다. 도미시오라멘. 거짓말 좀 보태서 일본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던 시절에도 못 먹어본 그 맛. 교토에 갔을 때 고등어라면 먹고 짜디짜서 비싼 돈 내고 눈물 훔치던 기억이.... 새록 그때는 소금아니고 간장베이스의 국물에, 간장을 발라 훈제한 향이 도는 고등어를 길게 바른 반쪽이 툭 올려져 있었다. 그때만해도 3만원짜리 라멘은 처음 봤던 터라 잔득 기대를 했는데 웬겔 세븐일레븐에서 먹었던 오뎅보다 아쉬운 맛에 진짜... ㅆㅅㅇ.... 시전할 뻔. 알지? 한국말 몰라도 욕은 알아들을테니 짠국물과 욕도 삼켰더랬다. 습습후후. 그 이후 생선이 들어간 라멘을 맛볼 일이 없었다. 일본 라멘하면 간장이나 소금 베이스의 맑은 육수를 쓰거나 혹은 돼지고기나 닭고기 육수, 돼지사골 육수가 탁! 떠오른다. 생선베이스의 라멘도 여러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고등어이후... 좀 멀리했다. 흠흠 합정역 맛집 이리에라멘 그러다가 합정역에 이리에 라멘을 만났다. 고백한다. 도미시오라멘하는 데인줄 몰랐다. 그냥 좀 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마침 약속장소가 이 근처였다. 게다가 딱 점심시간에 임박했으며는 안 중요했고 흠흠 회사에 바로 들어가기 싫었고가 정답! 문을 열자마자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라 대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조금 기다렸다. 이 정도는 기다릴 수 있지 할 수 있을만큼 기다렸다. 저 의자위에 가죽 좋아보이는 가방...
곰곰히 첫 일식이 무엇이었더라 떠올려봤다. 사시미도 아니고, 스시도 아니다. 강렬하게 남은 처음은 아버지가 마시던 히레사케다. 복어의 지느러미를 태워 넣고 뜨겁게 데워 나오는 사케. 꼬꼬마 시절의 아득한 기억 속, 중지와 검지, 엄지로 묵직하고 뜨거운 잔을 들어올리던 아버지의 손과 천천히 조금씩 들이키던 아버지의 두툼한 입술-내 입술은 아버지를 꼭 빼닮았다 ㅎㅎ- 이 또렷히 남아있다. 일식집이었을 그 자리에서 무얼 먹었는지 뭐가 맛있는지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시절 한입 대보지도 못한 꼬꼬마는 무럭무럭 좌우로 위아래로 잘 자라 아버지처럼 히레 사케를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다. 물론 사시미도 스시도 없어서 못먹는 어른이기도 하지. -히레사케와 오뎅 궁합을 더 좋아하지만- 히레사케를 내돈내음-내 돈으로 내가 마음대로 음주할 수 있는 나이를 일컫는 말?- 할 수 있는 나이쯤 되었으려나, 그쯤부터 듣기 시작한 말이 바로 오마카세였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1990년대 초중반즈음 한국에 유입되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서며 고오급 일식당을 벗어나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요즘은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뭐든 오마카세가 붙는 세상에 이르렀지 뭔가!!!! 오마카세의 시작 즈음에 서울 강남 최초의 스시야(초밥집). 김수사가 있다. 김수사에 처음 갔던 날을 기억한다. 첫 일식당에서 뭘 먹었는지는 기억 못해도 요건 기억한다. 왜냐~? 꽤 감동적이었거든. ...
이어도 생선구이 매장위치 :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3분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9시 30분, 금요일 휴무 대표메뉴 : 모둠생선구이 2인 (30,000원), 키워드 : #생선구이맛집 #수락산역맛집 #수락산역생선구이 #추천메뉴는고등어 #모둠구이보다고등어 #줄서는집 #또갈집 고기 먹을래 생선 먹을래 생선!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생선을 고르는 사람이 있다. 물론 생선먹을래 소고기 먹을래 물으면... 소고기겠지만... 흠흠 한국처럼 신선한 생선을 먹을 수 있는 나라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 더더우기 더운 나라에서 먹는 생선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한반도에와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외국분이 다시 떠나게 되기도 했고 집에서 여러 생선을 한 번에 먹기는 쉽지 않으니 생선구이 집을 찾았다. 동네에도 꽤 유명한 생선구이 집이 있지만 굳이굳이 수락산 생선구이 맛집을 찾아간 이유는!!! 동네 생선구이집에서는 술을 팔지 않기 때문. 생선구이에 반주를 할 수 없다니!!!! 그건 안될 말씀이기에 생선구이에 소주 한 잔 촥! 찌끄릴 수 있는 곳을 찾은 것이지~ 기본반찬 네 가지 그토록 기대한 소주도 한 병 생선 찍어먹을 간장에 와사비 솥밥을 덜어먹을 그릇까지 차차차착 거침없이 상에 올라온다. 20여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식당의 내공이다. 모둠 생선구이 2인분이 대령했다 가자미, 갈치, 조기, 삼치, 고등어 5가지 종류의 구운 생선이 뜨겁게...
서울 도심 초록이 일렁이는 곳 길상사가 있다. 1997년 송광사의 말사로 세워진 길상사는 짧은 역사이나 그 규모나 위치, 역사 모든 면에서 서울 가볼만한 곳으로 꼽을 만 하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구비구비 구도심을 따라 가야하므로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에서 성북 2번 버스를 타자. 길상사 역에서 내리면 된다. 길상사에 도착해 본당을 바라보면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절에 다녀 본 경험이 많지 않더라도 보통의 절과는 다른 단청 화려한 오색으로 꾸며지지 않은 단청은 쉬이 눈에 띈다. 왜일까? 대원각에서 시작된 절. 요정이었던 절의 흔적이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군사정권시절 요정정치의 중심에 있던 대원각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 대원각의 주인 김영한이 1995년 법정스님에게 40여채의 건물과 7000여평의 땅을 시주하며 길상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과거야 어떠했건 지금은 어엿한 사찰 영국분과 함께 소망을 적어 초공양을 올렸다. 본당에 들어서서 초를 올리고 삼배를 올린 후 잠시 앉아 절을 하고 또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니 그걸로 마음이 평온해지더라. 다시 옛 이야기로 돌아가 대원각의 주인이었던 김영한은 백석의 연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문학계에서는 김영한이 백석의 연인이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한다. 주작 쯤으로 여기는 듯. 그러나 남녀 관계라는 것이 본인들만 ...
#돈까스맛집 #세검정돈까스 #돈가스맛집 #부암동돈가스 #석파정돈가스 어린 시절, 자랑이 아니라 우리집은 꽤 사는 축에 속했다. 집에 컬러 텔레비전이 있었고 수입과일을 짝으로 사놓고 먹었고 서울 시내 방귀 좀 뀐다하는 고오급 식당에 가족 외식을 하기 위해 드나들었다. 지금이야 흔해빠진 돈까스를 경양식 집에나 가야 먹을 수 있던 시절의 이야기다. 얼마전 돈가스(돈까스나 돈가스나) 먹은 부암동 세검정 돈까스의 돈가스다. 한 접시에 돈가스, 샐러드, 밥, 소스가 담겨 나오는 스타일이라~ 오래전 기억 속 경양식집 돈가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두껍다. 돈가스가 두껍다. 게다가 김치가 없자나~ ㅋㅋ 세검정 돈까스를 찾아간 건 외국인에게 오래전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서 였다. 일본식 돈가스라며 두툼하게 육즙을 머금은 돈가츠가 아닌 내가 어린 시절 경양식집에서 먹었던 그 맛과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반쪽의 성공이랄까? ㅎㅎ 세검정 돈까스는 한자리에서 20년을 영업해온 꽤 저력있는 곳이라길래 살짝 기대했.... 지만 사실 실망이 대에충~ 컷다. 가게 내부는 딱 20년 전 스타일? 뭐 그렇다고 해두자. 자 이제부터 쓴소리다. 일단 자리에 앉는 순간 테이블에 손이 쩍 붙는다. 기름에 튀기는 음식을 주로 다루는 식당의 흔한 경우다. 흔하게 테이블을 식당용 알콜세척제로 제대로 딱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사장남인지 사장님의 누나분인지의 목소리가 신경...
요즘 매일 서울역과 남대문 사이 어디쯤으로 출근 중이다. 어딘지 궁금해지 말도록! 언젠가는 알게될 테니까 ;) 매일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점심식사를 한 곳 중에서 꽤 괜찮았던 식당들을 모아보았다. 남대문맛집 1타 짜릿한 맛의 코다리찜, 개성집 매장위치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31-7 영업시간 : 월~토 / 오전 11시 ~ 저녁 10시 / 일요일 휴점 주요메뉴 : 매콤명태조림(코다리찜) 키워드 : #남대문시장맛집 #남대문맛집 #남대문시장골목 #좁은골목 #후식으로호떡 #남은조림은싸가기 #사전예약가능 남대문의 수많은 식당들. 크고 작은 골목들 사이사이 뺴곡히 맛집들이 들어서 있지만 어디를 갈까를 결정하는 건~ 늘 먼저 가본자의 추천인지라~ 나도 한 번 먼저 가본 자로서 개성집을 적극 추천한다. 코다리찜을 주요 메뉴내는 개성집은 점심시간대가 가장 붐비는 시간이다. 인근의 직장인들과 남대문에 장보러온 사람들이 몰리는 때니까! 예약도 가능하니 여러명 가실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하시라. 일단 맵기를 조절할 수 있고, 양념이 매우 상업적이다. 맛있다는 소리여~ 몸에 좋을 거 같진 않지만 입에 쫙쫙 들러붙는 것이 먹는 동안은 매우 해피하니 건강 걱정 너무 마시고 드시라 할 수 있다. 밥은 솥밥으로 ~ 누룽지까지 야무지게 먹을 수 있도록 나온다. 코다리찜 못먹어본 사람도 좋아할 거부감 없는 맛이다. 완벽한 단짠맵! 더워도 바글바글 줄서는 김치찌개 ...
길고 길었던 여름 꼬리마저 어찌나 긴지 아직도 남은 더위가 오가고 있지만 그래도 가을도 성큼이니 가을이라 하겠다. 가을맞이 서울데이트 코스 하나 추천해보자. 사실은 어제 서울 나돌고 온 일기다. 감안하고 읽으시길. 서울에서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갬성이 없냐!! 주말에 바닥에 등붙이고 혹은 배깔고 널부러져 있지 마시고~ 데이트의 계절을 즐기시라~ 물론 개개인의 사정은 스스로 봐가면서! 1. 경복궁 고종의 서재 집옥재 쉬는 오전, 가을이 오가는 고궁에서 서울데이트 코스 시작하기 집옥재만 따로 관람할 수 없다. 경복궁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정문보다는 국립민속박물관쪽 입구를 이용하면 좀 더 빠르게 집옥재까지 갈 수 있다. 집옥재는 4월에서 10월까지만 개방되면 한여름인 8-9월에는 잠시 문을 닫는다. 개방기간을 반드시 확인할 것! 현재 경복궁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까지이며 마감 한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의 관광객들이 경복궁에 몰려들고 있으므로 오픈런 권장한다. 다행이 경복궁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지만 점점 더 알려지고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웨딩사진이나 데이트 사진등을 찍으로 오는 스팟이다. 사진 찍고 찍히기를 좋아한다면 들러볼만. 하지만~ 매너는 꼭 지키자! 서울에서 가을이 가장 멋드러지게 스며드는 곳은 고궁이 아닐까? 그런데 ... 나는 고궁...
애월식당 매장위치 :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도보 8분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저녁 11시 30분,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5시 대표메뉴 : 제주모둠(68,000원), 오겹살(17,000원), 목살(17,000원) 키워드 : #경복궁역맛집 #제주돼지고기맛집 #김치말이국수맛집 #경복궁역돼지고기 #경복궁역오겹살 간만에 고기 이야기다. 그것도 제주도 돼지고기 이야기다. 서울에서 먹는 제주도 돼지고기에 대해 다양한 썰~ 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것은 제주는 물론이고 서울의 이 많은 제주돼지고기를 파는 수많은 식당에 제주 돼지고기를 공급하려면 도대체!!! 제주도에서 자라는 돼지는 얼마나 많은 것인가!!! 이게 가능한가!!! 혹자들은 우스개 소리로 제주도 인구보다 돼지가 많아야 가 능한 것 아니냐는 말도 하드라. 근데 우습지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_ - 정말 진지하게 그럴 것 같거든,. 저기 어디~ 왜쿡 어디선가 자라 제주도로 국적을 세탁하고 당당하게 팔리고 있는 건 아닌지... 흠. 모든 의심은 뒤로 하고 경복궁 돼지고기 맛집 애월식당에 갔던 이야기를 해보자. 농담없이 오늘은 가볍게~ 맛나게 먹은 이야기를 할 작정이다. 이날 우리는 배가 고팠고 시간은 늦었고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밥집은 흔치 않았다. 8시 반에 가고 싶은 식당들은 죄다 8시가 라스트 오더이거나 9시에 라스트오더지만 이동시간에 아슬아슬 걸리거나...
서울고기집 매장위치 : 회현역(4호선)5번 출구, 서울역(1호선) 4번 출구에서 약 도보 5분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저녁 9시 30분 / 오후 3시 ~ 5시 브레이크타임 / 매주 일요일 휴점 대표메뉴 : 생돼지고기김치찌개+가마솥밥(1만원), 왕계란말이 1만원 키워드 : #남대문맛집 #남대문김치찌개맛집 #남대문김치찌개 #서울역김치찌개 #회현역맛집 #줄서는집 요즘 어찌어찌하여 점심시간 외식이 잦다. 서울역 인근에서 점심을 챙겨먹는 경우가 많다. 서울역은 예로부터~ 많은 사무실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다양한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남대문맛집으로 꼽히는 갈치골목, 칼국수 골목을 비롯 고깃집, 횟집, 백반집, 각종 프랜차이즈가 골목골목마다 빼곡하다. 그 중에서도 요번 주 아직도 가시지 않은 열기 속 땀 한바가지 흘리며 먹었던~ 점심시간 안그래도 힘든 직장인들을 또 힘들게 줄세우는 남대문김치찌개맛집 서울고기집 생돼지고기김치찌개 + 가마솥밥 이야기를 좀 해볼란다. 서울역이냐 회현역이냐?? 식당 찾아가기 ①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라면 1호선 권장 서울고깃집은 서울역과 회현역 사이에 있다. 서울역(1호선, 4호선)에서는 4번 출구 쪽에서 회현역은 4호선 뿐, 여튼 5번 출구 쪽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점! 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내리면 무척 난감 -_ - 4호선 서울역에서 하차해 ...
카멜커피 성수점 매장위치 :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추석당일 휴점) 대표메뉴 : 카멜커피, 플랫화이트, 콘파냐, ccc(카멜클래식크림) 키워드 : #성수역카페 #성수카페 #성수핫플 #성수커피맛있는집 #베이커리는비추 #뚝도청춘시장근처 서울에 6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카멜 커피 수원에 하나, 부산에도 점포를 가지고 있는 커피 브랜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기도 하고. 원래 성수역 2개 점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른 한 점포는 영업을 중단했다. 줄서서 기다리는 카페였는데 문을 닫은 이유는 인근주민들의 민원 때문이었다고.-_ - 과한 인기 때문에 주택가에서 쏟아진 민원으로 후퇴했달까.... 쯥 아쉽다. 서울숲점에는 페스츄리와 크루아상 등 맛난 빵들을 먹을 수 었었는데..ㅜ_ ㅜ 그렇다. 남은 성수역 카페 카멜은.... 빵 메뉴가 덜렁 한가지다. 아쉽. 하지만 커피는 맛있으니까~!!! 빵으로 이미 배를 채웠으니까 (씨장에서 샌드위치 먹은 날이라는 거~ ) 커피만을 쫓아 카멜을 찾았다. 카멜은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너무 현대적이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트렌드를 져버리지 않는 영리한 내부 인테리어~는 모든 지점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아직 카멜 상도점 안가보신 분? 꼭 가봐라. 거기도 주택가에 자리잡았지만 슬쩍 대로변에 걸치고 있어 주민...
양반집 매장위치 : 응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 운영시간 : 오후 4시 ~ 저녁 11시까지 대표메뉴 : 양갈비, 프렌치렉, 양꼬치, 양삼겹꼬치, 하얼빈, 꿔바로우 등 키워드 : #은평구맛집 #응암역맛집 #응암역양고기 #응암역양고기맛집 #응암역양꼬치 #은평구양고기 오늘은 냅다 양고기에 먹은 썰을 풀어보겠다. 여름의 꼬랑지가 길고 길어서 이쯤이면 좀 시원해지겠지 싶었으나 기대를 가볍게 비웃어버린 더운 날 응암역에서 자매들과 양고기 집에 다녀왔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두고 길게 의논이 이어질 뻔 하였으나 양고기 쿨타임이 끝났다며 양고기 외친자 덕분에 응암역에 볼일이 있는 또 다른 다른 자 덕분에 노원구에서 은평구 응암역까지..-_ - 한 달음에 달려갔드랬다. 응암역 양고기 맛집이래잖아. 이름이 양반집이라 한식집 인 줄 알았는데 양고기에 반한 집~ 혹은 양고기에 반해버릴 집 양고기 집이더라. 이 집 은평구에만 두 점포 요게 본점 구점포이고 혼양이라는 이름으로 신규점포도 있다고 한다. 이름은 다르지만 메뉴 구성은 비슷하다. 단 운영시간이 조금 다르므로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꼭 확인할 것. 하얼빈 7,000원 양고기의 시작은 역시 중궈 맥주지. 칭따오를 마실까하다가 하얼빈(이렇게 읽는 거 맞겠지?)이 있어서 고걸로 콜 칭따오보다 깔끔하고 고급진 맛~ 이 난다. 양갈비는 기름지니까~ 요게 더 잘 어울릴수도. 알지? 이건 다 개인 호불호...
씨장 매장위치 :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3분 소요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간간히 영업시간 유동적) 대표메뉴 : 20여 가지의 바게트, 10여종의 바게트 샌드위치 키워드 : #바게트샌드위치 #바게트달인 #성수핫플 #성수베이커리 #성수샌드위치 #바게트샌드위치 #커피는평타 맛있는 건 다~ 서울에 있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맛있는 건 다~ 성수동에 있다는 말이 맞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성수동은 핫하다 핫핫! 성수핫플이라는 말을 검색하면 뭐든 다 뜰 정도니 말이다. 한동안 베이글이 뜬다 했더니 온갖 베이글 브랜드는 모두~ 성수에 문을 열었더라. 소금빵은 어떤가? 서울 시내에서 소금빵 하나로 줄을 세우는 세상 핫한 성수 베이커리도 있다. 성수 바게트 전문점? 있지 왜없어!!! 그것도 내가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 바로 성수핫플 바게트 샌드위치 전문점 씨장에 드디어 다녀왔다~~ 나름 성덕? 한국에 돌아와 제빵,제과업계에서 일할 때 모든 유행의 첨병 성수에 있었다는 말 했던가? 몰랐다면 지금 알아둘 것. ㅎㅎ 그때 우리 매장에서는 먹을 대로 먹어서 질린 크로아상과 치즈뭐시기 덕분에 기본이면서도 담백하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하드 계열의 식사빵이 무척 땡겼더랬다. 그 당시 진심 가보고 싶었던 곳 내가 콕 찍어 마음속에 두었던 곳이 바로 성수 베이커리 씨장이었다. 바게트는 누가 뭐래도 뭘 잘 모르는 사람도 아는 ...
무제스시 매장위치 :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에서 171m / 동숭갈비집과 다다미소바 사잇길 안쪽 위치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저녁 9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까지 대표메뉴 : 무제정식(사시미+초밥+튀김+요리+식사 포함), 초밥세트 키워드 : #혜화역스시 #혼밥맛집 #대학로초밥맛집 #서울초밥맛집 #하이볼맛집, #점심식사추천 #혼밥러추천 지난 월요일 백수인 나에게 친절해지기로 했다. 하루종일 누군가와 함께 있기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드는게 쉽지 않으니 가끔은 혼밥맛집을 찾아 맛있는 초밥을 먹기로 작정했다. 오늘은 대학로의 뒷골목 이렇게까지 숨을 일인가 싶지만 가길 잘했다 싶었던 대학로초밥맛집, 혜화역스시맛집 무제스시에 다녀왔다. 음 오늘 보정이 매우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 수 없다. -_ - 보는 그대들이 좀 이해해주시오. 여튼 무제스시는 혜화역 3번 출구나 4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이내에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 길찾기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넋놓고 걸으면 놓칠 수 있다. 길을 걷다가 동숭갈비집과 다다미소바 보이면 두 식당 사이로 난 길로 쏙 들어가야 한다. 식당은 아담한 편~ 보통의 초밥집처럼 초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지만 여기 저기 붙어있는 귀여운 고양이 포스터로 훨씬 가볍고 캐쥬얼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 셋팅도 귀엽다. 여기저기 고양...
서민초밥 위치 : 석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10시 / 매월 1, 3주 화요일 정기휴무 대표메뉴 : 모둠초밥, 광어초밥, 연어초밥, 물회 키워드 : #석계역맛집 #월계동맛집 #합리적가격 #석계역가성비맛집 #가성비초밥 #석계역물회 #월곡동초밥맛집 #이가격실화 #광어연어초밥강추 조금 늦은 시간 밥을 많이 먹기엔 부담스럽지만 안먹기에는 너무 배가 고팠던 날이다. 어떻게 할까~ 우리 배에서는 빙글빙글 꼬로로로록 난리가 나고 현재 시간 9시 임박!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술집 아니고!!! 밥집이 있을까? 가려고 하는 물회집은 문을 닫았고 (여름휴가 가셨드라... ㅜ_ ㅜ ) 급하게 석계역맛집, 석계역물회 석계역초밥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서민초밥 이었다! 근데 가격이 좀 의심스럽네.. 모듬초밥 가격에 0이 하나 빠진 거 아닌가? 일단 고고! 다행이 9시 전 슬라이딩 입장에 성공했다. 한테이블도 없어서 안받아주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감하시는 것 같았는데 고맙게도 앉게 해주셨다~ 감사감사!!!! 히힛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 두테이블이나 더 들어와서 어찌나 안도, 감사~ 민폐녀에서 탈출 ㅎㅎ) 가격이 감격적이다. 초밥 6개가 나오는 모둠초밥이 4,900원 활광어, 생연어, 장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초밥은 모두 대동단결 4,900원이다. 이 가격이면 좀 맛이 덜해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래...
서령 매장위치 : 서울역 4번, 7번 출구에서 도보로 6분 / 혹은 회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50분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오후 5시 / 라스트오더 오후 8시 대표메뉴 : 서령순면, 비빔순면, 들기름순면, 냉수반, 항정수육, 만두 키워드 : #남대문맛집, #회현역맛집, #서울역맛집, #또갈집, #순면맛집, #줄서는맛집, #남대문식당, #회현역식당, #서울역식당 드디어 서령에 다녀왔다. 최근 SNS피드에 유난히 방문 인증 사진이 줄을 잇던 그곳! 서울역과 회현역 사이 맛집 순면을 내는 집, 서령. 우리는 예로부터 국수를 만들 때 -한 때 밀가루는 진가루라 할 만큼 매우 귀한 식재료였기에- 흔히 메밀가루를 썻다. 메밀을 껍찔째 갈아 국수를 만들면 막국수가 되고 메밀을 벗겨 갈아 국수를 만들면 냉면이 된다. 막국수의 거침, 냉면의 매끈함 그 차이는 바로 여기에서 온다. 막국수건 냉면이건 면반죽에 메밀가루를 90%이상 쓰면 그걸 순면이라고 부른다. 회현역 맛집 서령의 점심 시간은 전쟁터다. 오픈런?을 한다고 해도 수십분을 기다리기 일수고 수십분을 기다려 들어가도 원하는 메뉴가 동났을 수도 있다. 기다림이란 무엇인가 기다렸다고해도 다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닌 생의 진리를.. 응? 여튼 마음을 내려놓고 가라는 뜻이다. 마음을 내려놓고 있다가 순면 육수 한 모금 순면 국수 한 젓가락에 모든 ...
우대포 압구정점 위치 :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150m CGV끼고 좌회전 쭉 약 300m 골목 끝에서 우회전하면 저~쪽에 간판보임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저녁 10시 30분 /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 ~ 4시 30분까지 대표메뉴 : 깍뚝꽃살, 왕갈비(생/양념), 양념소갈비살, 차돌마라볶음밥 키워드 : #신사동맛집 #압구정소고기 #압구정고기집 #쯔양맛집 #깍뚝꽃살 #한가한시간대공략 #영화보고밥먹기 폭염이 연속인 날들이다. 이런 더위 속에서 불 앞에 앉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소고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쩝쩝박사님들이 인정한 압구정 고기집이라면 불앞에 앉을 결심을 하기 쉽겠지? 쯔양님이 인정한 쯔양맛집! 그중에서도 소고기 집이다! 지난 월요일 평일에 쉬는 특권을 이용해 압구정에 들러 영화도 보고 영화관 근처에 있는 우대포 압구정점에 들러 완벽한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 이 포스팅은 압구정 소고기! 소고기 한 상을 먹었다는 자랑포스팅이다. ^^ 우대포 찾아가기, 주문하기, 할인이벤트ing 압구정 고기집 우대포 압구정점은 압구정역에서 걸어서 한 8분 정도? 역에서 멀지 않다. 번잡한 대로에서 조금 걸어들어가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상황을 보니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만차일 경우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그냥 차는 두고 오는 것이 여러모로 마음 편할 듯 하다. 자리...
덕이나루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밤 10시 까지 / 오후 3시 ~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휴무일 : 일, 월 휴무 대표메뉴 : 냉우동, 연어덮밥, 카레라이스 키워드 : #서촌냉우동맛집 #서촌맛집 #술도되고밥도되는집 #서촌안주맛집 #또갈집 소통채널 : https://www.instagram.com/duginaru 덕이나루(@duginaru)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336명, 팔로잉 117명, 게시물 78개 - 덕이나루(@duginaru)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쫄깃한 우동면발을 차가운 냉국에 넣어 먹는 맛! 이건 여름의 맛이다. 냉면도 있고 냉소바도 있지. 제 각각의 매력이 다 다르다. 밀가루로 찰지게 반죽해 뽑아낸 우동면이 주는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은 냉면이나 소바와는 근본이 다른 밀가루면만이 낼 수 있는 무엇이 있다. 그 냉우동을 맛깔나게 내어주는 집 서촌 맛집 덕이나루를 다녀왔다. 덕이나루는 서촌에 자리잡은 대개의 음식점들이 그렇듯 골목 어귀 작지만 구성진 내부를 가진 식당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일단 테이블과 바 좌석이 한 걸음 더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그 앞과 뒷쪽으로 테이블들이 요렇게 조렇게 자리를 잡고 있다. 좁은 듯 하지만 테이블 수는 꽤 있달까? 하지만 피크 시간대에는 만석 늦은 시간에 가면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어 발길을 돌...
스시호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저녁 11시 / 평일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대표메뉴 : 초밥, 사시미 키워드 : 배달어플평가별다섯개, 동네사람들사랑방, 혼밥가능, 부부식당, 합리적가격, 적당한친절 동네에 믿고 갈 수 있는 단골집이 있다는 건 꽤 든든한 일이다. 밥하기 싫은 날 조금은 특별한 저녁을 먹고 싶은 날 먼 곳에 있던 사람이 돌아온 날 집에서 느긋하게 걸어가 회 사바리 때릴 수 있는~ 일식당 스시호에 간다. 노원역 맛집 중에서 유일하게 또또또또간집이다. 스시호를 처음 알게된 계기는 배달이었다. 외국인 지인의 어머니의 한국방문이 있었고 숙소가 노원역에서 멀지 않았다. 피곤한 어머니를 위해서 식당에 가느니 한국의 배달 문화를 보여주자! 그리고 생선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평접을 보며 고르고 고른 식당이었다. 초밥메뉴를 배달시켰는데 모두 다~~~ 흡족했다. 가격도 좋았고, 담음새도 굳! 배달하는 분도 조심조심 잘 들고와 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운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이후~ 이집 매장은 있나 싶어서 찾아보니!! 어머 지인 어머니의 숙소보다 우리집에서 더 가깝네! 배달도 맛났으니 식당을 찾아갈 믿음도 솔솔 이었지. 노원역 맛집 스시호는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일식당이다. 사시미와 스시가 주요메뉴다. 그 중에서도 미니 사시미와 미니 초밥이 있다. 모둠 초밥을 주문하고 미니 사시미를 주문하면 구색 맞추기에 딱 좋다. 물...
탭샵바 청계천삼일빌딩점 영업시간 : 오전 7시 ~ 밤 12시 까지 (단! 라스트오더 10시) 대표메뉴 : 각 종 와인, 오이스터, 부라타치즈, 루꼴라치즈떡볶이, 순대튀김 등등 편의시설 : 사전예약가능, 주차불가, 무선인터넷, 제로페이가능, 네이버쿠폰 3000원권 사용 가능 키워드 : #청계천맛집 #청계천와인바 #가성비와인바 #청계천안주맛집 #모임하기좋은와인바 소통채널 : https://www.instagram.com/tap.shop.bar 탭샵바(@tap.shop.bar)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6,176명, 팔로잉 5명, 게시물 165개 - 탭샵바(@tap.shop.bar)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십수년 전만해도 와인은 특별한 날에 마시는 술이었다. 기쁜 일이 있다거나, 기념할 만한 일이 있다거나 혹은 데이트에 힘을 주고 싶을 때 한 병 정도 기분내기 위한 술이였달까? 그러다가 일본의 만화 "신의 물방울"이 대히트를 치면서 와인에 대한 환상이 극대화 되며 와인 동호회가 여기저기 생겨나기 시작했다. 소위 와인을 마시는 건 기실 좀 있어보이는 취미활동 중 하나였달까? 요즘 우리에게 와인은 여전히 기분좋은 날, 기념일, 데이트, 프로포즈에 한 판 끼워줄 수 있는 술이지만 호와 불호가 갈리는 술 즐겨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 수 있는 많은 술 중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