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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한 나들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아보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떼목장과 불빛정원을 다녀왔어요. 제주양떼목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도치돌길 289-13 따뜻하게 입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노출된 손과 귀는 진짜 얼어서 찢어지는줄 알았슴다.. 집에서 점심먹고 출발. 30분 정도 결려서 양떼목장에 도착했어요. 아이들과는 거의 대부분 키즈카페나 뽀로로테마파크를 많이 가는 편이라 과연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입장료는 성인 5천원 / 어린이 4천원 / 애기 무료 ! 여기에 도민할인 천원을 하니 4명이 14,000원에 입장이 가능했어요. 웬만한 관광지 1명 입장요금과 비슷한 수준이죠. 먹이 구입비용은 사료와 당근 각각 천원씩. 양을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목장 안에서 뛰어 놀고 있었고, 울타리 밖으로 넘어와서 밥구걸을 하는 녀석들도 종종 보였어요. 아이들이 좀 무서워 하는듯 했지만 그 모습이 진짜 귀엽더라고요. ㅎㅎㅎ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밥달라고 모여드는 녀석들이에요. 울타리가 쳐져있기는 하지만 갑자기 들이대는 놈들도 있으므로 아이들이 놀라지 않게 주의를 해야겠죠. 양떼목장에 있던 녀석들 중 가장 잘생겼던 녀석이에요. 전날에 비가와서 그런지 대부분 누더기 옷을 걸친 염천교 거지꼴을 한 모습이었는데 얘는 좀 깔끔해 보이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아이들도 인정한 가장 못생겼던 녀석! 눈은 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