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누가 나더러 어차피 힘들게 올라갔다가 내려올 거 등산이 왜 좋냐고 물어볼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등산은 여행과 닮은 점이 많아서 좋다고. 오늘 갈 산행지에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서는 것. 숲속 지면에 발을 디딜 때의 상쾌함.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풍광. 여행하는 기분으로 산에 간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등산을 했다. 지난주에 가려다가 발가락 부상으로 못 갔던 관악산 수영장 능선에 다녀왔다. 2년 전쯤 사당능선을 타고 연주대에 올랐다가 수영장 능선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짜릿한 암릉 구간이 무척 재미있게 기억에 남았기 때문이다. 이번엔 반대로 관악산 수영장 능선으로 연주대까지 올랐다가 사당능선을 타고 낙성대로 내려가기로 했다. 관악산 수영장 능선 코스 서울대공동기기원 정류장에서 출발 🧗 수영장 능선 등산코스 : 서울대공동기기원 정류장 맞은편 - 수영장능선 - 연주대 - 마당바위 - 낙성대 하산 🗺️ 산행 거리 : 6.1km ⏱️ 산행 시간 : 3시간 20분 🎢 난이도 : 중 ✍️ 총평 : 꿀잼x100 암릉 코스. 자운암 코스보다 덜 유명해서 그런지 등산객이 드물다. 개인적으로 자운암 코스보다 더 재미있다. 줄 잡고 오르는 구간 2군데 정도 있으니 장갑과 안전한 등산화를 신는 걸 추천! 들머리 관악산에서도 수영장능선 코스는 들머리를 잘 찾아야 한다. 다른 등산코스들과는 다르게 안내판이 설치되어 ...
38총 2회차로 진행했던 연말 기부하이킹의 두 번째 모임은 겨울 관악산행이었다. 두 번째 기부 하이킹 모임에는 8명이 참석했다. 1회차에 비하면 소규모로 산행하기에 딱 적당한 인원이었다. 북한산 원효봉 일몰 산행과 플로깅 (서울하이킹 제1회 연말 기부하이킹) 소회, 등산코스 연말을 맞아 2번의 기부 하이킹을 진행하며 내 주변에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느끼는 요즘이다. 친환... blog.naver.com (1회 기부하이킹 : 북한산 원효봉 플로깅 기록 👆) 서울대 정문 서울대 정문에 의자 모형이 설치된 걸 이제서야 눈치챘다. 저기에 딱 앉아서 정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꼭 졸업사진 찍는 느낌이 들 것 같다. 그걸 의도하고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관악산 등산 코스 겨울 관악산 등산 코스 🏔 🚩 관악산 등산 코스 : 서울대 정문 미니스톱 편의점 > 관악산공원 입구 > 호수공원 > 깔딱고개 > 연주대 > 마당바위 > 낙성대 하산 ⌚ 산행 거리/시간 : 8.6km (4시간) 📊 산행 난이도 : 중 ✍ 총평 : '관악산 등산코스'로 검색하면 과천 코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소개되는 코스. 관악산공원입구나 서울대 공대로 오르나 연주대로 가는 길은 똑같다. 오르는 길에서의 뷰는 비교적 막혀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노잼 코스. 연주대에서 낙성대 방면 하산 코스는 탁 트인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코스! 초보자들을 데리고 오기...
40코로나 이후 몇 년 만에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노들섬, 한강대교, 선유도, 여의도 할 것 없이 분명 엄청난 인파로 가득할 것이 뻔한데 이번엔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날씨도 맑아 일몰 산행하기 좋겠단 생각이 들어 관악산으로 향했다. 관음사 국기대에서 일몰을 보고 선유천 국기대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하면 딱일 것 같았다. 2015 서울 불꽃축제 감상하기 좋은 곳, 노들역 흑석동 2015년 서울 불꽃축제 구경하기 좋은 곳 2015년 10월 3일 개천절 토요일에 서울 불꽃축제가 열렸다. 회사일... blog.naver.com 예전에 여의도 불꽃축제 시즌만 되면 내 블로그에 방문자 트래픽이 넘치던 때가 있었는데, 바로 위 포스트 때문이었다(지금은 오래된 게시글이라서 더 이상 저 글로 유입이 되진 않지만 😂). Autumn in Seoul 🍂🌿 오후 5시 20분에 사당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 사당능선을 타고 관음사 국기대 방면으로 오르는데 저 멀리 남산과 북한산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요즘은 폰카메라 화질이 좋아서 2배줌, 5배줌 당겨도 선명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이 카메라에 담겼다. 쉬운 관악산 야등 코스 사당역 4번 출구 ▶ 관음사국기대 ▶ 선유천국기대 ▶ 낙성대역 하산 🚩 관악산 야간 산행 코스 : 사당역 4번 출구 ▶ 관음사국기대 ▶ 선유천국기대 ▶ 낙성대역...
19🗺 관악산 등산 코스 🚩 등산 코스 : 낙성대역 1번 출구 - 선유천 국기대 - 연주대 (관악산 정상) - 관악산공원 입구 🚀 산행 거리 : 9.12KM ⏱ 산행 시간 : 3시간 반 📊 난이도 : 중 ✍ 총평 : 저녁때도 오르기 좋은 가성비 좋은 등산 코스! 선유천 국기대에서 노을 보는 것 강추! 선유천 국기대에서 본 일몰 낙성대역 1번 출구에서 선유천 국기대까지는 대략 40분 정도 걸린다. 이 코스는 가장 자주 가는 관악산 등산로이기도 한데, 인적이 드물고 뷰가 빼어나기 때문이다. 체력이 안 되겠다 하시는 분들은 연주대 정상까지 안 가고 이 선유천 국기대까지만 오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선유천 국기대에서 연주대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낙성대역에서부터 연주대 정상까지는 1시간 반 정도 소요됨!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지난번에도 같은 코스로 비슷한 시간에 올라오다가 김문수 님을 만났는데, 이번에 또 마주쳤다. 나도 모르게 "나 도지삽니니다!" 하고 외칠 뻔했다..🙄😂 이 길로 자주 오시나 보다며 인사를 건넸더니 여러 각도로 사진도 찍어 주셨다. 🤳 7시시쯤에 출발해서 연주대에 오르니 어느새 깜깜해졌다. 원래는 선유천 국기대까지만 올라서 예쁜 일몰 정도 감상하고 일찍 내려가려고 했는데 함께한 등산모임 선생님들의 체력이 좋아 운동량을 늘려 정상까지 오른 것이다. 결국 예정에 없...
58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관악산 팔봉 능선을 참 좋아한다.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보신 분들은 내가 서울 산 중에서도 관악산, 그중에서도 팔봉 코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분명히 아실 것이다. 관악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집에서 가까운 게 가장 크지만, 그중에서도 팔봉능선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등산 입문자일 때 팔봉에서 느꼈던 깊은 감동과 그 빼어난 뷰에 퐁당 빠졌기 때문이다. 작년 3월 말 등산모임 초창기에 팔봉 능선을 탄 바 있고, 지난 1월 육봉(6봉) 능선과 팔봉(8봉) 능선을 탄 적이 있다. 3개월 만에 팔봉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가볍게, 서울대 공학관에서 출발해 무너미고개를 거쳐 팔봉 능선을 탄 뒤 공학관으로 되돌아오는 (비교적 짧은) 코스를 택했다. 관악산 등산 코스 @서울하이킹 Seoul Hiking 🌏 관악산 팔봉(8봉) 능선 코스 🚩 등산 코스 :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511/5513/5516 등 버스 타고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하차 - 무너미고개 - 팔봉(8봉) 능선 - KBS 송신탑 - 연주대 학바위 분기점 - 서울대 공학관 하산 🗺 산행 거리 : 5.9KM ⏱ 산행 시간 : 3시간 20분 📊 난이도 : 중 ✍ 총평 : 이번 팔봉 코스는 여느 때보다 수월한 코스, 팔봉능선은 하산길을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난이도 상이. 적당한 암릉과 로프 구간, 빼어난 뷰로 정말정말 꿀잼 코스 보장! 나...
48아직도 관악산에 못 가본 등산 코스가 꽤 있다는 걸 느꼈다. 매번 관악산의 서쪽, 북쪽, 동쪽으로는 자주 올랐었지만 상대적으로 남쪽 루트는 몇 번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 등산모임 멤버들과 관양 능선 왼쪽에 있는 오봉 능선을 처음으로 가보게 됐다. 인덕원역에서부터 관악산 삼림욕장까지 걷는 중 관악산 오봉 능선은 관양 능선에 비해 덜 알려진 구간이고, 지도상으로 찾아보려 해도 나오지 않는다. 카카오 맵에서 점선으로 그 위치만 파악할 수 있는 정도다. (사실 '오봉 능선'이라는 이름도 공식적인 이름은 아닌 듯하고, 그 능선을 사람들이 으레 오봉 능선이라 부르는 것 같다) 우리는 날이 좋았기 때문에 인덕원역 7번 출구에서 만나 학의천을 따라 관악산 산림욕장까지 30여 분을 걸어서 이동했다. 관악산 오봉능선 등산코스 🚩 관악산 오봉 능선 등산 코스 🗺 등산 코스 : 인덕원역 - 학의천 - 관악산산림욕장 - 오봉능선 - 육봉국기대 - 버섯바위능선 - 서울대 공학관 📐 산행 거리 : 9KM ⏱ 산행 시간 : 4시간 반 📊 난이도 : 중상 ✍ 총평 : 관악산의 육봉과 팔봉 능선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는 꿀잼 코스! 적당한 암릉과 로프 구간이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 초보자에겐 다소 힘들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관악산에 익숙해진 분들께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육봉보단 안 위험하고, 자운암 코스보다는 조금 더 길...
232020년 12월 31일에는 동네 뒷산인 관악산에서 한 해의 마지막 일몰을 감상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이후에는 낮에 산에 가는 일이 급격히 줄었다. 대신 인적이 드문 밤이나 새벽에 가는 경우가 늘었다. 유튜브로 2020년 마지막 일몰 등산의 기록을 간략히 편집해 봤다. 원래는 혼자 가서 한 해를 돌아보며 생각도 정리하고 @seoulers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등산모임 회원님들과 일몰도 공유할 겸 온라인 소통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었다. Seoul Hiking 서울 하이킹(@seoulers)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692명, 팔로잉 287명, 게시물 68개 - Seoul Hiking 서울 하이킹(@seoulers)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 그런데 마침 남아공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올해 마지막 일몰을 보러 가고 싶은데, 어디 적당한 곳 아니?" "나 지금 관악산에 가는 길인데, 코스 맞으면 일몰 같이 볼래?" 해서 급 관악산 일몰 산행 번개 모임이 결성되었다. 얼마 전 당근마켓에서 득한 쏘니 액션캠을 달고 가봤다. 막상 배낭끈에 마운트 해서 걷다 보니 괜히 창피했다. 유튜버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런 창피함은 감수해야 하는데..ㅋ 선유천국기대 코스 🚩관악산 선유천 국기대 등산 코스 🗺등산 코스 : 낙성대역 1번 출구 - 인헌 시장 지나 아파트 등산로 들머리 - 선유천...
04:44
05:40
46어린이날에 등산모임 회원 선생님들과 1일 3산을 했다. 오전 9시에 사당역에서 모여 관악산을 오른 뒤에, 해질녘 오후에는 용마-아차산을 올랐다. 이쯤 되면 등산 중독이라 생각할 만도 하시겠지만.. 사실 두 코스 다 엄청 길진 않아서 크게 빡세진 않았다. 셀피 ㅈㅅ 아침에 사당역에 내리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휴대폰 액정에 맺히는 물방울이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고 걸었다. 꼭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지각한다. 인천, 송파, 성남 등에서 오신 분들은 이미 도착해서 등산을 시작했는데, 나는 10분 늦게 도착해서 후발대로 혼자 걸었다. 1. 관악산 사당 능선 코스 요약 🚩 등산코스 : 사당역 4번출구 - 관음사 입구 - 사당능선- 연주대 (관악산 정상) - 연주암 - 과천향교 - 과천역 ⌚ 거리/시간 : 7km, 4시간 📊 난이도 : 중 - 초보자들도 충분히 갈 수 있는 무난한 관악산 코스라고 보면 됩니다. 다행히 파워 워킹을 하여 30분 만에 따라잡을 수 있었다. 사당에서 출발해 연주대로 오르는 능선은 계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제법 거칠다. 이를 몰랐을 초보자분들이 암릉을 타고 오르며 상당히 애를 먹었다. 마당바위 그 전 주에는 사당능선을 타다가 중간에 파이프능선으로 빠졌었는데, 이번엔 사당능선을 그대로 타고 연주대까지 직행했다. 파이프능선에 비해 훨씬 완만하고 빠르다. 나는 웬만하면 계단 등산로보다는 암릉 우회로를 선호하는데, 무...
42새벽 4시에 관악산에 일출 보러 야간 산행을 했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고 있다. 야심차게 등산 유튜버로 거듭나기 위해 '관악산 일출 산행 vlog'를 촬영했지만 게을러서 편집을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끝마쳤기 때문이다. 내가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1. 먼저, 내가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등산이 좋은 이유 1. 특별한 운동 능력을 요하지 않는다 2. 돈이 안 드는 운동이다 3.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4.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 5. 자유로운 운동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자, 그럼 관악산 새벽 일출 등산 정보를 공유하기에 앞서 관악산 일출 산행 vlog 먼저 감상하자. (나름 편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 관악산 등산 코스 요약 새벽 관악산 일출 산행 등산 코스 🏞 🚩 등산코스 : 관악산공원 - 서울대공학관 - 연주대 - 관악산계곡 - 교수회관입구 ⌚ 거리, 시간 : 9.3km (4시간) 📊 난이도 : 중하 📝 총평 : 랜턴이 있으면 좋겠지만, 휴대폰 플래시로도 충분히 가능한 등산로입니다. 공학관-연주대까지는 어렵지 않은 무난한 초보 등산로입니다. 연주대에서 관악산계곡-교수회관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정규 등산로가 아닌 샛길(?)로 내려왔습니다만, 역시 할 만합니다. 표지판을 잘 보고 내려가면 헷갈릴 일이 없는 정도입니다. + 앞으로 등린이를 위한 등산 유튜브 채널을 잘 구독해 주시...
일출보러 새벽 관악산 등산!
82요즘에 이래저래 바빠서 블로그에 소홀했다. 지난 여행, 등산, 독서모임 등의 기록이 많은데 언제 다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것다. 😭 우선 지난 5월 2일 토요일에 갔던 관악산 파이프 능선 산행의 후기를 먼저 남겨본다. 관악산의 파이프 능선은 정규 등산로로 인정되지(?) 않는다. 지도에도 제대로 길이 나와 있지 않은, 관악산을 여러 번 와본 사람들이나 관심을 가질 만한 코스다. 그동안 관악산에서 만난 등산 고수 아저씨, 아줌마들에게서 파이프 능선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누군가는 엄청 험하고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사당역 - 관음사 입구 왠지 그런 코스라면 직접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서울 하이킹 등산모임 카톡 방에 관악산 파이프 능선 원정대를 모집했더니, 금세 지원자들이 나타났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악산의 파이프 능선은 널리 알려진 소문에 비해 그리 위험하지도, 험하지도 않았다. 적당한 암릉 구간과 경사였다. (물론 일반적인 관악산 공학관-연주대 코스보다야 훨씬 난이도가 있다) 초보자여도 조심조심 오르면 충분히 할 만한 등산 코스였다. 등산 코스 요약 ⛰ 관악산 파이프 능선 등산 코스 요약 🚩 등산 코스 : 사당역 6번 출구 - 관음사 입구 - 파이프능선 - 연주대(정상) - 자운암 - 서울대 ⌚ 거리/시간 : 11km, 5시간 반 (쉬는 ...
37노랗게 물든 가을 산을 보기 위해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이었지만 기어코 등산을 했다.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이제 나는 주말이면 등산을 하는 산꾼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한 친구가 서울 산을 추천해달라고 하기에 무심코 내뱉은 관악산이 우리의 급 등산 번개 장소가 되었다. 서울대 대학원생 기숙사 낙성대공원에 차를 대고 서울대 후문을 통해 공학관까지 걸었다. 서울대 정문을 통해 입산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오랜만에 자운암 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참고로, 서울대입구 정문 코스보다 자운암 코스가 더 짧지만 가파르고 다소 험하다) 아 좋다 역시 가을 등산은 옳다. 울긋불긋 물든 산속에 있으니까 나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부장님, 힘내세요! 올겨울에 결혼한 유찬이네 부부는 종종 주말에 등산을 같이 한다고 한다. 정말.. 건강한 커플이다. ㅋ 유찬이네 부부 친구랑 친구 와이프랑 등산이라니. ㅋ 결혼 전에도 한번 본 적이 있어서 어색함은 없었다. 같이 등산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관악산 중턱에서 바라본 서울대 관악캠퍼스. 미세먼지가 뿌옇게 껴서 서울 시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보통의 날씨였다면 최소한 63빌딩이나 잠실 롯데타워 정도는 보일 텐데도.. 그마저도 안 보였다. 가을의 관악산 그래도 가을 산은 좋다... 😍 국기봉 관악산 국기봉. 삼성산 국기봉도 그렇지만, 올라가 보기 전까지는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하고 바라만 보게 ...
43내가 다녀본 한에는,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등산 코스가 바로 관악산 팔봉 코스다. 서울에 여러 산과 수많은 등산 코스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팔봉을 애정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8개의 봉우리 : 팔봉 능선의 뷰 - 왼편으로 삼성산, 오른편으로 청계산을 두고 오르는 팔봉 능선은 관악산의 여러 코스들 중에서도 경치가 끝내준다! 2. 다소 가파르고 길지만 인적이 드물다 - 관악산 연주대 코스는 요즘 같으면 그야말로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팔봉은 다소 빡센 만큼 한적~하다. 3. 꿀잼 루트 - 로프와 난간 구간, 봉우리의 암릉 구간이 반복되며 딱 '적당히 할 만한' 수준의 난이도로 능선을 오르는 내내 꿀잼이 지속된다. (덤으로, 우리집에서 가깝다😂) 관악산 공원 입구 / 호수공원 등산모임 방에는 어느덧 200여 분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에서 8봉 원정대는 초중급자 이상으로 꾸려졌다. 서울대 정문에서 만나 오르기 시작했다. 초보자도 쉬운 관악산 등산 코스, 서울 등산 모임 첫 겨울 등산 후기 (서울대입구-낙성대) #서울등산모임 의 첫 등산 목적지는 관악산이었다. 🏃♂️ 2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에 서울대입... blog.naver.com (관악산 등산 코스 중 더 쉬운 초보자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은 위 글을 참고해주세요!👆) ⛰관악산 팔봉(8봉) 등산 코스 요약🧗♂️ 📍 코스 : 서울대 정문...
37#서울등산모임 의 첫 등산 목적지는 관악산이었다. 🏃♂️ 2월 8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에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만났다. 하나 둘 도착할 때마다 인사를 나누고 첫 대면을 했다. 어색함은 없었다. 뭔가 다들 좋은 분들 같았다. 웃는 얼굴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났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 관악산공원에서 출발 등산을 가본 지 오래된 자칭 '등산 초보자'들이 많아서 가장 무난한 관악산 코스를 선택했다. 서울 등산 모임 관악산 등산 코스 개요 📍 등산코스 : 서울대입구 - 관악산공원 - 연주대 - 낙성대 강감찬 둘레길 - 낙성대공원 ⏱소요시간 : 총 5시간 반 (예상했던 4시간보다 1시간 반이나 길어졌다) 대략 11km 꽁꽁 언 계곡 나를 포함해 총 9명이 함께 걷기 시작했다. 어디에서 오셨고, 무슨 일 하시고.. 등등 이 사람 저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길을 잘못 들었는지도 모른 채 애먼 삼성산을 향해 걷고 있었다. 지나가던 등산 고수 아저씨에게 공학관 쪽 등산로로 가는 빠른 길을 여쭤봤고, 다행히 길을 틀었다. 아직 녹지 않은 눈 혼자 하는 산행이었으면 이런 고민도 없었겠지만, 많은 분들을 모시고 가다 보니 관악산에 오르기 전 등산로는 얼지 않았을지, 아이젠 없이 오를 수 있을지 등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인스타그램을 검색해 최근에 관악산에 오른 분들께 실례를 무릅쓰고 댓글을 남겨 등산로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