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64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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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인가 정원인가 아름다운 길상사

서울 성북동에는 절인듯하면서도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길상사라 불리는 사찰 하나가 있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정원을 걷는듯한 마음으로 산책하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평화로워질 것만 같은 다른 전통적인 사찰과는 달라도 많이 달라 보이는 절 하나가 있는데 이곳을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길상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 길상사(조계종) 오늘은 어버이날이어서 사랑스러운 공주님들과 점심 식사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좀 남아 있어서 서울에 살고 있는 진공주의 안내로 성북동에 있는 길상사에 왔다. 성북동 이곳은 50년 전 아내가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추억의 장소이기는 하지만 길상사에 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내는 성북동 고향길이 몰라보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권이 당첨돼서 대박이 터지면 이곳으로 이사 오고 싶다고 했다. 아련히 떠오르는 젊은 시절의 그리움 때문인지 아니면 크고 아름다운 주택들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말 한마디는 오래도록 내 귓가에 머물렀다. 아내는 어렴풋이 옛 시절을 생각하면서 그 당시에는 이곳에 절이 없었다며 음식점이 있었던 자리 같다고 했다. 대원각은 김영한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요정이었는데 그는 16살에 진향이란 이름으로 기생이 된 후 지금의 길상사 자리에 있는 청암장이라는 한식당을 사들여 운영했다 그 청암장 식당이 군사정권 시절에 대형 요정인 대원각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