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없이 떡국 끓이는법 이영자 명란떡국 현미 떡국떡 레시피

프로필

2024. 12. 30. 21:04

이웃추가

명란떡국

고기없이 떡국 끓이는법, 현미 떡국떡 레시피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어제 사고 소식이 들려서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는데요.

작년과는 달리 조용히 추모하는 마음으로

다들 새해를 맞이하실 거 같아요.

그렇다 해도 새해 아침에 떡국을 끓여 먹어야지

새로운 해를 맞이한 기분이 들잖아요.

간단하게 고기 없이 명란떡국 끓여서

먹어도 좋을 거예요.

예전에 이영자 씨가 방송에서 알려준 건데

들어가는 재료도 단출해서 명란젓과 달걀만

넣어 가끔 끓여먹거든요.

쌀떡도 좋지만 탄수화물을 줄이는 중이라

현미 떡국떡 레시피로 준비했는데요.

불린 떡을 먼저 밑간을 하는 것이 뽀인트예요.

멸치육수가 끓으면 명란과 밑간 한 떡을 넣어

끓여 익으면 계란물을 부으시고요.

고명으로 쪽파와 간 깨를 올리면

감칠맛과 고소함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어요.

양지 육수나 고명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없이 떡국 끓이는법 알려드립니당!

재료 준비와 만들기

현미 떡국떡 85g, 명란젓 2개

달걀 1개, 쪽파 1대

멸치육수 500ml

양념 ::

다진 마늘 1/2T, 꽃게액젓 1T

깨 1/2T, 후추

  • 1T :: 어른 밥숟가락

01

말랑말랑한 떡은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냉동보관한 거라면 30분 전에

미지근한 물에 담가놓아요.

그래야 떡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냉동된 떡을 흐르는 물에 씻어 물에 담가놓고요.

30분 후에 물을 버린 후 액젓 1T를 넣어

조물조물 밑간을 하는데요.

액젓 대신 국간장을 사용하셔도 되고,

쌀떡, 조랭이떡 기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그런 다음 멸치육수팩 하나 넣고 육수도 끓여요.

명란 2개는 숭덩숭덩, 쪽파는 송송 썰어놓아요.

달걀 1개를 톡 까서 알끈 제거하여

풀어놓는데요.

계란말이 하듯 곱게 풀 필요 없이

설렁설렁 풀어놓으면 돼요.

마지막에 고명으로 올릴 통깨는

절구에 빻아 놓아요.

깨는 그대로 쓰는 것보다 빻아서 쓰면

고소함이 두 배가 되거든요.

02

멸치육수가 구수하게 우러났으면

육수팩은 건져내고, 썰어놓은 명란젓을 넣고요.

바로 밑간해 놓은 현미 떡국떡도 넣어 끓여요.

떡이 익으면 위로 퐁퐁 떠오르니까

다 떠올랐으면 육수 위에 뜬 거품을 걷어내세요.

그대로 먹어도 되나 깔끔한 국물을 위해서는

걷어내는 것이 좋답니다.

03

불을 살짝 줄이고 풀어놓은 계란물을

동그랗게 붓는데요.

붓자마자 저으면 흐트러져서 국물이 지저분해지니

몽글몽글 해질 때까지 그냥 두세요.

계란이 다 익어 덩어리가 지면

다진 마늘 1/2T, 후추 갉갉 하고

쪽파를 올려 한소끔 끓여요.

끓으면 국물 맛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보충하는데요.

명란 자체에 간이 있기 때문에

싱겁거나 하지는 않을 거예요.

04

익은 떡국을 그릇에 담고,

마무리로 갈아놓은 깨를 소담스럽게 올려내면

고기없이 떡국 레시피는 완성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새해 음식을 만들었는데요.

멸치육수의 진한 구수함에 명란젓의 감칠맛이

더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요기에 간 깨가 국물을 고소하게 하기 때문에

아쉽지 않은 맛이랍니다.

국물이 옴청 시원해서 자꾸 떠먹게 되는

맛인데요.

잘 익은 명란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감칠맛에 한그릇은 뚝딱 비울 수 있죠.

저는 쌀떡을 더 좋아하는데도

현미 떡의 약간 투박한 쫄깃함이

더 구수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간단하지만 깊은 맛과 감칠맛을

다 챙길 수 있는 명란 떡국 레시피로

새해 아침 맛있게 가족들과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