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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벅^*^ 이제 가을도 다 지나가는 마당에 이 계절만의 마지막 정취를 느끼기 위해 혼자서 나들이를 떠났어요. 어디가 좋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잔잔하게 산책도 할 수 있고 곤돌라도 탈 수 있는 제주 베니스랜드가 떠올라서 더 고민하지 않고 바로 그리로 향했답니다. 여긴 성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오랜만에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빙 돌아갔답니다. 초입에 나붙은 플래카드에 쓰인 제주에서 만나는 수상도시 베네치아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입구부터 이국적인 비주얼을 가득 머금어서 들어가기도 전부터 은은한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간판들을 확인해보니 곤돌라나 카페, 뷔페, 박물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갖췄더라고요. 티켓팅은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었는데 저는 입장과 박물관 곤돌라를 한꺼번에 즐기는 패키지를 선택했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는 좋은 날이어서 느긋하게 다 둘러보기 딱 좋을 듯했어요. SNS에 올리면 커피 한 잔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중이어서 나중에 괜찮은 포토존에서 한 컷 찍은 후에 커피 하나를 손에 쥐었답니다. 그 밖에 이곳의 부감을 담은 지도가 마련돼서 돌아보기 전에 우선 한눈에 구성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네요. 이 자그마한 정원에는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는 옛날 교복을 입은 남학생 둘의 마네킹이 마련되었더라고요. 딱 봐도 같이 사진 찍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