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린이날을 맞이 아이들의 선물은 자전거 였습니다. 작은 아이는 오빠의 낡은 4발 자전거를 조금 타다가 말았는데, 또래의 아이들이 두발 자전거를 너끈히 타는 것에 비해 작은 아이는 두발 자전거는 커녕 4발도 경험이 거의 없는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전거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평촌 학원가를 지나 삼천리 자전거 가게로 아이를 데리고 찾았습니다. 작은 아이는 천장에 달린 핑크색 시크릿쥬쥬 자전거를 갖고 싶어 했습니다. 지하 매장에 더 많은 자전거가 있다고 하여 안내를 받아, 지하 매장을 내려가보았습니다. 정말 많으 ㄴ자전거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마음에 들어했던 핑크색 자전거들은 작은 아이가 타기에는 작다고 하여 내심 놀랐습니다. 작은 아이는 20인치 어린이 자전거는 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네가 크긴 크는가 보다 싶기도 했고요, 딱 그 때만 탈 수가 있는 것인데 그 시기를 엄마의 귀찮음으로 타보게 해주지 못하게 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핑크 자전거가 갖고 싶었지만 갖고 싶던 핑크색 어린이 자전거는 철(?)소재라 무거웠고, 추천해주신 어린이 자전거는 알루미늄 소재로 상대적으로 가벼웠습니다. 안 들어봤으면 모를까 들어보니 가벼운 것으로 고르게 되네요. ^^;; 그리하여 마침내 고른 것은 2022 삼천리 딩고 20인치 클래식 키즈자전거 입니다. 약 10kg 정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