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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설음식 맛있게 드시고 계시나요 ᵔ◡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 오늘까진 맘껏 맛난 음식 드세요 ᵔ◡ᵔ 설 음식 중에 빠질 수 없는 게 산적인데요. 산적(散炙)은 고기류 등을 길쭉하고 얇게 썰어(散) 양념하여 꼬챙이에 꿰어서 구운 것(炙)으로 단어인 산적에서 적이란 단어 자체가 구이요리를 뜻한다고해요 ᵔ◡ᵔ 음식 중 제일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것도 산적이지만 또 맛있는 것도 산적인 거 같아요 ᵔ◡ᵔ 요즘은 산적에 햄도 꽂고 맛살도 꽂고 단무지를 꽂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시대가 바뀌면서 재료도 바뀌는데 저희 집은 아직도 옛날 방식으로 산적을 만들고 있어요 묵은지, 소고기, 쪽파! 이 세 가지만으로 산적을 만들어요. 제가 햄을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명절 음식은 아버님 입맛에 맞게 만드느라 ᵔ◡ᵔ 그런데 은근 이게 맛있거든요 ᵔ◡ᵔ 육전 같은 느낌도 들구요. 묵은지가 들어가 느끼함을 잡아주고 소고기의 고소함과 육즙을 담고 있어 매력 있답니다 ᵔ◡ᵔ 저희 집만의 레시피 산적 시작해 볼게요 ᵔ◡ᵔ 먼저 산적 재료에 밑간을 해 주세요. 제 요리 레시피를 보면 아시겠지만 늘 저는 간은 액젓으로 해요. 액젓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주세요. 쪽파는 살짝 데치고 묵은지는 잘 씻어서 소고기와 쪽파 크기에 맞춰 잘라 밑간을 해주세요. 준비한 재료는 꼬치에 예쁘게 꽂아주시고 밀가루와 계란물을 묻혀주세요. 달궈진 프라이팬에 모양 잡아 올려 맛있게 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