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여행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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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헤는 길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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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여행 - 아크로폴리스만 가도 됨 ㅋㅋ

고대 로마, 그리스 유적지하면 기본적으로 온전한 것이 워낙 없고 다 부서져 있는게 대부분이라 이제는 큰 감흥이 없다지만... 그래도 여기 하나는 가봐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 곳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는 기원전 5세기 바위언덕에 건설된 것으로 완벽하게 균형잡힌 고대 건축물로 현재까지 가장 유명한 고대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이 위에서는 아테네 시가지의 뷰를 아주 잘 볼 수 있다. 이날은 특히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멀리까지 다 보였다. 정말 대단한게 바위산 위에 이러한 엄청난 건축물을 만들었다는 것...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헤로데스아티쿠스 극장 이 극장은 현재까지도 음악 연주회가 열리는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나다. 이곳 그리스의 유적은 온전한 것을 찾는게 더 어렵다. 신전의 입구 고대 유적을 복원하는 게 나은지, 그대로 유지하는 게 나은건지는 사람마다의 견해가 다르지만... 언제 마무리가 될지는 알 수 없고 진짜들은 박물관에 있는게 많지만, 어쨌든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복원이 되고 있다. 이 곳 위에서 바라보는 아테네 시내 뷰는 정말 시원하다. 비수기에 왔지만 파르테논신전에는 관광객이 많다. 내가 갔을때는 거의 서양인들이 대부분이었다. 파르테논 신전의 맞은편에는 또 하나의 엄청나게 유명한 건축물인 에렉테이온 신전 바로 앞에 있는 올리브 나무는 아테네여신이 주었다는 전설로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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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 아테네에서 산토리니 그리고 이아마을 선셋

10월말에 갔었던 그리스 여행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누군가 10월 중순 이후 비수기에 그리스를 간다하면 특히 산토리니를 간다고 하면 뜯어말릴 자신이 있다. 크로아티아 이후 내 여행일정은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는데, 그 정점을 친 것은 그리스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스를 혼자 가겠다고 했던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난 미코노스 섬에 꼭 가고 싶었는데... 10월말엔 아테네에서 미코노스를 갈 방법이 1도 없었다. 페리도 없었다. 결국 미코노스섬을 포기하고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를 가기로 한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를 가는 방법은 비행기와 페리가 있는데... 미코노스를 못가서 시간도 남고 그냥 8시간 걸리는 페리를 타기로 했다. 블루스타 페리! 굉장히 크고 넓어서 흔들림도 적고 배멀미도 없었다. 페리에서 8시간은 지루한 듯 지루하게 않았는데... 배에서 보는 바다의 풍경이 너무 멋있고 시원했다. 뭔가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청정함 이 깨끗한 느낌!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예쁜집들이... 산토리니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힘들었지만 페리에서 쉬면서 바다를 보는 시간은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산토리니항구에 도착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픽업 나와주신 숙소 사장님의 차를 얻어타고 숙소에 짐을 풀었다. 도착하자마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쉬지도 않고 서둘러 이아마을로 선셋을 보기위해 출동했다. 여기가 산토리니구나!싶게 하얀 건물과 파란하늘 내가 생각한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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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여행 : 근위병 교대식 보러가기

아테네는 볼게 많은 도시이면서도 볼게 크게 없는 도시기도 하다. 무너진 건물과 남은 몇 개의 기둥 들이 아테네 도시 곳곳에 있고... 온전한 건 거의 없는 도시 이탈리아에서도 느꼈지만 난 무너져 없어져버린 건축물은 안타깝고 안타깝지만 별로 보고 싶지 않다. 그래도 그리스는 안번 가봐야 할 것 같았던 이중적 자아다. 아테네 중심에 덩그러니 있는 제우스신전 '터' 규모가 엄청나게 큰 이 곳은 다 무너지고 현재 약 열 몇 개의 기둥만이 남아있다. 그리스신화 최고의 신인 제우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곳은 다른 아테네의 유적들처럼 기둥 몇 개만 남은 초라한 모습으로 남았다. 그 옆쪽으로 히드리아누스 개선문 이름만 봐도 알겠다 히드리아누스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문이구나 ㅋㅋ 이 황제는 이 문을 통과하여 제우스신전으로 가서 그리스의 새로운 정복자임을 알렸다고 한다. 문 뒷쪽으로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굉장히 중요한 유물일텐데... 그게 중요하게 보호되고 있지 않은 느낌이 많이 났다. 이곳에서의 나무들은 아 내가 그리스에 왔구나 지중해지역에 왔구나를 알려주었다. 잔뜩 흐린 날씨가 나의 아테네여행의 심경을 대변해주었다. 이런 것을 볼때마다 복원을 하는게 좋은걸까 아님 파괴된 모습으로 이대로 남기는게 좋은걸까 생각하게 된다. 콜로세움은 복원을 하고 있고 다른 많은 곳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무너진 것조차 역사라는 것 슬프지만 맞는...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