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방을 더 넓게 쓰고 싶어서 붙박이장 앞에다가 침대를 붙여서 설치를 했다. 이렇게 설치하면 침대로 가려지는 붙박이장 하단부 쓰임이 좀 애매해진다. 그래서 어떻게 쓰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철제선반을 설치하기로 함. 철제선반은 철제 프레임을 짠 다음에 나무 판재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사실 나무 각재로 프레임을 만들어도 되지만 프레임 가로 길이가 100cm나 되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가운데 부분이 처질 것 같았고 만들기도 너무 귀찮아서 간단하게 조립만 하면 되는 아연 각관을 사용해 봤다. 아연각관으로 철제선반 만드는 법 준비물 사각 아연각관, 연결 브라켓, 육각 렌치 20*20 사이즈로 주문. L형 연결 브라켓도 준비했다. 아연각관은 닦으니깐 생각보다 시커먼 게 많이 묻어 나왔다. 이제 L자 연결 브라켓에 각관을 꽂아준 뒤 볼트를 돌려 고정해 줬다. 피스로 박아주면 더 튼튼하겠지만 그냥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한 것 같아서 패스! 이렇게 붙박이장 안에 설치해 줬다. 잘 안 보이는 부분이라 그냥 내버려 둘까 하다가 화이트 필름지로 마감을 해줬다. 근데.. 필름지가 딱 안 붙는 부분들이 꽤 있었음. 각파이프라 나무로 만들었을 때보다 더 튼튼! 사이즈에 딱 맞게 주문한 화이트 판재를 올려줬다. 인터넷에서 사이즈만 알려주면 이렇게 깔끔하게 마감된 판재를 받을 수 있다. 진짜 너무 쉽게 철제선반을 만듦. 철제 선반 설치로 양말 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