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3년 전... 아 그때 그분은 폰이 바뀌셨는지. 제니 장례 치르고 2주도 안됐는데.. 12월은 아주 특별한 날이 많이 있다죠. 결국 그녀석을 데리고 집에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환한 방에서 살펴보니.. ㅠ 그때는 든든한 밍키, 석란이가 있었는데.. 이후 이 녀석 때문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죠. 단신 집에 개를 들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간 참 빠르죠. 타이루 입니다. ㆍ ㆍ ㆍ 최근 거의 40일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아 생활이 엉망이 됐어요. 계속 약 먹고.. ㆍ 며칠 전부터 기침이 멈추기 시작했어요,.휴 다시 찾은 병원. 늘 타이루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소식 전할게요. 홧팅!!!!
타이루 미용을 했어요. 최근 여러가지 생활 방식이나 타이루 진료 등등 .. 집 바로 앞으로 바꾸고 있어요. 차로 이동하는 것도 하루 이틀.. 그동안 너무나도 피로감도 있고 .. 솔직히 힘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쳐 있기도 했어요. 때론 늘 한곳만 바라보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가 있겠죠. 길고양이 옥냥이도 잘 지내고 있어요. 한동안 소식 전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소식 자주 전할게요.. . . 집에서 걸러 갈 수 있는 곳. 코카스파니엘 미용하는 곳을 백방으로 찾아보았는데.. 나만 몰랐던 건지.. 영등포구에서 10곳에 9곳은 코카스파니엘 미용을 받지 않아요. 아우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 검색을 해보니까.. Previous image Next image 곳곳에서 코카스파니엘 미용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한때는 코카, 비글, 슈나우저 차고 넘쳤는데.. 그러고 보니까 요즘에 밖에 나가도 보기 힘든 아이들이 돼버렸답니다. 간신히 한 곳 찾았어요.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ㅠㅠ 스륵~~~~~~ Previous image Next image 몽골몽골 ~~~ 몇 달전, 온몸에 난 지방종 제가 수술을 한 흔적이 곳곳에.. 수술해주길 잘 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이들 피부를 보면.. 나이를 대충 짐작할 수 있겠죠. 아직은 타이루 나이에 비해서 피부는 나쁘지 않았어요. 헤어 빼고...
이번 글에 있는 사진 일부는 비위 상하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혹시 타이루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과감하게 올렸어요. . . 한숨, 아니 두 숨 돌리고 드는 생각은... 왜 우리 집 애들만 이러는지.. 다른 집 애들은 이 정도는 아닌데 .. 글쎄요.. 물론 원인은 찾아냈지만, 여지 애들과 지내면서 이번 타이루와 같은 경우는 없었어요. 며칠 석란이 때문에 타이루 신경 쓰지 못했어요. 그날 타이루에게 있었던 일 정리해 보려고 해요. 집에 있을 때는 컴퓨터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아이들 자리를 책상 옆으로 옮겨 놓죠. 특히 석란이는 혼자 안방 두면 여러 가지 챙기지 못하는 일이 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제니도 그랬죠. 사실 이 아이들 몸무게가 20킬로 40킬로 육박하다 보니 집안에서 약간 옮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에요. 그래도 아빠라는 사명감이 아니면 못할 거예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계속 한쪽으로만 누워 있어서 자세도 자주 바꾸어줘야 하고. 물 달라고 하면 물, 패드에 쉬하면 몸을 틀어서 이동하려 해서 그때그때 패드를 갈아 준답니다. 그나마 지금 이런 생활은 아이들에게는 다행이지만, 전 사실 쉽지 않아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게 그리 쉽나요. 이젠 아예 정신적인 트라우마까지 자리를 잡아서 너무 예민...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오래 겪어봐야 안다고 하죠. 우리 댕댕이 가족도 당연하죠.. 레오가 코난네 머물고 떠난 시간 거의 절반은 .. 욘석이 온 집안을 불법 개조 ㅜ 불법 리모델링 ㅜㅜ 폐가구 제작은 물론 .. 음식물 처리까지 .. 악행을 저질렀죠. 밍키와 싸우다가 전치 6주 진단 재활용 비닐 재검수 우리 가족 지킨다고 정당방위도 하고.. 아빠도 점점 아들 닮아 가다가 사고도 치고 ㅠㅠ 잠긴 문을 여는 방법은? - 방안에 레오가 갇혔어요 ㅠ 코난네 잠긴 문을 여는 방법이 없어요 ..휴~~ 코난아빠 수난시대 ㅠㅠ 치매가 오려나.. ;;; 그닥 ... blog.naver.com . . 누구나 그런 생각하죠? 지나고 나면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오늘 좀 특별한 날이었어요 늦은 밤 레오 사진 폴더를 뒤적뒤적 ..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직 옆에서 뭔가를 달라고 아빠를 노려보는 듯 ^^ 늘 빗질을 해주면서 대화가 가장 많았던 아들이었죠.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런 오빠 헤어 부러운 듯 늘 졸졸 따라다니면 동생 석란이... Previous image Next image "레오 이제 묶자" 이런 모습 볼 때 아빠는 하루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묶고 나면 주방으로 줄행랑~~~ 끝나야 끝난다는 레오씨... 여름이 다가오면.. 늘 털도 아빠가 깎아 주었는데 .. "그때 꼼짝도 안 하고 기다려줘서 고...
이제 겨울이 시작인데 타이루 미용을 할지 고민하다가 결정했죠. 석란이 건강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서 이제는 제 손발이 석란이 일상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 돼서요. 타이루 미용을 마치고 달려 나왔는데.. Previous image Next image 한여름 빡빡이 미용보다 털을 털 길이를 어느 정도 남겨두고 옷을 입히기로 했어요. 병원이 시끌시끌 .. 옷도 하나 장만했었다죠..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요즘 기온차가 갑자기 심해져서 헛기침을 많이 해요.. 심장이 좋지 않아서 타이루도 이 겨울을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석란이를 먼저 찾았죠. 평소 같으면 현관문 앞에 있어야 할 막내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날이니까.. 타이루, 석란이한테 자랑해요~~~ 미용도 하고, 옷도 샀으니까 .. 마침 어제 이웃님이 타이루한테 선물해 주신 옷도 도착해서 타이루 입이 귀에 걸렸어요. 감사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옷 놀이하면서 한참 뛰었더니.. 개피곤 타이루. 내일은 타이루 새옷 자랑 패션쇼 소식도 가져올게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삼일전 타이루 귀치료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한동안 자주 가지 못했죠.ㅠㅠ 그러고 보니까 벌써 이렇게 귀 치료 때문에 병원 다닌 지 2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끝이 보이는 건 고사하고 ㅠㅠ 큰 진도가 없어요. 주변에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왜 치료가 안되는지... 외이도염이지만, 타이루를 데리고 있던 보호자가 초기에 치료하지 않아 지병 수준으로 자리를 잡았죠. 이 정도 외이도염은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장하는데, 한쪽 귀도 아니고 양쪽 귀 고막을 다 들어내야 하는 대수술이라.. 하고 나면 전 편하지만, 그나마 치료에 대한 희망은 접어야 하기에 그럴 수 없어요. 이미 전 그렇게 결정을 내린 상태라.. 2년을 이렇게 달려왔지만, 앞으로 2년 4년 또 달려볼게요. 특히 이날은 타이루가 치료를 마치고 진료실에서 도망 나오는데 .. 그 모습을 보던 나 .. 슬퍼해야 하지만, 빵 터졌어요 ;;;; 월요일에는 타이루 미용도 예약을 했어요. 지금은 석란이 때문에 제 손이 모자랄 정도라 이번에도 옷 든든히 입혀서 겨울을 보내야겠어요. 웃음이 점점 사라지는 집안에서.. 도무지 한눈팔 틈을 안주는 타이루가 당분간은 효자에요.. 12년 전 그날도 그렇게 추웠구나.. 여전히 든든한 아들들..... 배신감 !! - 달빛소나타 3형제.. 난방, 히터, 월동준비가 필요 없는 이유!! 요즘은 해만 떨어지면 겨울 같아요.. 특히 자정이 넘은 시간...
어제 이야기 이어서..... . . 코카스파니엘 만세가 입양 가고 두 달 남짓 되어갈 무렵 갑자기 걸려온 전화.. "죄송한데요.. 아무래도 그 아이 못 키울 거 같아요" 무슨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 .. 사실 유기견 입양 보내고 이런 경우가 최악이죠. 다시 오게 되면 마땅한 임시 거처 만들기가 여간 힘든가 아니라.. 요즘에도 그렇잖아요. 결국 다시 받기로 하고 .. 당시 입양했던 분이 이름을 만세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에도 계속 만세로 불렀죠. 강아지 이름치고는 드문 이름이지만.. 계속 부르다 보니 자연스러워지고.. 사무실 한쪽에 코난이 집을 만들어 주었는데, 만세가 오는 바람에 코난이 집이 좁아졌어요.... 당시 말라뮤트 하나도 벅찬데 코카스파네일까지 한 사무실에서 지내게 됐어요. 만세가 이전에 살던 지하 사무실과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당시 사무실 모든 바닥에는 보일러가 들어와서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잘 수 있었어요. 햇볕도 들어오고... Previous image Next image 파양돼서 온 만세는 한동안 표정이 우울했어요. 물론 당시에 저는.. 만세한테 정이 들지도 않고 그냥저냥 골칫덩어리 정도? 하지만.. 혼자 심심해하던 코난이는 표정이 달라지고... 코난이에게는 창밖 구경도 같이 하는 친구가 생기고 .. 돌이켜 보면 코난이가 만세를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 줬던 기억이 납니다. 만세는 또 버려지는 .. 두 번 ...
매년 한번 울리는 알람.. 이틀 전에도 변함없이 폰이 울리고.. 어제 둘째 아들 만세 기일이었다죠. 벌써 4년 전이겠죠. 지난 시간은 10년도 20년도 느낌 같아요. 오래전 적어둔 만세 입양 공고 글이 아직 있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당시 글 올렸던 카페에 접속을.. 앗 아직 있다 @@ 18년 전 글이 아직도.. 이 글 지우지 않으면 10년, 300년 후에도 있겠죠? . 2005년 가을.. 지금 타이루가 다니고 있는 신풍동물병원 케이지 한구석.. 털이 뭉쳐있고.. 썩은 냄새가 진동하던.. 그런 코카스파니엘이었어요. 코난이 진료를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죠. 당시 들은 사연인즉.. 인근 아파트에서 발견되었는데... 맞았는지 송곳니 한쪽이 부러져있다고.. 근처 지나던 누군가가 병원에 데려다 놓았단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데리고 왔어요. 지하 사무실.. 집을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소파 뒤 작은 공간을 내어주었겠죠. 그 공간은 늘 코난이가 앉아 있던 소퍼 뒤 좁은 공간.. 늦은 가을이라. 옷도 사 입혔지만.. 보일러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이라 많이 추웠어요. 라면박스 하나. 물그릇, 밥그릇 그리고 신문지 .. 이게 만세 공간 전부였죠.. 단출한.. 당시 여건상 코난이도 대소변을 못 가리던 때라.. 그냥 사무실에 풀어 둘 수가 없었어요. 밥때가 되면 밥 달고 고개를 내밀곤.. 답답할 거 같아서 가끔 꺼내어 사무실에 돌아다니게는 했지만.....
퇴원하는 날. 이틀 전 경비골탈구 수술 후 삽입했던 나사 제거 재수술을 했겠죠. 데리러 동물병원으로 향했어요 휙 지나갔지만, 그리 짧지도 않은 기간인 것 같아요. 네 ..바로 코난네 말썽쟁이 코카스파니엘 타이루입니다. 집에 온 지 1년 됐어요. 당시에는 1주일? 한 달이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다가.. 해를 넘기고 있네요 ;;; 돌이켜보면.. 올 한 해는 제가 평생을 다닐 병원을 타이루가 다 채웠는지도 몰라요. 물론 코난이도 만만치는 않았어요. 코난이는 평생 안약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18년 전 말라뮤트 코난이로 시작된 병원. 우리 인생 1초 앞도 알 수 없다는 말이 맞아요. 서울대학교관악캠퍼스수의대부속동물병원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늘 계획하던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생각지 않은 일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채우죠.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 많은 수의사도 만났겠죠. 제 인생 기록 대부분이 아이들과 다닌 동물병원으로 덕지덕지 ;; ... 가끔 그 사진들을 뒤져봅니다. . . . 문제는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다는.. ㅠㅠ 그렇다고 제가 유기견보호소를 운영하거나, 일부러 아픈 아이들을 찾아다닌 것도 아닌데.. 이유야 어쨌든 제 인생의 상당 시간을 병원에서 보낸 건 맞는 거 같아요. 참 다양한 동물병원 원장님도 만났죠.. 기억나는 사연 적어 볼게요. ※특정 한두 곳 동물 병원은 아니에요 아래 중간중간 강아지는 이 사연과 상...
"아빠 어디야?" 내 가족, 반려동물 이야기가 방송이 되는 순간 ~~ 공동체 라디오 마포FM 두 번째 녹음하는 날 어제 공동체 라디오 마포FM에서 녹음을 마쳤어요. 두 번째 녹음이었답니다. 언젠가 지인이 추천을 해서 정말 우연히 하게 되었죠. 그런 방송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으니까요. 마포는 또 특별한 지역이기도 하답니다.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이 오래 전부터 살고 있는 동네이기도 .. 음..평소에도 이런 생각은 했었어요. 다시 해보고 싶은.. 마포구 또다른 인연은.. 아주 오래전 학창시절.. 홍대 앞 카페 몇 곳에서 음악을 틀던 기억도 있고 해서 .. 언젠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지만, 그런 기회가 여간해서 오지 않더라구요. 세월이 흘러..너무 오래 흘렀죠. 그런 기회가 우연히 왔어요. 물론 그때는 대학가에서 주로 음악을 틀었던 DJ 정도였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팟방에 보면 엄청난 능력자들이 순위를 다투고.. 유튜브 채널도 보면 .. 이젠 전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실력자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 되었다죠. 그래서 평소 마음은 있어도 실제 실행에 옮기는 건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어요. 해야 할 이유도 그닥 생각나지 않았고, 자신도 없고.. (물론 두번 녹음을 했지만, 너무 어렵고 머리 터지는 줄;;;;;) 20대 때는 겉멋 들고 철 없이 음악으로.. 지금도 철이 덜 들었지만...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한 번 몰아서 치우는 재활용이 있습니다. 비닐이 있어요. 주로 애들 간식 비닐이 대부분이에요.. 그리고 박스... 제가 버리는 종이도 있지만, 택배 박스는 대부분 아이들 간식, 사료 택배 박스랍니다. 그런데 이 박스를 극구 재활용하시겠다는 분이 계셨으니 ;;;; 그동안 우리 집에서 .. 택배 박스가 처음 도착했을 때 대환영을 받았지만(?) .. Previous image Next image Previous image Next image 이후 그 박스를 거들떠보는 가족은 없었어요. 내용물이 없어진 박스는 책임을 다하고 물러났지요. 그러나!!!! 모든 게 '끝나야 끝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빈 박스가 대접을 받는 순간이 찾아왔으니... 버리려고 잠시 놓아둔 박스에 길 가던 한 분이 들어앉았으니 ... 그분은 작년 12월에 코난네에 재림하신 .... 타이루 ;;;;; 이후 며칠간 내용물 없어지고 버림받은 박스는 다시 주인을 찾았죠.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날이 벌써 올해 1월이었네요.. '시간 참 빠르다 ㅠㅠ' . . . 이후 그날의 추억은 잊히는 듯했습니다. 지난 달이죠... 새벽, 거실에서 들리는 바작바작하는 소리.. 박스 뜯어지는 소리는 그닥 즐겁지 않았어요. 머리털이 곤두서는 ;;; 잠자다 말고 바짝 긴장하고 거실 불을 켜는데... "넌 누구냣!!!" 다시 박스를 치웠는데... 그...
그동안 잊지 않고 계속 여러모로 타이루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차에 이어서 타이루 3후원을 진행할게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순간순간 잘 이겨내고 있어요. 오히려 저보다 타이루가 더 씩씩하고 당당하게 한고비 한고비 이겨내고 있답니다. 아직은 저와 인연이 어디까지 인지 알 수 없기에, 거리를 두고 있어요. 서로를 위해서죠.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세요.. "타이루 입양?"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예전 같으면 그렇게 마음이 기울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 삶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 앞서고 있어요. 솔직히 이제 제 나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앞서는건 .... ㅠ 오래전 코난이도.. 가장 최근에는 지금 풍산개 밍키와 진돗개 석란이도 그랬어요. 처음부터 함께 데리고 살려고 시작하지 않았어요. 수년간 백방으로 입양 보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여기까지 왔어요. 밍키 석란이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 전 코난이, 만세, 레오까지였어요. 제 마음이 코난삼형제하고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가다 보면 어떤 아이는 제 갈 길 찾아가고. 또 어떤 아이는 그냥 눌러 있게 됐죠. 그냥 물 흐르듯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는 하늘에 맡겨요. 회사나 조직이 아닌 .. 살아가는 과정에서.. 저에게 정해진 규칙적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유전자를 갖고 있어서. 없던 규칙이 제 생활에 들어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고 달린답니다. 적응하는데 상당한...
타이루 경비골 수술하던 날 - 7월 2일 오랜만에? 처음으로? 병원에서 처음 하는 수술이라 더더욱 긴장했던 날. 너무나 특이한 수술이라 지난 글에서 자세히 썼어요. 강아지 경골, 강아지 비골 .. 다 따로따로 용어인데.. 합쳐서 강아지 경비골이라고 한다네요. 지난 이야기 (경비골 수술 전에....) 처음 들어보는 강아지 경골·비골 ? 경비골 탈구 - 1부 타이루, 소방서에서 찾은 날 -6월 24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과도 같은 날. 다시 그날로 향합니다... ... blog.naver.com "원장님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요. 일단 그 부위를 열어서 확인해야 알 수 있어요" "x-ray 상으로는 보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 ... ) . . . . . 11년 전이죠? 2011년 5월 18일 .. 아마 그때 레오가 7살 때쯤? 그날도 이곳 병원에서 레오 슬개골, 십자인대 수술을 했던 기억이 순간... 코카스파니엘은 이 정도 나이에도 혈기 왕성해서 에너지 주체를 못 하죠. 결국 십자인대가 파열돼서 큰 수술했던 기억이 납니다. 끊어진 인대 붙이고.. 인공 인대 삽입해서 수술했었죠. 참 아이러니컬하죠 ~ 그때 레오가 수술 대기하던 그 케이지에. 타이루도 그 케이지에서 수술 대기를 했어요. 오랜 시간 수술 마치고 ... Previous image Next image 케이지에서 마취 깨면서 눈을 맞추고.. 수술한 ...
타이루, 소방서에서 찾은 날 -6월 24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과도 같은 날. 다시 그날로 향합니다... 폭우가 쏟아 지던 날 부주의로 열린 문으로 탈출한 타이루를 천신만고 끝에 영등포소방서에서 찾은 날이죠. 곧바로 타이루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앞발 관절이 퉁퉁 부어서 딛지를 못하고 쩔뚝쩔뚝. X-ray 검사를 했는데.. 하지만 그날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집으로 와서 .. 앞다리 마사지.. 또 마사지.. 글쎄요 당시에 .. 나한테 화가 치밀고 .. 님들에게는 평생 있을까 말까 하는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 .. 나한테 또 화가 나고.. 언젠가부터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내 시계.. 누구에게 이야기하기도 싫지만.. (여러 이웃님들께서 궁금해하셨지만, 이제야 자세히 글을 쓰고 있겠죠) (자다가도 자꾸 당시 영상이 꿈속에 나와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제 성격 탓이겠죠. 하지만 얼마 후 뒷다리를 심하게 절기 시작했답니다. '이 정도에서 끝날 만도 한데.. 왜!!!!!' 다시 찾은 동물병원 -6월 29일 다시 병원에 가서 전면 재검사.. Previous image Next image 부었던 앞다리 관절은 문제가 없었어요. 앞다리는 인대가 놀라서 신경에 문제가 생겼었는지.. 다행히 아물기 시작한 듯...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런데 X-ray 필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