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콩가루 냉이국 레시피
냉이 된장국 만드는 법
냉이 요리
자줏빛의 향 좋은 냉이로
냉이 된장국 끓였어요.
재래시장에 갔더니
제가 좋아하는 냉이가 나왔더라고요.
잎 색깔도 하우스에서 자란 초록빛이 아닌
햇빛을 잘 받은 자줏빛이고
뿌리도 굵고 향도 참 좋네요.
냉이는 주로
데쳐서 무침으로도 해 먹고
된장 풀어 냉이 된장국도 끓여 먹지요.
냉이 된장국 끓이는 법은
참 간단한데요.
육수에 무와 냉이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답니다.
저는 냉이를 그냥 넣고 끓이지 않고
생 콩가루를 묻힌 다음 끓이는데요.
그냥 끓이는 것보다
구수하고 담백하니 맛있어요.
그럼 오늘은 간단한 국 종류로
냉이국 끓여 볼게요.
요렇게요.
[재료]
냉이 140g
무(140g) 1 토막
대파 1 대
생 콩가루 3 큰 술
멸치 육수(1.4 리터) 7 컵
[양념]
다진 마늘 반 큰 술
된장 반 큰 술
액젓 2 큰 술
(간은 식성에 따라 가감합니다.)
만드는 법
먼저
멸치 새우 디포리 다시마 대파 양파를 넣고
멸치 육수를 내줍니다.
코인 육수나 다시 팩으로
육수를 내도 좋아요.
시장에서 산 냉이인데요.
초록색보다 살짝 자줏빛에 가까운데
뿌리도 좋고 향도 진하네요.
냉이 손질법은
누런 잎은 떼주고
뿌리와 잎 경계 부분의 지저분한 것은
칼로 긁어줍니다.
손질한 냉이는 흙이 묻어 있으니
물에 5 분 정도 담갔다가 불려 주고
깨끗이 씻어 줍니다.
그럼 흙이 불어서 잘 떨어지고
깨끗이 잘 씻긴답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 턴 냉이는
먹기 좋게
2, 3cm 길이로 썰어 주고
무칠 볼에 담아 주세요.
썬 냉이는 볼에 담아
생 콩가루 3 큰 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이때 콩가루는 볶지 않은
생 콩가루로 해야 된답니다
냉이의 수분감이 너무 없으면
콩가루가 잘 묻지 않기 때문에
물기가 살짝 있을 때
콩가루를 넣고 묻혀줍니다.
무 한 토막은 삐지듯 썰어줍니다.
저처럼 이렇게 삐지듯 썰지 않고
나박나박 썰어도 괜찮아요.
대파 한 대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내놓은 멸치 육수(1.4리터) 7 컵에
된장 반 큰 술
액젓 2 큰 술을 넣고
무를 먼저 넣어 끓여주세요.
무를 먼저 넣고 끓여야
냉이와 비슷하게 익고
시원한 맛이 우러나온답니다.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생콩가루에 버무려 놓은 냉이를
살포시 넣어 줍니다.
냉이를 넣은 다음에는
콩가루가 잘 붙어 있도록
한소끔 끓인 뒤 저어 주세요.
넣고 나서 바로 저으면
콩가루가 다 떨어지고
국물도 탁해지니
냉이에 콩가루가 잘 붙어있도록
끓을 때까지 가만히 두세요.
냉이까지 익으면
다진 마늘 반 큰 술과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이나 액젓을 추가하면 되는데요.
저는 된장과 액젓 만으로도 간이 맞아서
추가 간은 하지 않았답니다.
간은 식성에 따라 가감하세요.
생 콩가루를 묻혀 끓인
냉이 된장국입니다.
냉이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
콩가루로 버무려 넣으니
구수하니 맛있네요.
콩가루가 들어가 담백하고 구수해서
자극적이지 않으니
부담 없는 아침 국으로도 참 좋네요.
드디어 냉이 요리로
냉이 된장국 완성입니다.
그럼
콩가루 냉이국도 맛나게 끓여 드세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