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7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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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한 이유

주우재·하하 "맛집들 다 없어졌어"…'핫플' 홍대마저 '충격' [이슈+] 주우재·하하 "맛집들 다 없어졌어"…'핫플' 홍대마저 '충격' [이슈+], 서울 외식업 폐업 증가 2위 마포구 2030세대 몰리던 거리서 폐업 급증 www.hankyung.com 폐업. 폐업. 폐업. 연일 이어지는 기사의 메인 제목. 1층 공실 임대. 요즘 한 집 건너 공실일 정도로 길거리 1층 상가의 폐업률이 높아졌다. 오픈 초기 트래픽이 좋았던 스타필드마저 주말에 식당을 제외하고는 옷 가게는 손님이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다. 나도 작게나마 마케터로 일하고 있지만, 코로나 시기, 재작년까지와의 매출과 비교해 보면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로 현 상황을 체감한다. 남편의 월급은 올랐지만, 물가는 더 크게 올랐다. 빚을 더 이상 지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생활비는 눈 뭉치처럼 커진다. 크게 쓴 돈도 없는데, 지갑이 금방 얇아지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불.경.기 우리도 일본에 닥쳤던 부동산 버블, 고통의 시기를 걸어가게 될까.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일본의 경제 흐름과 한국의 현 사태를 비교하게 되는데, 큰 사건을 치르며 생긴 일본의 ‘미니멀라이프' 문화가 지난 흐름보다도 앞으로 더 깊게 한국에도 자리 잡을 것 같은 분위기다. 한국에서도 크게 유행하던 '미니멀라이프' 그 시초는 일본이다. 일본에서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했던 이유는 3가지가 크다.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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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아웃백 스타일로 집에서 차린 남편 생일상 메뉴 꾸미기

2월의 행사가 다 지나갔나 했는데 하나 더 남았구나. 따스한 기억이 남는 달이기도 하지만 늘 마음이 애매했던 계절 2월. 남편 생일은, 막내가 아픈 관계로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내 몸 갈았다고 한다.) 이번 겨울은 정말이지 미니멀라이프가 몸이 밴 계절을 보내고 있다. 홈파티에 이 소품 하나면, 분위기 up 고이 아껴둔 오롤리데이 생일케이크 카드를 꺼냈다. 카드 뒤편에 작은 무선 조명이나 핸드폰 플래시를 넣으면 촛불이 반짝하고 켜진다. 케이크 없이도 파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소품이다. 여행지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할 때, 외부 음식 반입 금지일 때 활용하기 좋은 생일 카드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이렇게 켜두고 있으면 마음이 몽글해지는걸. 남편 뭐 먹고 싶어? 아웃백 스타일로 부탁한다니 ㅎㅎ 뭐부터 준비해야 하나 아웃백 홈페이지에서 대략의 메뉴를 훑었다. 생일상 차리기 1시간 전이었다. 양식은 한식보다는 요리 시간이 짧고 마트 밀키트와 시판 소스 활용을 하면 오히려 상차림은 편하다. 아웃백 스타일 음식 메뉴 준비하기 (스테이크, 치킨 or 새우 샐러드, 투움바 파스타) 대략 이렇게 아웃백 스타일 상차림에 필요한 재료를 메모장에 적고 마트로 갔다. 큼직한 식재료와 소스 기타 부재료만 사는 데만 12만 원 정도 나왔다. 다 쓰진 못하고 일부 식재료는 남았다. 리스트대로 산 것도 있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활용한 것도 있다. ...

2024.02.11
19
삼시세끼 미니멀라이프 어린이아침식사와 아이 저녁메뉴까지

지금 아이 방학으로 한숨 내쉬는 집들 많으시죠? 아이 방학이 시작된 이후 정말 마음 편하게 잠들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아이 방학이 2주차로 접어든 지금. 저는 오늘도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고 내일 일정을 머릿 속으로 그려 보다 포스팅을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어린이 아침식사를 시작으로 저녁까지 2번 정도 제외하고는 제 손으로 직접 밥상을 차리는 중입니다. 요즘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하루 정도야- 가볍게 먹자고 해도 이제 분식집에서도 3만원 5만원 쓰는 게 일도 아니더라고요. 그 가벼운 습관이 쌓이면 다음 달 카드 값을 보고 한숨 쉬기 싫어서, 되도록이면 집밥을 먹고 있어요. 재택 근무 중에도 살림과 육아 요리까지 가능한 이유는 다른 게 없답니다. 미니멀라이프는 엄마 몸 갈아 넣기다? 집밥 미니멀라이프는 사실 그 이면에는 엄마의 노동이 팔할입니다. 내 몸 갈아 넣는 것, 그것 하나에요. 삼시세끼 집밥이 가능한 이유에요. 그 중에 요리라고 하는 요리는 저녁 한 끼 정도고, 나머지는 저녁에 먹었던 메뉴를 이어가거나 조리가 필요 없는 원물 그대로를 내주면 삼시세끼가 아주 고난하게 가능합니다. 요리 그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숟가락 얹고 설거지 하는 일을 세 번 반복하는 게 힘들죠. 어린이 아침식사는 원물 그대로 주는 편 겨울방학 아이들 밥 챙기는 일이 유난히 고된 이유는 저는 사실 요리보다는 제때 안와서인 이유가 더 큰 거 같아요.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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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를 의식하는 2월 식비와 외출소비 줄이기

1월은 월급일과 설날이 가까웠다. 이미 계획된 소비를 어쩌지 못한 새해였지만, 유치원비까지 빠져나가니 텅 비워진 지갑. 마트도 설 이후 매출이 많이 준다고 한다. 마트는 소비 진작을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가정에서는 절약을 의식하려 노력하는데, 이 밀당 게임에서 승자하는 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나의 승률은 이 2가지에 달려 있다. 식비, 외출소비.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어요. 계란값만 일주일에 1만5천원. 일주일치 장보면 3일차에 또 뭔가 사게 되요.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 않아도 집밥에 들이는 수고가 물가때문에 전혀 경제적이지 않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집밥을 먹어야 마음이라도 편하다. 설날 이후에는 피곤하단 이유로 몇 번 배달음식도 시켜 먹었는데, 이번주는 강제적 미니멀라이프다. 최소의 돈을 쓰고 최대치의 엄마 노동을 뽑아내는 미니멀라이프. 냉장고 파먹기가 시작되었다. 설날에 아빠가 직접 캐 갖다 주신 냉이가 이만큼이나 있었다. 냉이 된장국은 기본이고 튀김가루 조금 넣어 살짝 버무리처럼 조물락 거린 후 얕은 기름에 부쳐 먹었다. 아침 식비는 조금 늘어났다. 원래 남편의 아침 메뉴는 햄계란 토스트 단 하나. 그리고 한 달 전부터 추가한 우엉차. 반복되는 아침 일정에 추가된 물끓이기, 남편이 아침에 뜨뜨한 물 마시니 좋다며 당연하게 챙겨가는 아침이 되어 버렸다. 때론 귀찮아서 빼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괜히 안주면 줬다 뺐는 어린...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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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최상의 기분을 선택하는 방법

서로 상반되는 물성인데 묘하게 어울리는 것, 대치되는 모습이지만 마주하고 있는 것, 이런 모습 발견할 때 기분이 좋아집니다. 수저는 이음새 없고, 매끄러운 모양의 수저에 손이 자주 갑니다. 설거지할 때 꼼꼼히 할 필요가 없거든요. 뽀로로 수저 졸업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아침은 간단히, 비타민과 단백질이 함유된 아침식사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싹싹 비어주면, 그 날 아침 기분은 최상입니다. ‘맛있게’ 해야 가능한 일인데 오늘은 성공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식재료로 간에 좀 신경쓰면 될 일이네요. 씨리얼과 빵도 좋고, 이렇게 한 그릇 음식도 아침에 신경써 해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막내가 요즘 너무 이쁘게도 잘 먹습니다. 자식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던데, 자식 잘 먹는 모습 보니 저도 입맛 당겨 한그릇 뚝딱 먹고요. 외투까지 걸쳤는데 버스타기 전 시간이 여유로우면 그날은 기분이 ‘최상의 기분’으로 기본 셋팅된 기분. 등원 전 이벤트는 때때로 있지만, 아이들도 일찍 일어난 날은 정말 준비가 훨씬 수월합니다. 계속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편한 지점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최상의 기분은, 위생적이고 설거지가 편한 스텐수저를 사용하는 것. 아주 사소해 보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 아이가 느끼는 최상의 기분은, 이런 시간들. 보고 들었던 경험을 표현하는 것. 이 쪽지를 쓰며 얼마나 행복했을...

2021.03.24
7
'버려라' 미니멀라이프 이야기가 불편해진 이유

'미니멀라이프' 내가 몇 년간 지탱해오던 이 미니멀라이프는 작은집 숨통을 트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 나는 '비움'보다는 ‘공간쓰임'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주 한다. 미니멀라이프 그 시작은 불필요한 짐을 비우는 것이지만, 그 끝은 물건을 찾느라 생각을 허비하는 것과 비우고 싶은 욕망을 줄이는 데 있다고 본다. 물건의 상태에 따라 '비움'은 곧 '쓰레기'와 같은 말이다. 미니멀라이프가 친환경과는 연관이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니멀라이프를 '물건이 없는 상태'의 이미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가 미니멀라이프란 이름으로 버렸던 많은 물건들은 지구 어딘가 떠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니멀을 위해 물건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로웨이스트란 습관을 처음부터 장착할 수도 없다. '비움 그 이후' 그 단계와 환경을 생각한다면, '비움'보다는 이제 자신의 취향을 고려하면서 '지속가능한 생활'이 가능한, 물건을 찾는 데 더 매력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 작은집 주방 한 차례 물건을 비워냈다면, 그 다음은 있는 물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하고 싶다. 주기적으로 비울 것을 찾고 홀가분해지는 마음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너무 자주 찾아온다는 것은 내 마음 어딘가가 외롭다는 이야기이다. 나도 한동안은 그랬더랬다. 빈공간을 보는 탁 트인 마음도 좋지만, 선반 위...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