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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마을을 표방했으나 지금은 너무 아쉬워진 제주 동쪽 조천 스위스 마을이었어요 대부분 상가와 숙박시설로 조성된 마을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아쉬울만큼 너무 썰렁하고 한적해요. 마을 조성 초창기,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대던 모습마저 희미해져 가네요. 이대로 스러져가기에 아쉽고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한적한 배경이 사진찍기에는 참 좋아요. 마을 곳곳이 모두 포토존이에요. 제주 조천 스위스 마을 위치 : 제주시 조천읍 함와로 566-27 문의 : 064-740-6000 마을 아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언덕진 마을 한바퀴를 그냥 휘 돌아보는데 30분이면 족한 것 같아요. 중간에 공방이나 커피숍을 들러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해도 좋을 것 같지만 많은 가게들이 오픈하지 않았더라고요. 언덕배기에 지어진 마을이라 조금만 올라가도 저 멀리 바다와 오름이 보여요. 뷰가 기가막힌 좋은 터라 처음 분양가도 비쌌을 것 같은 느낌적인 너킴이에요. 각기 다른 컨셉을 가진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았어요. 들어가서 커피랑 와플 아이스크림 먹으면 좋으련만 여기 오기 전에 커피숍을 들른터라 당기지가 않더라고요. 와~ 빨간머리 앤이 "니가 더 예뻐!"라고 반겨주는 곳. 동화같은 느낌이 보기만 해도 므흣해지는 곳 이었어요. 정말 스위스마을에라도 온 것같은 착각이 들게하는 소담하고 알록달록한 단촐한 간판이 예쁜데 아직 문을 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