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주인공이 삶을 주도권을 되찾는다는 의미에서 비슷한 테마를 가진 신작으로, 19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스파이가 된 남자>입니다. 먼저, <인테리어 차이나타운>부터.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은 찰스 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지미 O. 양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극중 지미 O. 양은 차이나타운에서 평범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윌리스'역을 맡았는데, '윌리스'는 우연히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진 범죄를 목격한 이후 삶의 변화를 맞게 되는 인물. 아마 드라마를 먼저 보신 분들은 <인테리어 차이나타운>을 보시면서 이게 뭐야 하실 수 있겠는데요...쉽게 말하자면 영화 <트루먼쇼>나 <프리가이>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속 세계는 '블랙 앤 화이트'라는 경찰 수사물 드라마고, 여기서 '윌리스'는 차이나타운의 흔한 식당 종업원1, 즉 엑스트라입니다. 그런데 그가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목격하고 핵심증인으로 거듭나면서 드라마의 주요 인물이 된 것...!!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 '윌리스'는 이제 그의 바람대로 더이상 엑스트라가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을런지...나아가 자신이 사는 이상한 세계와 가족의 비밀을 풀 수 있을런지...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인테리어 차이나타운>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자, 오늘 소개하는 신작 미드는 어제부로 프라임 비디오에 공개된 <크로스>로, <레버리지>에서 '알렉' 역으로 알려진 배우고 최근에도 <레버리지: 리뎀션>에 출연했었던 알디스 호지가 주연을 맡은...아마존의 새 범죄 드라마되겠습니다. (시즌2도 이미 확정) 이 시리즈로 말할 것 같으면 미국의 유명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의 베스트셀링 소설 '형사 알렉스 크로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는데요 1993년 처음 출간된 이래 30여권의 소설이 꾸준하게 출간되었을만큼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 알렉스 크로스는 형사이자 법의학자, 동시에 아버지이자 가장이기도 한데요 그런 그는 범인과 피해자의 마음을 꿰뚫어 누구보다 집요하게 범인을 추적하는 인물. 참고로 '알렉스 크로스'가 나오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모건 프리먼이 '알렉스 크로스'역을 맡아 출연했던 영화 <키스 더 걸(1997)>과 <스파이더 게임(2001)>.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2012년에는 아에 알렉스 크로스를 주인공으로 한, 타일러 페리 주연의 <알렉스 크로스>라는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뿐 만 아니라 제임스 패터슨의 책은 드라마로도 꾸준하게 제작되었는데 그 중 제가 본 건 몇 편이 안되네요. 2015년에 방영된 <Zoo>나 2018년에 나온 <Instinct> 정도. 영화 <키스 더 걸>에서 형사 '알렉스 크로스'역을 맡은 마틴 프리먼 이번 드라마는 제임...
Previous image Next image 저는 인도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회 고발, 범죄 소재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 편인데, 볼때마다 할리우드 못지 않은 규모에 감탄하곤합니다. 처음 진입 장벽이 있어서 그렇지..막상 보기 시작하면 인도 드라마들이 대체로 재밌습니다. 그런데 제가 올해는 인도 드라마를 몇 편 안 본 것도 있지만 제가 보고나서 미처 소개를 안한 드라마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가장 최근에 공개된 아마존의 새 인도 드라마 <시타델: 허니버니>와 작년에 나온 호러 장르물 두 편까지 같이 한번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먼저, 바로 지난달 공개된 '시타델 유니버스' 두번째 드라마 <시타델: 다이애나>에 이어 세번째 시리즈 <시타델: 허니버니>부터. 일전에 <시타델: 다이애나>를 한번 소개하면서 <시타델: 허니버니>는 인도의 메가히트 드라마 <패밀리맨>을 제작한 Raj & DK 듀오가 제작을 하고, 현시점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남녀 배우이기도 한 바룬 다완, 사만다 루스 프라우가 출연한다는 점 한번 짚고 넘어갔었습니다. <시타델: 다이애나>가 '시타델'의 미래를 담고 있다면, <시타델: 허니버니>는 '시타델'의 과거를 그리게 되는데요 미드 <시타델>에서 극 중 프리얀카 쵸프라가 맡은 '나디아'의 부모님을 주인공으로 배우 지망생 허니와 스턴트맨 버니가 스파이의 세계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몇년 전에 애플티비플러스 추천 미드를 간략하게 소개했었는데 그 사이 많은 드라마들이 공개가 되었죠. 새해까지 두 달 여 앞둔 현 시점에서 올해 애플티비플러스를 통해 공개되었던 신작 드라마들을 한번 이야해볼까 합니다. *올해 공개된 신작 포함 지난 2년 사이 추천작이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는 것 같아, 올해 공개된 신작 드라마 외 다른 추천작을 찾는다면, 지난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Apple TV+(애플티비플러스) 추천 미드 가이드 2022 디즈니 플러스, 프라임 비디오에 이어, 또다른 글로벌 OTT 애플티비플러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 blog.naver.com 대중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은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4 : <파친코>, <테드 래쏘>, <더 모닝쇼>, <세브란스: 단절> 애플티비플러스는 (비록 양적인 면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넷플릭스처럼 전세계 동시 공개를 하고 있으며, 매달 꾸준하게 신작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근래는 <파친코> 새 시즌이 공개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다시 찾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 애플티비플러스의 특징이라면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 배우들이 참여한 값비싼 콘텐츠들을 자랑한다는 것. 덕분에 디즈니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방대한 IP 못지 않게 화려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플티비플러스도 어느덧 출시된지 5년이 되었는데 이제는 에미상 같은 유명 시상식에 넷플릭스나 HBO 다음으로 많은...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되었던 유럽 드라마 세 편으로 평소 미스터리/스릴러 장르나 범죄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취향껏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들입니다. 저 또한 아직 보고 있는 단계긴 한데 시작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천천히 봐도 될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오늘 소개하는 세 편 모두 호불호가 나뉠법해서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을것 같다는 기대치가 있는 상태로 감상했는데 솔직히 만족치가 그다지 높지가 않았던터라... 소개를 안할까 하다가 기록을 남기자는 차원에서 간단하게만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The Last Night at Tremore Beach 트레모르에서의 마지막 밤, 스페인 먼저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달 25일 공개된 스페인 드라마 <트레모르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이 신작은 미켈 산티아고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바, 오리올 파울로 감독은 스페인 영화 <The Invisible Guest(2016)>로 국내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진 분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알렉스'가 한적한 해변가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듯 했으나 불운한 사고 이후 겪는 섬뜩한 경험을 다루고 있는 내용. 1화에서는 가족들과 떨어져 트레모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는 '알렉스'로부터 시작되는데요...
다음 시즌 확정 및 캔슬 소식 : 넷플릭스의 장수 시리즈 <버진 리버> 다음 시즌 확정, 신작 <카오스>는 캔슬 확정 다음 시즌 확정 캔슬 확정 *Matlock, CBS *Nobody Wants This, Netflix Reacher, Prime Video Shrinking, Apple TV+ Slow Horses, Apple TV+ *Sugar, Apple TV+ The Diplomat, Netflix The Night Agent, Netflix Virgin River, Netflix *Kaos, Netflix That '90s Show, Netflix The Serpent Queen, Starz Unstable, Netflix *은 신작 자, 이 달에는 넷플릭스 드라마들 소식이 많은데 먼저 <버진 리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의아할 수도 있는데 영미권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버진 리버>가 올 12월 여섯번째 시즌 공개를 앞두고 일곱번째 시즌을 미리 확정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어콘텐츠 가운데 가장 긴 시즌이기도 한데요...넷플릭스가 자체 제작을 해온 이래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즌7까지 만들어진 역사가 없다보니...<버진 리버>의 그 인기를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 조용하지만 강하다는게 <버진 리버>를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 가을 정규 시즌 신작들 가운데 가장 먼저 다음 시즌을 확정한 작품은...
보통 미드에서는 히트작이 하나 나오면 마치 경쟁하듯, 아니면 인기에 편승하듯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우후죽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파라마운트플러스의 <옐로우스톤>이 성공했을때 이제 서부 드라마의 붐이 일겠구나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옐로우스톤>에 버금가는 신작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옐로우스톤>의 흥행에도 불구 서부 드라마는 여전히 '마이너'한 장르라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마침내 (호주 배경이긴 하지만) '메이저'한 서부 드라마가 하나 나오네요. 반응도 괜찮고 벌써 시즌2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옐로우스톤>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테리토리>도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괜찮을겁니다. 자 그러면 지난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된 <테리토리>는 어떤 이야기인가...가문 대대로 소유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소 사육장 메리앤 목장을 운영해온 로슨 가문이 부동산 소유권을 놓고 때아닌 갈등에 휘말리면서 원주민 커뮤니티, 광산 사업가등 외부인들이 로슨 가문을 노리게 되고 위기에 내몰린 로슨 가문 일원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일찍이 호주판 <옐로우스톤>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여기에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을 드러내며 이를테면 <옐로우스톤>에 <석세션>을 섞었다고도 합니다. 1화에서는 목장을 둘러싼 치열한 투쟁을 암시하는 가운데 많은 일들이 물 밑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
지난 9월 한달동안 라이언 머피의 신작 드라마 4편이 넷플릭스, ABC, FX에서 각각 공개가 되었습니다. 일전에 소개했던 넷플릭스 신작 <괴물: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비슷한 시기 공개되었던 <닥터 오디세이>, <그로테스크> 이 두 편의 신작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닥터 오디세이>, <그로테스크> 모두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 가능하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 예정입니다! 먼저, 이번 가을 정규 시즌 첫번째로 소개하는 신작 미드 <닥터 오디세이>입니다. 지난 9월 26일 ABC에서 첫 선을 보였고, 라이언 머피가 2010년 막을 내린 <닙턱>이후 간만에 제작하는 의학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럭셔리 크루즈에서 활약하는 의사의 이야기라...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히트작의 부재로, 침체기를 맞은 지상파들의 입장이 여간 곤란한게 아닐텐데, ABC는 인기 제작자 라이언 머피와 믿고 보는 조슈아 잭슨 조합으로 올 가을 시즌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안타깝게도 그저 그렇습니다. 라이언 머피의 드라마치고 다소 심심한? 평이한 편이긴 합니다. <닥터 오디세이>는 럭셔리 크루즈에 탑승한 의사 '맥스'와 유능한 그의 동료들이 육지와 동떨어진 바닷가 한가운데서 승객들의 생명을 구하는 긴박한 활약상을 그린 작품되겠습니다. 럭셔리 크루즈라는 특수한 위치 때문일까 그래도 <닥터 오디세이> 1화는 ...
Previous image Next image 제 기억으로는 올해 9월 즈음이었는데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프랑스 드라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프랑스 드라마들이 웨이브와 왓챠에서 대거 공개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드라마 하면 사회 풍자적이거나 날카로운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들이 유명하지만 촘촘한 미스터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범죄/스릴러 드라마들 또한 매우 탁월한 편입니다. 일단 제가 지금껏 봤던 프랑스 드라마 대부분은 재밌었는데요...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프랑스 드라마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웨이브 구독한김에 (전부 궁금하긴 했지만) 찜해두었던 프랑스 드라마 세 편 먼저 확인해봤습니다. 이번에 올라온 프랑스 드라마 대부분은 작년과 올해 프랑스에서 방영된 비교적 최신 드라마들이구요, 줄거리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범죄/스릴러 장르라서 뭐부터 봐야하나 상당히 고민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강 어느 정도 서치하면서 짐작해보건대 평소 범죄 미스터리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프랑스 드라마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보실만한 드라마들로 선별되지 않았나...취향껏 골라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적극 보시라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이런 드라마도 있구나 짚고 넘어가는 시간되겠습니다. 드라마 목록은 웨이브나 왓챠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프랑스 드라마 페스티벌...
제가 웨이브를 구독할 생각이 없었거든요...요즘 웨이브에 어떤 신작이 올라오는지도 관심이 아에 없었달까. 나중에 한꺼번에 볼 생각이었죠. 근데 마침 웨이브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별 생각없이 웨이브에 들어갔는데...이 드라마가 홈 화면에 딱! 심지어 웨이브 독점 공개! 그 날 저녁 바로 웨이브 정기 결제했습니다. <로앤오더 토론토: 크리미널 인텐트(이하 '로앤오더 토론토')>는 올해 2월에 캐나다에서 방영을 시작했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 1위등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터라 그때부터 저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 캐나다에서 방영했던 또다른 범죄 수사물 드라마 한 편까지..공교롭게도 오늘은 올 상반기 캐나다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수사물 두 편을 소개해봅니다. 참고로 이건 다른 이야기긴한데 캐나다 방송사에서 신규 드라마 런칭하기가 어렵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자본, 시장 규모, 경쟁력 등 다양한 이유로 캐나다 드라마가 자국의 방송사에서 제작, 방영되는 경우는 잘 없는데요. 대부분 미국 드라마를 인수하는데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 3대 방송국 CTV, Global, Citytv 상황도 마찬가지고,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가 가장 많은 캐나다 공영 방송사 CBC 조차도 황금 시간대는 여전히 미국 드라마를 인수하여 편성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래서 미국, 캐나다 합작 드라마는 종종 있는데 의외로 '캐나다 드라마'들이 보기 힘든 ...
Previous image Next image 자, 오늘은 멕시코 드라마 세 편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근래 여기저기 멕시코 드라마들이 올라오는 걸 봤는데 그 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재밌게 본 혹은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세 편을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멕시코의 과거와 현재,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은 흥미진진한 드라마들로, 오늘 소개하는 세 드라마의 공통점은 실존 인물 바탕으로 한다는 점. 애플티비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에서 각각 확인 가능하며 관심있는 분들은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애플티비플러스의 <미드나잇 패밀리>부터. 2019년에 나온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는 멕시코시티의 열악한 공공의료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합니다. 천만명 가까이 사는 수도에서 위급 상황시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부 구급차는 고작 100대가 조금 넘는다는 메시지로 시작하는데요...부족한 구급차 수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는 것은 극 중 타마요 가족과 같은 사설 구급대원들의 역할입니다. 타마요 가족은 사설 구급차 운영으로 밤에 도시를 돌아다니며 출동에 응하고 응급 치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후에는 어색하게도 그들로부터 직접 서비스 비용을 받으려고 노력해야 하죠. 이처럼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의 숭고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공공의료 시스템의 가장 밑바닥에서 고군분투하고 때로는 대형 병원의...
뜬금없는 옛날 이야기긴한데,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없던 시절 이맘때면 음지에서 한글자막을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자막을 찾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그 분들이 한글자막을 만들어 주시면, 편하게 미드를 볼 수 있었죠.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도 9할은 보이지 않는 그 분들의 노고 덕분일겁니다. 현재는 미드, 영드 보는 경로가 OTT로 일반화되고 정착이 되면서 한글자막을 부러 제작하시는 분들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10년전만 하더라도 미드라고하면 곧 미국 지상파 드라마들을 의미했던 때였죠. 그렇지만 시대가 바뀌고 우리나라에서도 넷플릭스를 비롯한 해외 OTT 드라마들이 흥행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지상파 드라마들은 하나둘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등 자체적으로 만들고 제공하는 콘텐츠들과 달리 대부분 배급사를 거쳐야 하는 미국 지상파 드라마들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인탓에 미국 지상파 드라마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요. 자연스럽게 관심도 멀어지지 않았나...그래도 미드애청자로서 보자면 (조금 느리긴 해도) 웬만한 지상파 드라마들은 OTT에 업데이트되고 있는터라 아쉬움은 덜한 것 같습니다. 마침 가을 시즌이 시작되었고, 생각난김에 올해 지상파 신작들을 몇가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CBS와 NBC의 이번 가을 정규 시즌 주간 편성표(출처: CBS, NBC) 올해...
<케빈과 시간 도둑들> 이후 간만에 소개하는 애플티비플러스 신작이네요. 영화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만들고,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하는 애플 오리지널 신작 <디스클레이머>입니다. <디스클레이머>는 2015년 르네 나이트가 출간한 베스트셀링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11일 애플티비플러스를 통해 1~2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참고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하는 첫 TV 드라마이면서 케이트 블란쳇이 1994년 출연했던 <Heartland>이래 첫 TV 주연작이기도 합니다. 아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오랜 시간 감춰놓은 비밀을 누군가 소설로 쓴다면?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주인공 '캐서린'의 과거가 어느 날 소설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 참고로 <디스클레이머>는 국내에도 출간된 적 있는 소설이고(*2015년 '누군가는 알고 있다'로 출간되었으며, 올해 '디스클레이머'라는 제목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더불어 <오징어게임>의 정호연씨의 차기작으로 알려져 있는 등 국내 미드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법한 신작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디스클레이머>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선공개되어 평단의 호평을 받았는데요, 정호연씨 또한 올해 다른 주연 배우들과 같이 베니스 영화제에 같이 참석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 좀처럼 드라마로 보기 힘든 알폰소 쿠아론,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등 이...
프라임 비디오가 선보이는 액션/블록버스터, '시타델 유니버스'의 새 드라마 <시타델: 다이애나>가 10일부로 공개가 되었습니다. <시타델>을 소개하면서 몇번 이야기했었는데, 이미 <시타델> 제작 단계에서 수차례 언급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바로, 미드에서 본 시타델 속 역동적인 세계관을 공유하는 다양한 스핀오프 시리즈들이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등 각기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는 것. 오늘 소개하는...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시타델: 다이애나>는 야심찬 글로벌 프랜차이즈 그 첫번째 작품되겠습니다. 참고로 <시타델>을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게 짚고 넘어가자면, 미드 스파이/액션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시타델>은 아마존이 무려 2억 5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자본을 투입하고, 영화 <캡팁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등을 만든 루소 형제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등 아마존의 역대급 대규모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다만 불운하게도 투입된 자본에 못미치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2023년 가장 불운한 신작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일찍이 확정되었던 시즌2는 내년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타델>의 경우 기억을 잃은 전직 시타델 요원의 극적인 복수를 그렸다면, 그로부터 8년후인 2030년을 배경으로 한 <시타델: 다이애나>는 어땠을까?! 일단 미드 <시타델>과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
다음 시즌 확정 및 캔슬 소식 : <에밀리 파리에 가다>, 콜린 패럴 주연 애플 신작 <슈거> 다음 시즌 확정! 다음 시즌 확정 캔슬 확정 Emily in Paris, Netflix Only Murders in the Building, Hulu *Sugar, Apple TV+ 9-1-1: Lone Star, Fox Black Cake, Hulu Bosch: Legacy, Freevee Chucky, Syfy *Orphan Black: Echoes, AMC Networks Pretty Little Liars, Max *The Winter King, MGM+ *Time Bandits, Apple TV+ UnPrisoned, Hulu *은 신작 릴리 콜린스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지난달 시즌4 파트2를 공개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빠르게 다음 시즌을 확정했습니다. 뿐 만 아니라 Hulu의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또한 시즌4가 공개된지 2주 채 되지 않아 순조롭게 시즌5를 확정하는등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리고 요즘 신작들에서 눈에 띄는 히트작이 나오지 않아 OTT마다 고민과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4월 공개되어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았던 콜린 패럴 주연의 애플 오리지널 <슈가>가 시즌2를 확정했다는 소식입니다. 반면, 이 달에도 안타까운 캔슬작이 많습니다. 먼저 현재 시즌5 방영중에 있는 <9-1-1: Lone...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소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을 즐겨 보진 않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찾아서 보곤 하는데, 아주 드물게 기대 이상의 수확을 하곤 하지만...오늘 소개하는 신작은 글쎄요, 아직 보는 단계라서 예상 밖의 숨은 기대작이었는지 아니면 역시나 시간 때우기에 그쳤는지 말하기 이르지만 현재까지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자, 26일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늘 소개하는 신작 <우린 반대야>는 크리스틴 벨, 애덤 브로디를 비롯 <석세션> 저스틴 루프, <Veep>의 티모시 시몬스가 출연합니다. 로코에서 가장 중요한건 주연 배우들의 케미라고 생각하는데...사실 크리스틴 벨과 애덤 브로디의 '케미'는 사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게 사람들은 두 사람이 과연 어울리나 의문을 품었죠. 하지만 로맨스라는건 (현실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원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기도 하고, 나중에 결국 잘되기도 하잖아요? <우린 반대야>역시 그렇게 출발합니다. 처음엔 안어울리는 것 같다가도 보면 볼수록 설득되고 응원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제작자인 에린 포스터의 경험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이야기는 불가지론자인 여성과 통상적이지 않은 랍비 남성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친구의 파티에서 만난 순간부터 서로 다른 삶에 대한 관점,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는 사랑의 장애물등 다채로우면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이 ...
지난 18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11번째 마블 드라마이자 올해 1월 <에코>이후 처음 나오는 간만에 공개된 마블 드라마라 그런지 관심이 높았습니다. 참고로 2021년 나온 <완다비전>이 워낙 호평이 자자한데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후 나오는 마블 영화 및 드라마를 좀 더 디테일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시리즈로도 알려져 있는만큼 <완다비전>의 후속편이자 스핀오프격인 신작 <전부 애거사 짓이야>에 대한 주목도가 자연스레 높아진 것 같습니다. 일단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완다비전>에 나왔던 '애거사 하크니스'가 주인공입니다. 타이틀 '전부 애거사 짓이야'는 <완다비전>에 삽입되었던 사운드트랙의 제목이었기도 합니다. <전부 애거사 짓이야>는 극 중 애거사 하크니스 역의 캐스린 한을 포함하여 <완다비전>에 출연했던 출연진 일부는 그대로 출연하고, 제작진 또한 같으며 내용 역시 연속성을 갖습니다. <완다비전>을 꼭 봐야하는 건 아니고, 안보고 보셔도 무방은 합니다만 그래도 좀 더 재밌게 보고 또 맥락을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완다비전>을 먼저 보시기 권장드립니다. 이야기는 <완다비전>이후 자신의 힘을 완전히 잃고 웨스트뷰에 3년간 갖혀있던 '애거사'로 시작이 됩니다. 그러던 중 '틴'의 도움을 받아 웨스트뷰를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는데, 하지만 탈출의 기쁨도 잠시...'애거사'를 쫓는 오랜 적들을 마주하며, ...
자 오늘은 명절증후군을 달래줄 흥미진진한 넷플릭스 신작 두 편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달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신작 <The Perfect Couple(완전무결한 커플)>부터. 2018년 출간된 에일린 힐더브랜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완전무결한 커플>은 니콜 키드먼, 리브 슈라이버, 다코다 패닝등 걸출한 배우들이 한 작품에 출연하여 믿고 보는 앙상블로 호평을 받은바, 호화로운 결혼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중독성있는 미스터리/스릴러를 완성하였습니다. 이야기는 낸터킷에서 가장 부유한 윈버리 가족의 일원과 결혼할 예정이었던 '어밀리아'로부터 시작되는데요...자신의 결혼식에서 벌어진 난데없는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결혼식은 무산되고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 중 누가 살인 용의자일지 모르는 인생 최악의 결혼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1화에서는 세 아들을 둔 부유한 작가이자 완벽해 보이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리어 윈버리'의 모습과 더불어 결혼식을 앞두고도 '그리어'는 아들 '벤지'와 '어밀리아'의 결혼을 탐탁지 않아 하는 모습이 종종 그려집니다. 그러던 중 '어밀리아'가 해변에서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데...어쩌면 모두가 살인 동기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살인범은 누구일까?! 참고로, 원작 속 신부의 이름을 '어밀리아'로 바꾸는 자잘한 변화도 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소설의 결말과 드라마의 결말은...
에미상 올해 열리지 않았나 하시겠지만, 지난해 9월 열렸어야 할 2023 제75회 에미상이 할리우드 총파업의 영향으로 이듬해 1월로 연기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에미상이 1년에 두번 열리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에미상에서는 <석세션>과 <더 베어>가 주요부문을 휩쓸었다면 올해는 <쇼군>과 <더 베어>가 각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던바, 작년 골든글로브에서 스티븐연이 남우주연상을 최초로 수상한 아시안계 배우로 주목을 받았다면 마찬가지로 <성난 사람들>의 알리 웡이 작년 에미상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시안 배우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올해는 <쇼군>의 사나다 히로유키와 안나 사와이가 각각 에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모두를 놀라케했습니다. 역사상 에미상 드라마 부문 주연상을 아시아 배우가 모두 수상한 건 처음 있는 일. 드라마 부문에서는 <쇼군>이, 코미디 부문에서는 <더 베어>가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해내며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는데 모두의 예상대로 <쇼군>이 총 18개, <더 베어>가 11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쟁쟁한 드라마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쇼군>의 사나다 히로유키는 일본인 배우로서는 첫번째, 아시아 배우로는 두번째로 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아시안 남자 배우가 되었으며(<오징어게임>의 이정재가 첫번째), 작년...
OTT에서 로맨스는 다른 장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평가 받는데, 특히 영어가 아닌 외국어 드라마라면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올해 5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독일 드라마 <맥스턴 홀>은 흔한 예상과 달리 공개되자마자 120여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에 등극...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공개된지 8일여만에 시즌2를 확정하고,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프라임 비디오에서 비영어권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본 시리즈가 되었죠. 국내에서도 알음알음 입소문이 탄 신작이라 아마 일찍이 확인해보신 분들도 더러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연휴를 맞아 프라임비디오를 재구독...늦었지만 바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이 독일 드라마에 환장(?)했던걸까...아마 이번 연휴 혹시 뭐볼까 생각중이시거나 또는 마침 프라임 비디오를 구독했는데 새로운 볼거리를 찾는 분들이라면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맥스턴 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6부작) <맥스턴 홀>은 Mona Kasten의 YA소설 3부작 <Save Me>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으로 인지도를 쌓은 다미안 하르둥과 더불어 현재 독일에서 떠오르는 젋은 배우 해리엇 헤르비그 마텐이 각각 주연을 맡았습니다. 프라임 비디오의 <내가 예뻐진 그 여름>, 넷플릭스의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