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온라인
7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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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CBT] 재밌고, 지루했다.

* 이 글은 '대항해시대 오리진 CBT'의 인터페이스 분석이나 게임의 작품성을 논하는 글이 아니며, 지극히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이자 감상임을 밝힙니다. '대항해 시대 오리진 CBT' 시작 소식이 반가웠다. 그 옛날 대항해시대를 플레이했었던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즐거움 그리고 반가움을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해소해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CBT용 어플을 설치하고 처음 보게 된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마음이 설렜다. 오프닝 영상에서 보여지는 푸른 바다에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고, 커다란 배들을 보자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뒤이어 등장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좀 짜게 식는 기분이 들었다. ( ...)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이런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은 뭔가... 너무 모바일 게임다운 느낌이 강해서... 좀 별로라고 해야할지... 두둥~ 하지만 자그마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강렬한 느낌의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니, 살짝 혼란이... ( ...) 나빴냐 좋았냐라고 묻는다면, 딱히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리 싫지도 않았다. 어차피 대항해 시대 오리진의 캐릭터들이 이런 식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섞여져 등장할 것이라는 건 작년에 발표된 대항해시대 오리진 기사들을 통해서 알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해상 전투... 오오오오~ 하는 소리...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