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카페거리 애월빵공장앤카페 제주도빵집 제주빵지순례 애월읍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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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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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카페거리 애월빵공장앤카페 제주도빵집 제주빵지순례 애월읍카페

안녕하세요 여행인플루언서 조채김임돠 ><

애월 숙소에서 머물다가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보니 바로 200m 거리에 애월빵공장이 있는 거예요?

겉으로만 봐도 이건 안 갈 수가 없겠다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여서 당장 달려가 보았습니다!

애월빵공장 앤 카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금성5길 42-15

영업시간

매일 09:00 ~ 20:30

20:00 마지막 주문

애월빵공장은 애월해안도로를 가는 도중 볼 수 있는데 제주공항에서부터 차를 타고 오면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주차는 건물 뒤편에 댈 곳이 많았고 지금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며 본 건물 중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컸습니다. 왜 빵공장이라 이름을 지었는지 예상이 될 정도로 으리으리했어요.

아침부터 비가 와서 우산도 없었는데 그냥 숙소에서 무작정 달려왔습니다ㅋㅋ 귀여운 캐릭터가 애월빵공장 입구에서 저를 맞이해줍니다.

제주공항에 마음샌드가 있다면 애월빵공장에는 애월샌드가 있습니다! 물론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현무암쌀빵과 애월샌드, 애월마카롱 세 종류는 선물용으로 구매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선물세트로도 예쁘게 포장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진과 사인이 걸려있습니다. 사인이 걸려있는 음식점이나 카페는 많지만 TV에 방송도 여러 번 나와서 계속 보여주었어요.

건물 전체가 애월빵공장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고 1,2층만 빵공장이었군요. 3층은 공용 야외수영장, 4층은 루프탑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그만 구경하고 곧바로 빵구경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비주얼 무슨 일인가요? 와.. 감탄을 하기도 전에 이미 하나 담았습니다.

9시 오픈하자마자 본의 아니게 오픈런이 되어버려 빵들이 갓 구워져 나오고 있었어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잠봉뵈르 샌드위치와 제주쪽파 베이글이 한데 모여있었습니다. 베이글 안에 들어있는 쪽파를 보니 이것도 고를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어요.

혼자 여행 오면 이런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을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ㅜㅜ

그런데 대파베이글 뒤에 화산같이 생긴 빵 보이시나요? ㄷㄷ

우와..이만큼 화려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빵은 처음 봤습니다.

애월빵공장에서 처음 본 빵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단순히 평범한 빵을 만든다거나 물량만 많이 공급한다는 이미지가 한 번에 깨졌어요.

가운데 허니크림치즈호떡을 본 순간 참지 못하고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고구마빵도 진짜 고구마같이 생겼어요!

모카크림치즈소보루 이것도 최애 빵 중 하나인데 이미 2개를 골라서 더 이상 고를 수 없었습니다 흑흑

딸기라떼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시그니쳐 메뉴로 상하목장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있고 커피와 음료의 가격대는 대부분 7~8천원 선입니다.

정신이 잠깐 빵에 쏠려있어서 내부 구경도 제대로 못했는데 내부를 좀 더 둘러볼게요.

1층은 계산하는 카운터와 기념품 상점이 모여있습니다.

한라핀도 상당히 예쁘게 생겼습니다. 화산석 쇼콜라는 대체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비주얼이었어요.

마늘빵을 먹은 사람들의 후기도 상당히 좋았고 중간에 치즈크림바게트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빵이 채워지지 않은 곳에는 어떤 빵이 나올꺼 궁금해서 10분을 기다렸습니다ㅋㅋ

한라핀의 옆자리는 한라번과 크라상이었어요. 와..빵 구경만 하는데도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그 대신 사진의 개수가 많아지고 빵 소개하는 데만 하루 종일 걸리겠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1층보다 더 넓은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걸 보면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시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내 포토존도 있었고요,

캠핑 감성과 함께 중간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장식되어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제주현무암쌀빵(\6,900) / 허니크림치즈호떡(\6,300) / 딸기라떼(7,500)

총 20,700원 입니다.

아침 조식으로 가볍게 빵 하나 먹으려 했는데 2만 원은 좀 심한 거 아닙니까ㅋㅋ 역시 제주 물가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속은 쓰렸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오겠나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보기로 합니다.

허니크림치즈호떡 잘 골랐습니다. 안에 크랜베리가 쏙쏙 박혀있고 뜨겁지 않은 호떡 모양의 빵입니다.

치즈가 그득하게 들어있어 하나만 먹어도 든든했습니다.

제주현무암쌀빵은 충격적인 비주얼과는 다르게 맛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쌀로 만든 빵이라고 자신 있게 설명이 적혀 있었지만 다른 빵들과의 차이점이 나는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이프로 자르니 푹~ 꺼지고 안에는 치즈가 조금 들어있어요. 치즈를 포함해서 빵을 같이 먹어도 짠맛이나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건강한 맛이라 해야 할까요, 저에게는 조금 아쉬운 빵이었습니다.

딸기라떼는 어디서 먹어도 항상 옳죠. 밑에 가라앉은 딸기를 한 번 흔들어 섞어준 후 얼음컵에 담아 마셨습니다.

달달한 딸기맛이 가득한 평범한 수준의 딸기라떼였습니다. 대형 카페에서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음료 종류가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그칠 동안 느긋하게 빵을 먹었고요, 빵 하나에 라떼만 마셔도 충분히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은 많은 편이었습니다.

빵 공장 견학을 마치고 나왔는데 마침 곽지해수욕장 앞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 신랑신부가 보였습니다.

그 정도로 해수욕장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겠죠? 내심 부럽기도 했습니다ㅎㅎ

이렇게 애월카페거리 곽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애월빵공장 앤 카페라는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초대형 카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애월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카페라는 느낌이 들어서 한 번 방문해 보았고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빵을 구경만 해도 재미있었고 선물세트나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잘 되어 있어서 애월 인근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들러보셔도 다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