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 만들기 달달한 무로 무우전 별미 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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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0.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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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옷 입기가 매일 다르네요.

일교차가 심하기도 하지만 어제 같은 경우에는 두꺼운 외투가 부담스러울 것아

조금 얇다 싶어도 그대로 입었더니

이것도 덥더라구요.

어제는 저희집에 중요한 행사로

작은딸 상견례가 있었어요.

다소 묵직한 자리라서 정장 핏의 옷을 오랜만에 챙겨 입고 나가니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잘 마치고 돌아왔어요.

예비 사돈댁에서 초대하신거라

대접 잘 받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왕암 출렁다리 건너고

대왕암 구경도 하고 왔어요.

저녁까지 드시고 가라하셔서 극구 사양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 감사하기도 했지만

미안스러운 마음이 들어 선물을 보낼까 ? 생각중이에요.

다행히 예비사돈 되시는분들이 좋은 분이신 것 같아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

남자분들은 기분이 좋아서 술 한잔도 잊지 않더만요.

부담스러운 격식보다는

예비사위 본가 초대 받아 가서 대접 잘 받고 왔다는 느낌 ..

돌아오는 길에 잘 난 딸 덕분에 호강했다.했어요.

우리 작은딸은 이렇게 하나씩 결혼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 맛있는 요리 뭘로 소개할까하다

간단한 무전 만들기가 부담이 없다 싶어 파일을 꺼냈어요.

무우전은 남편이 무가 달달해지면 배추전과 함께 즐겨 먹는 전요리랍니다.

배추전과 함께 차린 저녁밥상이었는데 지난 밥상입니다.

배추전만 부치려고 했는데

밀가루반죽이 남아 무전 만들기도 했던거였어요.

레시피랄 것도 없는 간단한 무전 만들기 보실래요.

날씬하고 길쭉한 무가 있었어요.

꼭 단무지 무처럼 생긴 무를 마트에서 발견했는데

모양 그대로 무전 만들기 할 생각에

사왔던거였어요.

무전은 먼저 딱딱하여 바로 전을 부치기보다는 적당한 두께로 썰어 한번 데쳐서 부쳐야 합니다.

무는 0.2~0.3cm 두께로 썰어 주었어요.

무를 냄비에 담고 소금을 이정도 넣어서 삶으면

무에 간도 배입니다.

무 삶는 시간은 완전히 익히지 마시고 설컹하게 익히면 됩니다.

데친 무는 찬물에 씻지 마시고 그대로 체에 받쳐 수분을 빼줍니다.

밀가루 반죽에 데친 무는 완전히 식혀서 넣어야해요.

밀가루 반죽 만드는법은

밀가루와 물 양이 1: 1 로 잡으면 되니 어려운거 아니에요.

저는 쪽파도 잘게 썰어 넣었어요.

예열된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무를 하나씩 올려줍니다.

정말 단무지 무 같지 않아요 ㅎㅎ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무우전은 이미 익은 무우로 전을 부치니

겉만 바삭하면 됩니다.

조금 더 바삭하게 구우시려면 튀김가루나 찹쌀 가루 섞으시면 되어요.

한접시 나오죠.

아이들은 아직 무전에 대한 호기심은 없어도

남편이 좋아하는 무전이에요.

배추전이나 무전에 저희집은 초장을 곁들여요.

양념간장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만들기 싫어서 초장으로 통일합니다.

무전 만들기 간단하고 쉬운 무우전

몸에 좋은 건강한 전요리랍니다.

비소식은 없지만

흐린 일요일날 무전도 만들어보세요 .

무우전과 배추전이 함께 한 저녁밥상

전만 부쳐서 먹는 다는 생각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해 엘에이갈비도 구웠어요.

주말간식이나 전요리로

무전 만들기 드셔 보세요.

근데 울산 대왕암 공원에는 왜그렇게 바람이 분데요.

공들여 드라이한 머리카락 다 헝클어지고

진주 귀걸이 하나 빠져서

어디서 빠졌는지도 모르는데

그 넓은 곳에서 우리 예비사위 눈에 띄였을까요 . ㅎㅎ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네 ~~

즐겁고 흐뭇한 사돈 면접 ?

잘하고 왔습니다.

양가 서로 좋은 인상 남긴 것 같아

아이들 마음도 행복할 것 같은데

물어봐야겠어요 ㅎㅎ

이제 김장 숙제를 해야하는데

컨디션이 안 돌아와서 오늘은 쉬는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