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유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렛,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밀리 샤피로 개봉 2018.06.07. / 2020.04.22. 재개봉 공포 영화 좀 본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렇다면 영화 <유전>을 보세요. 제가 이거 보고 한 달 동안 불 꺼진 방에 혼자 못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제 나이 삼십몇 짤… 세상 무서울 거 없는 애 엄마인데 한 달 동안 불 꺼진 방에 들어갈 때마다 움찔움찔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리뷰를 쓰는 이유는, 이제 <유전>을 제 머리에서 완전히 떠나보낼까 해서입니다. 일단 이 영화 보셔도 좋을 분들 알려드릴게요. - 웬만한 공포 영화는 껌이다 싶은 분. - 미신적인 것에 관한 관심을 완전히 끊고 싶은 분. - 토니 콜렛의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고 싶은 분. - 미적으로 세련된 영화를 보고 싶은 분. 영화 <유전>은 웬만한 공포 영화는 껌이다 싶은, 그런 오만한 마음이 드는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러나 영화 <유전>을 보고서는 굉장히 겸손해졌습니다. 그 여파로 아직도 공포 영화인 것 같다 싶으면 잘 못 봅니다.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워서요. 영화 <유전>은 잔상이 오래 남는 공포 영화입니다. 오컬트 문화를 소재로 하는 영화인데, 그냥 무서운 게 아니라 기괴하고 찝찝합니다. 그리고 매우 사실적이에요. 어디선가 영화 <유전> 속 오컬트 집단이 실제하...
21보 이즈 어프레이드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호아킨 피닉스,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에이미 라이언, 카일리 로저스, 스티븐 헨더슨, 드니 메노셰, 파커 포시, 아르멘 나하페티안 개봉 2023. 07. 05.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보기 전에 찰리 카우프만 감독의 <이제 그만 끝낼까 해>(2020)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역시나 두 작품이 결이 비슷했습니다. <이제 그만 끝낼까 해>가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면 <보 ->는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이 분명한 것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과의 경계가 무척이나 흐릿하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제 그만 끝낼까 해>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상상 속의 일들이 영화의 대부분이라면, <보 ->는 분명한 외부 사건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싱글맘인 어머니 모나(패티 루폰) 밑에서 자란 중년 남성인 보(호아킨 피닉스)의 우울하고도 정신병적인 일들을 그립니다. <보 - >의 초반부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보는 어머니가 계시는 본가 방문을 앞두고 집 열쇠를 잃어버려 급작스럽게 방문을 취소하게 되고, 어머니와 안 좋은 전화 통화를 마칩니다. 불안해진 보는 평소 먹던 정신과약을 먹었는데, 반드시 물을 먹어야 한다는 경고를 떠올리고, 문을 잠그지 않고 길 건너 가게에 물을 사러 갔다가 아파트에 홈리스들이 침입합니다. 홈리스들이 모두 사라진 ...
12아리 에스터 감독의 연출작 3편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영화 정보·후기·명대사·감상 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눈에 확인하실 수 있는 포스팅입니다. 1. <유전>(2018) 불 꺼진 방에 한 달 동안 못 들어갔습니다 유전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앤 도드, 재커리 아서 개봉 2020. 04. 22. <유전>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데뷔작으로, 토니 콜렛, 밀리 샤피로, 가브리엘 번, 알렉스 울프 등이 출연했습니다. 주인공의 가족이 딸의 죽음을 겪으면서 오컬트 광신도 집단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유전>에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천착하는 주제인 가족의 트라우마를 다루고 있으며, 미니어처를 활용해 상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유전> 불 꺼진 방에 한 달 동안 못 들어갔습니다.(영화 정보/후기/넷플릭스 공포 영화 추천) 공포 영화 좀 본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나요? 그렇다면 영화 <유전>을 보세요. 제가 이거 보고 한 ... blog.naver.com <유전>의 감상 포인트 <유전>은 웬만한 공포 영화는 껌이다 싶은 분께 도전해 볼 영화로 추천합니다. <유전>은 미신적인 것, 오컬트 광신도 집단에 대해 다루는 영화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전>은 토니 콜렛의 신들린 듯한 연기를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유전>은 미적으로 세련된 영화로도 추천할만합니다...
23미드소마 감독 아리 에스터 출연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윌리엄 잭슨 하퍼, 빌헬름 브롬그렌, 율리아 랑나르손, 아치 매더퀴, 엘로라 토르치아, 이사벨 그릴, 안나 아스트롬 개봉 2019.07.11. 아리 에스터 감독의 데뷔작 <유전>을 보고 한 달 동안 불 꺼진 방에 못 들어 갔던 경험을 하고, 향후 십 년간 아리 에스터 감독의 작품을 보지 않으리라 결심했는데요, 그 결심이 무색하게 호기심을 못 이기고 <미드소마>를 보았습니다. 며칠에 걸쳐서 조금씩 나누어 봤고, 환한 낮에 핸드폰으로만 봤어요.(이럴거면 왜 보나 싶었지만 너무 궁금해서요.) <유전>만큼은 아니지만 <미드소마> 또한 제대로 된 공포 영화라서 질색하면서도, 잘 만들긴 정말 잘 만들었다며 감탄하며 봤네요. 왜 평론가들과 여러 영화 팬들이 열광하는지 알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참고로 영화의 제목인 '미드소마'의 뜻은 '한여름'입니다. 또한 '미드소마'는 주로 북유럽의 하지 축제를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 영화 보셔도 좋을 분들 먼저 알려 드릴게요. - 동화처럼 아름다운 색감과 뛰어난 미장센의 공포 영화가 궁금한 분. - 대학원생의 위험성을 알고 싶은 분. - 이별을 회피하는 이별 직전의 커플이 얼마나 위험한 지 알고 싶은 분. - 끔찍하지만 안도감이 드는 결말이 궁금한 분. <미드소마>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색감과 뛰어난 미장센의 공포 영화입니다. <미드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