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꽃> 중에서 <시대예보, 호명사회> 책을 읽고 혼자서 이렇게 각색해보았다. "사람들이 나의 호명을 불러주기 전에는 부모님의 지어준 이름에 지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의 나를 기억해주었을 때 나의 키워드는 나의 호명이 되었다." 현재의 데이터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앞으로의 시대를, 날씨 처럼 예보하는 송길영 작가님의 시대예보 신간, <호명사회> 북토크를 다녀왔다. 호명사회에서 '호명'이란 부모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이름이 불려지는 것이 아닌, 내가 부여한 이름이 새롭게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정말...신기하다. 몇주 전부터 컨티뉴어스 클럽에서 나를 설명해줄, 앞으로 10년간 내가 가져갈 '키워드 찾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의 '호명'을 찾아야 한다는 게 컨티뉴어스 과제를 넘어, 2025년 과제였던 것이다. (컨티뉴어스에서 배운 키워드 정리) 김짠부를 키워드로 정리한다면?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성장하는 학습 커뮤니티 <컨티뉴어스 클럽>에서 재밌는 숙제를 받았다. 브랜드... blog.naver.com <호명사회>라는 말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예시를 듣다보니, 이미 호명사회는 우리 옆에 가까이 다가와있음을 알 수 있었다. 피식대학 속 '서준맘'! 그녀는 미혼이다. 당연히 서준이...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성장하는 학습 커뮤니티 <컨티뉴어스 클럽>에서 재밌는 숙제를 받았다. 브랜드 기획자이자 <기획자의 독서>,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의 저자인 김도영 님이 우리에게 3개의 질문을 던져준 것..! 그건 바로, 나의 본질 키워드, 가치 키워드, 상징 키워드를 정리하고 정의하는 것이었다. 본질 키워드란? 나의 뿌리가 되는 핵심 키워드 (절대 바꿀 수 없는 것) 가치 키워드란? 남들과 차별점이 되는 것 상징 키워드란?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 요즘 핫한 흑백요리사를 예로 들면? 이런식으로 정의해볼 수 있다. (정답은 아님!) 본질 키워드 : 요리 경연 가치 키워드 : 계급 상징 키워드 : 진짜 서사 이걸.... 나한테 적용해본다면... 어떤 키워드를 적을 수 있을까? 바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한참을 고민하고, 이것저것 끄적여보고, 아무도 안 보는 일기장에 쏟아내듯 적다보니 조금씩 내 마음 속 깊게 자리잡혔던 단어들이 '나야. 키워드'하며 빼곰 하는 것 같았다. 김짠부의 본질 키워드 : 에너지 김짠부의 가치 키워드 : 투명함 김짠부의 상징 키워드 : 크리에이티브 1. 본질 키워드 : 에너지 에너지...! 읽기만 해도 무언가 끓어오르는 힘을 주는 단어다. 할 수 있다는 마음, 지금이라도 일어서서 무엇이든 하고 싶다는 마음. 그것을 ‘에너지’로 표현하고 싶다. 난 에너지를 전달했을때, 그것이 닿았을 때 말로 표현 못할 희열을 느끼...
01. "이 영상은 올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023년, 작년 한 해 동안 나를 성장시킨 수많은 키워드 중 하나는 '피드백'이었다. 대표님, 동료들에게 일명 '쌩눈 피드백'을 받으며 다 완성된 영상을 세상에 방영하지 못하는, 즉 버려야 하는 영상이 나왔다. 기획안부터 촬영, 그리고 동료의 세세한 편집까지... 그 모든 시간들을 휴지통에 넣는다는 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 정말 여러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그날 이후부터 영상에 대한 기준이 또렷하게 생겼고 채널은 생각치도 못한 성장을 이뤄냈다. 02.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지금의 나는 어떨까? 여전히 피드백 요청하기 전, 떨리는 마음에 숨을 한 번 고르는 쫄보지만... 이젠 진심으로 기다리게 된다. 피드백 이후 더 나아질 영상을. 2시간을 썼든, 4시간을 썼든, 하루를 썼든.... 과감하게... 완성된 영상을 휴지통에 넣을 용기가 생겼다. 조금 더 나아가 최근 2가지 사건(?)을 통해 "휴지통에 넣어도 괜찮으니 영상도 업로드용이 아닌, 목업처럼 테스트용을 만들어 봐야겠는데?!" 라는 (작고 소중한) 깨달음도 생겼다...! 03. "우리 프로젝트 과정을 좀 더 날것으로..보여주고 싶어요" 세상에 없던 교육과 기획을 만드는 트루스 그룹의 2024년 하반기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담고 있는데 완성된 결과 이전에 이 모든 과정을 좀 더 라이브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