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에 공개된 지는 좀 된 것 같은데...평소에 와우멤버십을 쓸 일이 없다보니 이제서야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간만에 쿠플 들어오니 볼 게 좀 있어서 한달동안은 쿠플에 올라온 드라마 두~세편 정도 더 소개해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 <엘스베스>는 <굿와이프>의 두번째 스핀오프죠. 아마 <굿와이프>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얼굴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굿와이프> 스핀오프로 <굿파이트>가 먼저 나오긴 했으나...스핀오프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굿와이프>에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워낙 많은터라 그 중에서도 이 캐릭터 가지고 드라마가 나온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을 종종 했었습니다. 저말고도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던걸까요?! <굿파이트>가 종영되고 2년후인 작년 2월 CBS에서 <엘스베스>가 처음 방영됩니다. <엘스베스>는 <굿와이프>에서 변호사 엘스베스 타시오니 역으로 등장하여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캐리 프레스톤을 주인공으로 한 경찰 드라마로, 바로 얼마전에 세번째 시즌을 확정하였습니다.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경찰 드라마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그녀가 어쩌다 뉴욕에서 경찰들과 일하게 되었나...그 사연은 드라마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엘스베스>가 독특하다면 독특한 게, 다른 경찰 드라마들이 '누가 범죄를 저질렀나' 즉 범인을 찾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 <엘스...
디즈니플러스로 돌아온 '데어데블' 엄연히 말하자면 '신작'은 아니지 않나...그렇지만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로 돌아오는 만큼 다시한번 소개해봅니다. 올해 상반기 나오는 굵직한 신작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신작입니다. 지극히 팬심에서 기대하긴했으나, 요 근래 나온 마블 드라마들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불안도 역시 높았던 신작이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더러 있겠지만 <데어데블> 시리즈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데어데블> 시리즈 자체는 2015년 넷플릭스에서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넷플릭스는 '데어데블'을 시작으로 '루크 케이지', '제시카 존스', '퍼니셔' 등 총 6편의 마블 드라마를 자체 콘텐츠로 제작, 공개를 했는데요...그러나 시간이 흘러서 디즈니플러스가 출시되자 넷플릭스에 있는 마블 드라마들은 디즈니플러스로 플랫폼을 옮기기에 이릅니다. 어쨌든 <데어데블>은 마블 드라마들 통틀어서 잘 만든 드라마, 마블 팬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드라마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마블이 이걸 망치지 않고 잘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팬들의 염려가 높은 것도 어쩌면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자가 바뀌기도 했구요. 그렇지만 마블은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2까지 미리 확정한 상태죠. 참고로 넷플릭스에서 나올적만해도 이 드라마들은 '마블'이긴 했어도 영화 <어벤져스>같은 이른바 ...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지난 달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새 영국 드라마 <톡식 타운>입니다. 공개일이 확정되면서 꼬박 기다린 신작인데요...제가 이 드라마를 기대했던데는 이 드라마를 만든 '잭 쏜'의 공이 컸습니다. 아마 영드를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이 분의 이름을 종종 들어보셨거나 아니면 이 분이 만든 드라마를 한 편 정도는 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드라마 뿐 만 아니라 영화, 연극 등 전방위적으로 활발하게 일하시는 분이긴 하나, 드라마 위주로 이야기하자면 '잭 쏜'의 대표작 중 하나가 2000년대 영드 틴드라마 입문작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킨스>가 있구요, 그리고 미드 <쉐임리스>의 원작이죠...영드 <쉐임리스>를 비롯하여 영국에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 <The Fades>, <This is England> 시리즈등을 만든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요 근래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련의 범죄 드라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드라마가 2022년 제네비브 바와 함께 집필한 <Then Varvara Met Alan>이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소개하는 <톡식 타운> 말고도 올해 그의 작품이 하나 더 나올 예정인데 영국의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전화 해킹 스캔들을 바탕으로 한 <The Hack>이 있습니다. 어쨌든 이 분이 요 근래 만든 실화 바탕 드라마들로 말할 것 같으면 상당히 섬세하면서도 잔잔한 울림...
이웃님들은 의학 드라마 좋아하시나요? 비교적 최근에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한 의학드라마가 있지요. 바로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입니다. 개인적으로 의학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중증외상센터>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요즘 신작 미드들 중에서도 '의학 드라마'들이 상당한 주목을 받고 화제 선상에 오르고 있어 생각난김에 요즘 나온 신작들을 한번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사실 요 몇년동안은 미드에서 의학 드라마들은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팬층이 두터운 <그레이 아나토미>나 <시카고 메드> 시리즈가 아주 굳건하게 버티고 있고 작년에 시즌7을 끝으로 종영한 <굿 닥터>까지...인기 시리즈들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만 신작들은 좀처럼 자리잡지 못했죠. 게다가 의학 드라마는 다른 여타 범죄 드라마들에 비해 예산도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송사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썩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느꼈던 게...이전에 한번 짧게 언급을 했었습니다만...현재 진행중인 24-25 지상파 정규 시즌 신작들을 이야기하면서 이번 시즌 신작 키워드 중 하나가 [의학 드라마]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지상파마다 의학 드라마 신작들이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현 시점, NBC의 <St. Denis Medical>을 제외하고는 아직 정식으로 시즌2를 확정한 신작은 없습...
다음 시즌 확정 캔슬 확정 Elsbeth, CBS Fire Country, CBS *Georgie & Mandy's First Marriage, CBS Ghosts, CBS NCIS, CBS NCIS: Origins, CBS NCIS: Sydney, CBS *Paradise, Hulu 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Prime Video *The Pitt, Max Tracker, CBS XO, Kitty, Netflix *The Sticky, Prime Video *은 신작 얼마전에 소개한 신작인데요, <파라다이스>가 시즌2를 빠르게 확정지었습니다. 대통령 암살 미스터리를 담은 <파라다이스>는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으니까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엑스 오 키티>가 다음 시즌을 확정하고, 아마존의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가 세번째 시즌을 확정했습니다. 올 봄 들어 새 시즌 촬영에 들어간다고 하니, 시즌3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반면 아마존의 실화 바탕 신작 드라마 <스티키>는 안타깝게도 시즌1만에 캔슬되었습니다. 그 밖에 궁금한 드라마 소식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 드니로의 첫번째 미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일찍이 모두가 주목했던 신작 미드죠, 마침내 공개된 <제로데이>입니다. (참고로 로버트 드니로 최초의 드라마 주연작은 2023년에 나온 아르젠티나 드라마 <Nada>가 있어서 이와 구분하고자 <제로데이>는 첫번째 '미국' 드라마라고들 이야기합니다.) 로버트 드 니로 뿐 만 아니라 리지 캐플런, 코니 브리튼, 제시 플래먼스, 빌 캠프, 댄 스티븐스 등 오늘날 한 연기하는 걸출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나아가 <나르코스>의 에릭 뉴먼이 제작하고 <매드맨>, <홈랜드>의 레슬리 린카 글래터 감독이 전 에피소드 연출을 맡아 믿고 보는 조합을 완성하였습니다. <제로데이>는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의 여파로 미국이 벼랑 끝에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로버트 드 니로는 극 중 존경받는 전직 미국 대통령 '조지 멀린'역을 맡아 사이버 공격의 배후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맡았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생생한 캐릭터들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적 물 밑 암투를 실감나게 그려내지않을까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대되는 대목으로 꼽혔습니다. 타이틀 '제로 데이(Zero Day)'는 IT 업계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용어로, 아직 파악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취약점 내지 결함을 의미합니다. 보통 ...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이 달 초 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스웨덴 드라마 <오레 살인>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르딕 느와르 장르의 경찰/수사물되겠습니다. 간만에 공개된 노르딕 느와르 신작 드라마라 바로 확인 안해볼 수가 없었는데 결론적으로 아쉬운 점도 더러 있었지만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아마 비슷한 소재의 장르나 경찰/수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일단, <오레 살인>은 스웨덴 출신의 인기 소설가 비베카 스텐이 쓴 살인 미스터리 시리즈 'Hidden in Snow(눈 속에 묻히다)'와 'Hidden in the Shadows(그림자에 가려지다)' 해당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자는 유럽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작가라고 하는데요, 그녀가 쓴 또다른 범죄 소설 시리즈 'The Sandhamn Murders'는 2010년 스웨덴 자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지난해 무려 시즌10이 방영된 인기 시리즈이기도. 또한 폴란드에서도 같은 시리즈를 바탕으로 드라마를 만든 적 있다고도 합니다. 불운하게도 국내에서는 이 시리즈를 만나기 어렵습니다만 같은 원작자의 드라마라니 궁금했습니다. 제목 <오레 살인>에서 '오레'는 지명인데요 눈 덮힌 외딴 도시 '오레'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이라...키워드가 끌린다면 넷플릭스에서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5부작이라 훅 몰아보기도 좋습니다. 1~3화에서 다루는 '눈 속...
오늘 소개하는 <잔혹한 침묵>은 작년 연말 즈음 각 매체들이 한 해를 정리하며 베스트 시리즈 중 하나로 꼽았던 드라마로, 모든 매체들이 이 드라마를 베스트로 꼽았다...극찬을 했다 이건 아니지만 대다수 매체들이 좋았던 드라마로 꼽았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면 한번 봐야겠다 했는데...결론적으로 (작년 11월 공개가 되고 뒤늦게 이제서야 보긴 했지만) 주관적인 취향 차원에서 <쇼군>보다 <잔혹한 침묵>이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먼저, 이 드라마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지난한 세월과 역사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치만 우리는 공부하는게 아니라 드라마를 본다는 거...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아일랜드는 아시다시피 끈질긴 저항과 투쟁 끝에 1949년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잔류하기로 선택하죠.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아일랜드가 전통적으로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던데 반해 북아일랜드는 영국처럼 개신교가 지배적이었고, 영국과의 연합을 지지하는 개신교 연합주의자들이 주류였습니다. 그런데 1969년에 이르러 북아일랜드 내에서 가톨릭 민족주의자 세력이 커지자 개신교 연합주의자들과의 갈등이 발생...이는 곧 영국과 북아일랜드 내 아일랜드 군 무장 세력 IRA간 충돌로 이어지고 약 30여년간 폭력 사태가 끊이질 않게 됩니다. 이 시기를 'The Trouble...
이 글은 원래 작년 12월에 작성한 글인데 머리에서 생각나는대로 쓰는 과정에서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웃님들은 혹시 미드 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배우들 있으신가요?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차세대 젊은 배우들을 이야기할때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제나 오르테가, 톰 홀랜드, 플로렌스 퓨같은 배우들이 언급되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분들의 이름을 딱 듣자마자 출연한 작품이 딱 떠오를거라고 생각하는데요...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적지 않은 유명세와 두터운 인지도를 가진 분들이죠. 그렇다면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분들은 앞서 언급한 분들에 비해 유명세는 다소 떨어지고 이름도 꽤 생소한 편일겁니다. 하지만 작품은 한번쯤 들어보셨을법한..얼굴은 어쩐지 낯설지 않은 분들입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혹은 넷플릭스를 통해 차기작을 준비중인....제가 생각했을 때 이름을 기억해놔도 좋을 잠재력있는 젊은 배우들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본 작품 가운데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눈여겨 보는 배우들이라 할리우드의 트렌드와는 조금 동떨어질 수 있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긴해도 할리우드의 유행을 일일이 쫓기엔 이젠 버겁더라구요. 혹시 이웃님들이 주목하고 계신 젊은 배우들이 있거나 혹은 요즘 할리우드에서 핫한 젊은 배우들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 남겨...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어제부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호주 드라마 <애플 사이다 비니거>입니다. 넷플릭스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비롯 <돕식>, <더 라스트 오브 어스>등으로 얼굴을 알린 케이틀린 디버가 인스타그램 최악의 관종 사기꾼으로 일컬어지는 '벨 깁슨'역을 맡았는데요...벨 깁슨은 식이요법을 통해 말기 암을 극복했다는 주장을 하며 당시 전세계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은 인물. 드라마에서는 그녀의 악명 높은 사기 행각을 다루는 동시에 그녀가 어쩌다 이런 사기 행각을 벌이게 되었나 초점을 맞출 예정. 다만 드라마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실존 인물 벨 깁슨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았으나 특정 인물과 일부 내용은 각색을 거친 허구인 점 참고 바랍니다. 소셜미디어 초창기, 2010년대는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사기꾼들이 번성했던 시대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넷플릭스의 실화 바탕 드라마 <애나 만들기>의 주인공 '애나 델비'가 있죠. 한편, 벨 깁슨의 유명세는 뇌암 말기 진단을 포함 시한부를 선 받았으나 식단과 일련의 대체 의학 치료를 통해 기적적으로 암을 치유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가 받았다는 진단 자체가 거짓이라는 것이죠. 나중에 진실이 밝혀졌을 때 그녀로 인해 희망을 품었던 절박한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되었고 그래서 그녀의 사기 행각은 더욱 악질적이라고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벨 깁슨이 명성을 얻게...
이달 21일 넷플릭스의 대형 신작 <제로 데이>가 대기중인 가운데, 지난달 26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정치/스릴러 신작 미드 <파라다이스>가 공개되었습니다. 언뜻 보기에 비슷한 장르여서 일찍이 비교 선상에 오르기도 했는데 실상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드라마들로, 둘다 마음 편히 즐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파라다이스>에 대한 평이 좋더라구요. 올해 신작미드 몇 편 소개하진 않았습니다만, 현 시점 압도적인 저의 2025 베스트 신작미드되겠습니다. 좀 더 봐야 알겠지만 일단 시작은 그만큼 좋았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 분이 만든 드라마를 몇 편 보진 않았거든요...근데 이제 믿고 봐도 되지 않을까 확신이 생겼습니다. 2015년 ABC에서 방영했던 뮤지컬/판타지 <Galavant>를 비롯해서 <디스 이즈 어스>를 이 분이 만들었죠. 바로 댄 포글먼입니다. <디스 이즈 어스>로 한차례 호흡을 맞추며 불후의 명작을 만들었던 스털링 K. 브라운과 댄 포글먼이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파라다이스>에 대한 기대는 뜨거웠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두사람의 조합은 성공할 것인가!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볼까합니다. (*현시점 3화까지 공개되었고, 매주 화요일 디즈니플러스에서 새 에피소드 공개됩니다. 총 8부작) *재미가 반감될만한 스포일러는 제외한 간략한 소개글인 점 참고바랍니다. 1화에서는, 비밀경호국 '콜린스' 요원이 브래드포드...
이번 연휴 막바지에 이것저것 여러가지 봤는데 빨리 정리하자 싶어서.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하이 포텐셜>입니다. 작년 지상파 정규 시즌 신작들을 이야기하면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고 싶은 신작으로 <하이 포텐셜>을 이야기했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디즈니플러스에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미드소식에서 지상파 드라마들 시청률을 이야기하면서도 ABC에서 1위를 한 드라마가 이 드라마다...이야기했었죠. 제가 좋아하는 소재의 드라마이기도 하고, 어쨌든 굉장히 보고 싶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지상파 특유의 유쾌한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예전에 <캐슬> 재밌게 보신 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이 포텐셜>은 2021년에 나온 프랑스-벨기에 합작 드라마 <HPI>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참고로 원작은 웨이브에서 확인 가능) 작년 9월 ABC에서 방영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시즌2 역시 안정적으로 확정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으로 유명한 분이죠, 케이틀린 올슨이 세 아이를 둔 싱글맘 '모건'으로 출연하여 표면적으로는 LAPD에서 근무하는 청소부지만 알고보면 IQ 160에다가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난해한 사건 해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LAPD의 컨설턴트로 활약하게 되는 인물을 맡았습니다. 1화에서는 LAPD의 야간 청소부 '모건'이 작업 중 뜻하지...
설연휴에 혹시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 확인해보셨을까요? 저는 연휴 일찍이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와 <중증외상센터>를 시작했더랬죠. 시간만 있으면 드라마 두 편 정도는 몰아서 금방 보긴 하는데 드라마가 재밌기까지하면 더 빨리 보는 법. 그렇게 연휴 이틀동안 두 편 후딱 달렸더니 문제는 아직 연휴가 더 남았다는 것. 마침 <나이트 에이전트>를 달리기도 해서, 지난달 22일에 시작한 애플티비플러스의 이 드라마를 한번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시즌1 완결나면 한꺼번에 봐야지 했는데...영화 <굿 윌 헌팅>, <본 아이덴티티>,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를 이것저것 섞은 조합이라나...전부 제가 재밌게 봤던 영화들인데 그렇다면 직접 확인해볼 수 밖에. 그런데 티빙에 모든 애플 드라마가 한번에 들어오는건 아닌가 봅니다. 현 시점 티빙에 이 드라마는 없더라구요. (나중에 올라오긴 할듯) 어쨌든 <나이트 에이전트> 재밌게 보신 분들은 이 드라마도 괜찮을겁니다. 음모에 휘말린 평범한 주인공이 고군분투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은 <프라임 타겟>입니다. 넷플릭스의 <원데이> 남자 주인공 레오 우달이 극 중 곤경에 처한 젊은 수학자 '에드워드'로 출연합니다. 1화에서는, 새로운 지도교수인 '멀린더'에게 지도를 받게된 것이 달갑지 않은 케임브리지 대학원생 '에드'로부터 시작됩니다. 교수인 '멀린더' 역시 천재성은 두...
다음 시즌 확정 및 캔슬 소식 : 넷플릭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 다음 시즌 확정 다음 시즌 확정 캔슬 확정 Abbott Elementary, ABC *High Potential, ABC The Lincoln Lawyer, Netflix The White Lotus, HBO *Murder in a Small Town, Fox Frasier, Paramount+ Harlem, Prime Video *은 신작 부활한 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레이저>가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캔슬, 2시즌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이는 파라마운트플러스에서 캔슬되었다는 뜻일뿐 다른 플랫폼을 통해 시즌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반면, 다가오는 2월 세번째 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블랙핑크의 '리사'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화이트 로투스>가 일찍이 네번째 시즌을 확정하였습니다. 더불어 넷플릭스 인기 법정물 시리즈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가 네번째 시즌을 확정했습니다. 시즌3 마지막에 '미키'의 차에서 시신이 발견되며 마무리되었죠. 원작 읽어보신 분 들은 짐작하셨을텐데, 시즌4에서는 '변론의 법칙'을 바탕으로 할거라고.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들 미국시간기준 30일부로 넷플릭스 공식 계정을 통해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공개일을 비롯하여 신작 예고편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이전에 이미 종종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몇 개만 이야...
이번 연휴는 진짜 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훅 가네요. 그래도 모처럼 연휴인데 이웃님들은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잘 보내고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연휴 막바지인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는, 캐나다 드라마 <스티키>로...이번에 신작 미드 <온콜> 때문에 프라임 비디오 구독하면서, 마침 작년에 놓쳤던 신작 드라마가 하나 있어서 같이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스티키>는 지난달 6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어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퀘백을 배경으로 한 캐나다 다크 코미디. 익숙한 얼굴의 배우들이 눈에 띄긴 했지만 전혀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미드 <아메리칸즈>, <스니키 피트>등에 출연했던 마고 마틴데일이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감독 제이슨 블룸과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제작하였습니다. <스티키>는 캐나다 퀘백의 한 메이플 시럽 농부가 자신의 농장을 잃을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복수하기위해 정부가 비축한 수백만 달러의 메이플 시럽을 훔치려는 음모를 꾸민다는 내용. 이는 이른바 캐나다 메이플 시럽 강도(the Great Canadian Maple Syrup Heist)라고 해서, 2011~12년 1,870만 달러 상당의 3,300만톤의 시럽이 도난당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고. 실제로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캐나다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강도 사건 중 하나로 꼽히...
이웃님들은 올해 설연휴 계획이 따로 있으실까요? 올해 연휴는 상당히 긴데, 설연휴에 그동안 놓친 드라마들을 보면서 보낼 계획이시거나 혹은 장거리 이동이 예정되어 있으신 분들을 위해 한번 OTT별 추천미드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오래전, TV에서 지상파, 케이블 편성표를 챙겨보며 올해는 어떤 특선영화를 방영하려나 기대하던 시절을 보내서일까 제 기준 연휴에 볼만한 드라마라면 연휴 스트레스를 날릴만한 적당히 긴장감 있으면서 액션이 있는 스릴러 장르물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넷플릭스의 <나이트 에이전트>나 프라임 비디오의 <리처>는 (이미 보신 분들이라면) 연휴를 맞아 복습해보셔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이번 기회에 정주행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나이트 에이전트> 새 시즌은 어제부로 공개되었으니까요, 혹시 시즌1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바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 : <나이트 에이전트>, <너의 모든 것>, <웬즈데이> Previous image Next image <나이트 에이전트> 시즌2 1/23 공개, <너의 모든 것> 시즌5 4/24 공개 예정 어제부로 넷플릭스에서 <나이트에이전트>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큰 사랑을 받았던 시즌1만큼이나 시즌2에서는 어떤 액션, 어떤 음모,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를 모았었는데요...시즌1에서는 '나이트 액션'에 의해 엮이게 된 두 사람이...
오늘은 2025년 1월 공개된 유럽 드라마 네 편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각기다른 종류의 범죄드라마들인데요..혹시 올해 설연휴 넷플릭스와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긴긴 설연휴 중 혹은 장거리 이동중에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들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오늘 소개하는 드라마들 중 가장 추천할만한 드라마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웨덴 드라마 <브레이크스루>부터. The Breakthrough 브레이크스루, 스웨덴 / 4부작 스웨덴 드라마 <브레이크스루>는 2004년 있었던 미해결 이중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2021년 기자 안나 보딘과 족보학자 피터 숄룬드가 쓴 동명의 논픽션 책을 원작으로 합니다. 사건 발생으로부터 무려 16년 후, 족보학자와 팀을 이룬 경찰이 살인범 추적에 나선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브레이크스루>는 이른 아침 학교에 가던 어린 소년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에 의해 칼에 찔리고, 중년 여성이 이를 저지하려다 그녀 또한 칼에 찔리면서 시작됩니다. 한편, 사건은 이를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서둘러 신고..경찰은 모든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불구 이 사건은 불행하게도 오랜 시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게 되죠. 하지만 범인 찾기를 포기 하지 않았던 경찰은 족보학자의 도움을 얻어 범인을 특정할 단서를 16년만에 찾게 됩니다. 참고로 이 사건은 유전자 계보를 통해 해결한 유럽 최초의 형사 사건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신작들중에서 보기도 전에 형편 없는 로튼토마토 평점과 안좋은 리뷰들을 먼저 접하는 바람에 <라팔마>는 당장 볼 생각이 없었거든요. 근데 지난해 연말에 공개된 시점 이후로 넷플릭스에 들어갈때마다 Top10에 있길래 재밌는건가? 궁금해서 직접 확인해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내가 보는 드라마는 내가 알아서 본다'는 식이라서 Top10에 오른 드라마라고 해서 바로 본다거나 하진 않거든요. 근데 넷플릭스에 매주 공개되는 적지 않은 드라마들 가운데 굳이 이 드라마를 보기로 한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선택이 궁금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주간에 공개된 드라마들 중 유일하게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했던 <블랙도브>가 예상과 달리 빠르게 Top10에서 내려가고 그 빈자리를 <라팔마>가 차지하며 노르웨이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주목을 받았죠. <라팔마>는 라 팔마로 휴가를 떠난 한 가족과 화산 폭발이 임박한 징후를 발견한 지질학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 <라팔마>는 명백하게 허구의 창작물이지만 컴브레 비에자(Cumbre Vieja) 쓰나미 위험 가설과 2021년 실제로 있었던 컴브레 비에자 화산 폭발에서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컴브레 비에자는 라팔마 섬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불과 4년 전 폭발한 적이 있고, 1949년, 1971년 두 차례 폭발한 기록이 있습니다. 1화는 라팔마로 ...
추억의 미드 <그림> 부활 논의중 2017년 막을 내린 NBC의 판타지/수사물 <그림>이 Peacock에서 부활을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일찍이 미드를 시작했던 분들이라면 알만한 드라마로 생각됩니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그림>은 인간세계에 더불어 살아가는 이종족의 이야기와 인간세계를 위협하는 이종족에 맞선 '그림'의 활약상까지...알려진 우화, 동화 속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그림>만의 잔혹동화를 완성...2017년 시즌6으로 종영되기까지 두터운 팬층의 지지를 받았던 시리즈. 몇년 전에 스핀오프 제작이 추진되기도 했으나 결국 불발되며 아쉬움을 샀었습니다. 7~80년대 인기 시리즈의 리부트에서 이제 그 흐름이 2000년대 나아가 마침내 2010년대까지 온건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시리즈라 반가운 마음에 소식을 몇자 적습니다만, 현재 논의중인 단계로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제작진은 <그림>을 만든 제작진이 그대로 합류했다고 하며, 드라마의 형태인건지, 아니면 영화의 형태로 리부트되는건지는 확실하게 정해진 바는 없으나 일부 매체에서는 영화라고도 하더라구요. 지난해 지상파 별 가장 많이 본 드라마는?! CBS의 <트래커>가 1위 OTT가 활성화되면서 더이상 지상파 드라마 성적을 세세하게 보진 않는데, 그냥 그렇구나 하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 시청률을 집계할 때 To...
어제 소개했던 서부극도 간만이지만, 이런 수사물도 오랜만에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신작은 '로앤 오더', 'FBI', '시카고' 시리즈 등을 제작하며 현시점 지상파 드라마의 1인자라고 불리는 딕 울프와 <시카고 PD>의 팀 월쉬가 만드는 새 경찰 드라마 <온 콜>입니다. 지난 9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이 드라마가 딕 울프의 첫번째 스트리밍 시리즈라는 점!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딕 울프는 그간 미국 지상파 NBC와 CBS를 위한 드라마를 제작해왔고 OTT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일까 그가 처음 시도하는 것들이 눈에 띕니다. 순찰 경관에 대한 이야기인 점 그리고 범죄/경찰 수사물에서 보기 드물게 러닝타임이 고작 30분 안팎인 점도 그 중 하나. <온 콜>은 롱비치 경찰서의 베테랑 훈련관 '트레이시'와 그녀의 신입 파트너 '알렉스'가 캘리포니아 롱비치 거리에서 긴급 출동에 대응하는 동시에 동료 경찰관을 잃은 후유증을 극복, 경찰관 살해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게 됩니다.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의 트로이안 벨리사리오가 '트레이시'로, 최근 <굿 닥터>에 출연했던 브랜든 라라쿠엔테가 신입 경찰관 '알렉스'역을 맡았습니다. 이야기는 동료 경관이 갱단의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시작되는데, 베테랑 경관 '트레이시'는 동료의 죽음에 고통스러워하는 한편, 신입 '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