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황칠나무! 하엽이 지고 새순이 나오길 반복하며 잘 자라던 저희 집 황칠나무에도 위기가 찾아왔어요. 컴퓨터 하드가 망가지며 그간 모아온 자료들이 다 날아가서 사진은 없지만.. 황칠나무 과습 처음 받았을 때의 잎 네 장과 새로 나왔던 잎 네 장 모두 잘라낸 상태입니다. 바로 과습과 응애 벌레의 습격 때문이었어요. 건조했던 지난겨울, 물만 잘 주면 될 줄 알았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열지 않았더니 통풍이 되지 않아 과습이 왔어요. 과습과 함께 응애 벌레가 생겨 살충제를 뿌려가며 잎은 어떻게든 살리려고 온갖 시도는 다 해봤어요. 처음에 있던 잎 네 장을 가지치기 하고 살충제를 또 뿌려 새 잎들을 살려보고 싶었는데 잎은 살아나지 않았고요. 응애 벌레도 쉽게 없어지지 않아 결국 모든 잎을 다 잘라냈답니다. 잘라낸 잎들 보고 속상해서 사진도 찍어두고 다음부턴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아무튼, 그렇게 몇 달 동안 미동이 전혀 없었던 저희 집 황칠나무에 얼마 전 선물처럼 새 잎이 나왔답니다! 그것도 무려 잎 네 장이나 한꺼번에 나온 거 있죠! 이때부턴 통풍을 더 신경 써주고 물 주기에도 힘썼는데요~ 황칠나무 키우기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져가는 잎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사실 정말 미동이 없어서 초록별로 간 줄 알고.. 날 잡고 화분을 비워낼 예정이었는데.. 비웠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
12새잎이 이렇게나 예쁘다니 :) 사진, 글 / 담은공방 얼마 전, 집들이 선물로 친구에게 #황칠나무 를 선물로 받았어요. 신혼집부터 최근 이 집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 식물을 제대로 잘 키워본 적이 없어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고, 또 잘 못 키우면 친구에게 미안할 것 같아 나름의 공부와 노력을 조금 했는데요, 정말 '이것' 만 잘해도 #반려식물 로 함께 할 수 있더라구요. 어렵기만 할 것 같았던 #황칠나무키우기 였는데 생각보다 쉽게 잘 키우고 있는 저의 방법을 한 번 보시겠어요? 처음 저희집에 왔을 때예요. 짙은 녹색이 되게 인상적이면서 수형이 예뻤어요. 저도 화원을 한번씩 다니는 편이라 그 때마다 꼭 황칠나무는 보고 오는데, 수형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친구는 선물용으로 구매한거라 그런가 애초에 수형을 잘 자라도록 잡아준 좀 비싼? 관리된? 나무 같더라고요. 이제 저희집에 왔으니 제가 수형을 예쁘게 잘 잡아줄 자신은 없어서.. 조금은 내추럴한 모습으로 자라겠지요? 정말 무심하게 물만 주고 지내왔는데 어느날!! 새순이 쏙~ 올라온게 보였어요!! 뭔가 손 모양 같기도 한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여리여리한 연두색 잎이라니. 게다가 어찌나 반짝반짝 하던지요! 처음에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얹어둔건가 싶을정도로 반짝이고 아주 진한 연두색빛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이것보세요~ 이렇게 작게 그런데 튼튼하게! 예쁜 색으로, 빛으로 열심히 자라나고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