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200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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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육아휴직 복직 첫 주 일상

오지 않을 것 같던 남편의 복직 전 날 전날 밤엔 그동안 지내왔던 날들이 영화처럼 스치듯 지나가며 눈물이 나더라고요. 5살 3호도 아빠 내일 출근해서 일어나면 못 본다고 하니 아빠 보고 싶다고 울기도 하고 감사, 걱정, 두려움 등등 오만가지 감정이 생겼어요. 그리고 남편의 복직 날, 남편은 일찌감치 일어나 출근하고 일어나 보니 저랑 아이들만 남아서 허전하더라고요. 남편이 출근하자마자 1호는 열이 나서 등교 못하고 갑자기 2호는 눈병 걸려 안과에 가고 왜 아빠 출근하고 나니 병원 갈 일이 생기는지…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 모두 회복 잘해서 잘 지냈어요. 남편이 휴직 기간에는 2호, 3호 등 하원은 거의 해서 편하고 좋았는데 이제 혼자 다 하려니 막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잘 협조해 준 덕에 한 주는 잘 버텼네요. 남편 복직이 결정되자마자 출근 전 건강검진 예약해서 위, 대장 내시경도 받고 체력 관리하려고 아파트 헬스장 등록해서 아침엔 공복 유산소하고 남편 퇴근 후에 운동하고 있어요. 오전에 일이 있으면 못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번 주는 운동을 많이 빠지지는 않았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운동하고 나면 기분도 나아지고 살도 빠져 동기부여가 돼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엄마가 건강해야 일도 육아도 감당할 수 있은 것 같아요. 남편이 회사 출근하고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있어서 저도 얼마전부터 영어 스터디를 시작하고 매일 영어공부 하고 있...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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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육아휴직 14개월 만에 복직 일주일 전

남편이 육아휴직 쓴 지 14개월이 지났어요.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그동안 꿈같은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요. 늘 함께 있고 전국 방방곡곡 여행을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요. 구례, 여수 여행이 복직 전 마지막 여행이 되었네요.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라 남편도 많이 아쉬운지 아이들 사진을 더 많이 찍더라고요. 아이들이 커서 기억 못 할 때 아빠가 육아휴직 쓰면서 너희와 함께 이런 시간들을 보냈다고 사진 보여줘야겠어요. 남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싶은 맘도 있지만 솔직히 남편 복직 후에 어떻게 육아와 일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네요. 남편이 출근하는데 왜 제가 출근하는 것 같죠..? 저는 육아가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들까요. 급하게 아이 돌봄 대기 걸어놨는데 선생님 배정이 언제 될지 몰라요ㅠ 아직 어떨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출근해야 실감이 날 것 같아요. 저도 남편도 아이들도 모두 새로운 일상에 적응 잘 할 수 있기를... 마음이 뒤숭숭한데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에 나오는 시를 보고 위로받았어요. 다시 치열한 육아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힘들 때마다 14개월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감사한 시간을 되새기며 힘내야겠어요! '꽃밭 가운데서도 하나뿐인 너의 꽃 너 자신을 살아라 너 자신을 빛내라' '그렇다면 나 자신을 오히려 칭찬해 주고 보듬어 껴안아줄 일이다 오늘을 믿고 기...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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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육아휴직 1년이 지났어요.

벌써 남편이 육아휴직 쓴 지 1년이 지났어요. 작년에 남편이 아이들 여름방학에 맞춰 육아휴직을 들어갔고 올해도 남편과 함께 아이들 여름방학을 슬기롭게 잘 보내고 있어요. 지금은 여름방학 때 남편이 회사 출근을 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오늘은 2호, 3호 방학이라 남편이 아이들만 데리고 서울대공원에 놀러 갔어요. 덕분에 아파트 헬스장에서 공복 유산소 30분 운동하고 씻고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한동안 바빠서 운동도 소홀히 했었는데 요즘 아파트 헬스장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체력 관리 열심히 해놔야 남편이 복직하고 나서 육아도 일도 잘 해낼 수 있으니까요.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 남편이 육아휴직 들어가고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요. 회사 출근할 때는 퇴근하고 1~2시간 아이들 보고 아이들 자면 남편도 자고 다음 날 출근하다 보니 아이들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요즘에는 어딜 가도 늘 아빠와 함께 다니고 집에 있어도 늘 아빠와 함께 있어 참 좋아요. 이번에 전주 여행 갔을 때 아빠와 함께 있는 아이들 네 명의 뒷모습을 보는데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더라고요. 남편이 육아휴직을 쓰면서 경제적으로는 조금 부족할지 모르지만 아빠와 함께 손잡고 함께 여행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어제는 제가 사무실에서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