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그리고 한일 관계 악화 이슈로 긴 터널을 지난 직후, 오랜만에 오사카 여행을 했다. 아프리카 장기 출장을 다녀온 뒤, 짐만 바꾸고 바로 오사카로 날아왔고 비몽사몽한 와중에도 현장 취재를 부지런히 했다. 오랜만에 일본여행 콘텐츠 수집을 하는 만큼, 의욕도 있었다. 그로부터 2년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오사카는 단숨에 '우리나라 여행자가 방문하는 해외여행지 1위'를 탈환했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취재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오기 전 우메다 일대를 잠시 들러 현장 스케치를 하려 한다. 때는 12월 말, 혹한의 시기였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여행자는 꽤 많았다. 당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던 시기, 현지인과 여행자들은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며 여전히 팬데믹 끝물을 보내고 있었다. 팬데믹 그리고 강추위도 테마파크를 찾는 여행자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내부는 구름 떼 같은 여행자로 붐비고 있었다. 대략 두 시간 정도 빠르게 현장 취재를 마친 뒤, 테마파크를 나선다. 어트랙션 탑승은 전혀 관심이 없었고, 목적은 현장 사진 업데이트였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뒤, 미련 없이 테마파크를 뒤로하고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유니버셜 시티역까지 향하는 길을 가리켜 '시티 워크'라고 부른다. 테마파크 입구까지 기념품 스토어,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이 밀집해 있다. 거대한 놀...
오사카 여행을 한다면, 괜찮은 전망대를 무조건 찾는다. 세계 어디를 가든 일단 높은 곳에 올라, 도심을 내려봐야 하지 않을까? 마침 오사카에는 수준급 전망대와 관람차가 발에 챌 정도로 많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츠텐카쿠 전망대, 오픈과 동시에 핫플이 된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또 덴포잔 관람차와 햅파이브 관람차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오사카성 천수각도 훌륭한 전망대 기능을 한다. 그중에서 으뜸은 여기가 아닐까?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다. 어차피 높은 곳에 오를 생각이라면, 여기가 정답에 가깝다. 오사카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면, 쉽게 이곳으로 접근할 수 있다. 우메다, 신사이바시, 난바, 신오사카, 츠텐카쿠 등에서 지하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망대 예약 정보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포스팅 하단을 둘러보자. 1. 전망대 가는법 하루카스 300 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일단 오사카 지하철 빨간색 미도스지선을 기억하자. 난바나 우메다 등에서 짐을 풀었을 테니, 이것을 타고 덴노지역으로 오면 된다. 오사카 주유패스 등으로 쉽고 빠르게 덴노지역까지 올 수 있다. 역에서 하차하면, 일단 출구를 통해 위쪽으로 올라가자. 건물 지하상가와 자연스레 연결되는데, 곳곳에 전망대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위 사진을 보면, 바닥에도 전망대행 엘리베이터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파란색 아베노베어 혹은 숫자 ...
어쩌면 이곳 방문은 오사카 여행의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 이제는 테마파크 데이트를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 오사카 유니버셜은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사계절 내내 다양한 레퍼토리로 옷을 갈아입는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마니아들은 계절마다 이곳에 와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 등을 즐긴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익스프레스 패스 관련 소식을 들고 왔다. 보통 비싼 입장권만 치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워낙 많은 여행자가 들어와 주요 어트랙션 탑승을 기다리느라 두세 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린다. 그렇기에 웃돈을 치르고 익스프레스 패스를 예약하는 것이다. 패스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자. 개인적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대여섯 번 정도 찾았다. 오사카 여행 연재를 하는 지금의 기록은 팬데믹 직후다. 그러니까 당시 일본자유여행이 재개된 직후기에 이곳 역시 매우 오랜만에 찾았다. 아마 대략 4년 만이었을 것이다. 12월 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한국인 여행자가 구름 떼처럼 이곳을 찾았다. 팬데믹과 한일관계 이슈 때문에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일본여행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현장은 우리나라 여행자로 쏟아졌다. 테마파크 내에는 크고 작은 기념품 스토어가 많다. 입구 근처에 매머드급 스토어가 여럿 있고, 안쪽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관련 캐릭터 스토어가 많다. 미니언즈와 해리포...
일본 오사카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일단 현지 교통패스를 구입해야 한다. 물론 교통패스 없이 다닐 수도 있다지만, 이래저래 패스가 경제적이다. 오사카 주유패스, E패스, 간사이 레일웨이패스, 한큐패스, 이코카 카드 등 다양한 선택지가 놓여 있는데, 여전히 주유패스가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최근 디지털권으로 옷을 갈아입은 주유패스를 취재하고 돌아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 실물 주유패스를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위 사진처럼 스마트폰의 디지털권의 큐알코드로 변경됐다. 간사이 공항 등에서 실물 패스로 교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조차 없다. 처음에는 바뀐 시스템이 어색했지만, 며칠 다녀보니 훨씬 간편하다. 실물 패스를 분실할 우려도 없기에 심적으로 여유도 있었다. 주유패스 디지털권 할인 예약 방법은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주유패스 디지털권 클룩을 통해 오사카 주유패스를 예약했다면, 관련 바우처가 날아온다. 바우처에 링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장면이 나온다. 철도와 버스, 이용 시설 관련 큐알코드인데, 모두 '이용 전'이라는 파란색 불이 들어와 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티켓인데, 현지에서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개시하고 쓰면 된다. 이제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실물 패스를 받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공항철도 승강장으로 향하자.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 그리고 2일권이 준비되어 있다. 약간의 할...
오사카 여행을 한다면, 전망대 한두 군데는 꼭 방문한다. 세계 어디를 가든, 일단 제일 높은 곳에 올라, 도심을 내려다봐야 제맛 아닐까? 뉴욕에 가면 탑오브더락에 오르고, 홍콩에 가면 스카이 100을, 이 동네에서 비교적 가까운 도쿄에만 가도 시부야 스카이나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에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 오사카에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가진 건물이 있다.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이다.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 60층에는 하루카스 300 전망대가 자리한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만큼, 이곳에 오르면 오사카 시내를 파노라마 전망으로 내려다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네 차례 이곳을 찾았다. 대략 1년 만의 방문, 태풍이 지나간 오사카 일대는 화창했다. 하루카스 300 전망대 할인 입장권 티켓 정보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자. 1. 전망대 가는법 아베노 하루카스 건물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하철 미도스지 라인을 타고 덴노지역에서 내리면 된다. 보통 난바 혹은 신사이바시, 우메다 근처에 숙소를 잡았을 테니, 미도스지 레드 라인이 지나간다. 오사카 주유패스나 E패스 등을 소지하고 있다면, 지하철을 편하게 이용한다. 덴노지역에서 내려 지하 통로 혹은 지상 육교 구간을 따라 이동하면,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와 만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으로 이동하면, 무료 전망대가 나온다. 혹자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사카...
오랜만에 일본여행을 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시작해 도쿄까지 이어지는 장장 일주일 동안의 출장이다. 두 차례의 긴 유럽 일정을 마치고 일본 출장을 잡은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약간의 취재 일거리를 물고 왔기에 출장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휴가의 성격도 있다. 얼마 전까지 지진 그리고 태풍 이슈 때문에 시끄러웠지만, 현장은 매우 평온하다. 또 수많은 여행자로 북적인다. 이번 오사카 & 도쿄 여정의 큰 이유는 교통 패스 정보 업데이트에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비롯해 간사이 레일웨이패스 등이 크게 바뀌었다. 어떤 패스는 이름이 바뀌었고, 또 어떤 패스는 실물 패스가 디지털 티켓으로 변모했다. 우리나라 여행자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오사카 주유패스도 최근 디지털 티켓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것을 취재하러 왔다. 오사카 주유패스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자. 1. 오사카 도착 불과 얼마 전까지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오사카 주유패스 실물 티켓 1일권 혹은 2일권으로 교환해야 했다. 간사이 공항의 투어리스트 센터를 방문해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디지털 티켓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단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다면, 오사카 라피트 공항철도 등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자. 위아래 사진은 난바역으로 이동한 경우의 예시다. 일단 난바역까지 왔다면, 이제 오사카 지하철을 타야 할 시점이다. 우...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춰 다녀온 오사카교토 여행, 1일차 일정이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바로 난바로 이동해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이후 오사카성 니시노마루 정원으로 이동해 오사카 벚꽃 출사를 즐겼고, 하루카스 300 전망대와 덴포잔 관람차를 연이어 탐방했다. 어둠이 내린 뒤, 신사이바시로 이동해 도톤보리 야경을 만끽하고 있다.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도톤보리, 난바로 이어지는 아케이드 상점가는 구름 떼 같은 여행자로 언제나 붐빈다. 그리고 여행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사람이다. 곳곳에서 한국말이 심심찮게 들려올 정도로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동네다. 마치 서울 명동을 찾은 듯하다.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 오사카 일대는 빠르게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글리코상 광고판이 있는 오사카 도톤보리 운하를 지나 난바 쪽 아케이드 상점가로 이동하고 있다. 이곳 일대에는 도톤보리 맛집이 즐비하다. 문어와 초밥 등 개성 넘치는 간판이 붙은 것이 특징인데, 음식점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 외국인 여행자는 물론이고 일본 전역에서 오사카를 찾은 내국인 여행자까지 몰려 웨이팅은 어마어마하다. 도톤보리 일대의 맛집에서 식사를 하려면, 높은 비용은 각오해야 한다. 대부분 식당의 가격대가 상당히 높이 형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웨이팅까지 형성되어 있으니 미식 전문가가 아니라면, 다른 식당을 추천한다. 도톤보리 중심가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괜찮은 수준의 음식점...
일본여행 오사카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테마파크 방문 역시 고민한다. 오사카 도심 기준 서쪽 항구 근처에는 동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있다. 이제는 아예 이곳 방문을 위해 오사카 항공권을 구매하는 여행자도 많다. 당장 내 주변에만 해도 그런 여행자가 수두룩한데, 전국으로 확장하면 어마어마한 인원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현장은 사계절 내내 우리나라 여행자로 붐빈다. 따라서 입장권과 익스프레스 패스 같은 아이템은 미리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특히 어트랙션 탑승에 진심인 여행자는 반드시 웃돈을 얹어 익스프레스 티켓을 예약하길 바란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말이다. 예약 방법은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자. 매일 아침 다양한 나라의 여행기를 순차적으로 업로드한다. 따라서 여름에 겨울 풍경의 여행기를 연재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의 경우다. 겨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스케치, 타이밍은 맞지 않지만, 이 블로그의 운영 철학대로 시간 순으로 연재한다. 무더운 시기에 시원한 포스팅이 되면 좋겠다. 당시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오사카 여행을 했다. 길었던 아프리카 종단 출장을 마치고 급하게 오사카에 왔다. 4년의 팬데믹 기간을 거쳤지만, 오사카 곳곳은 우리나라 여행자로 미어터지고 있었다. 일본자유여행을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다들 표정이 밝다. 그들 가운데 상당히...
오사카 여행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 것이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 티켓이다. 리무진버스나 완행 기차, 택시 등의 선택지도 존재하지만, 가장 쾌적하고 빠르게 오사카 시내로 향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 난카이 특급 공항철도다. 오사카 라피트 혹은 난카이 라피트라고 부르는 교통수단이다. 나도 매번 이것을 타고 시내로 향한다. 오사카 라피트는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 난바역까지 34분 만에 데려다주기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훌륭한 교통수단이다. 클룩을 통해 사전에 티켓을 예약하면, 개인 이메일로 모바일 바우처를 받는다. 그것을 잘 들고 있다가 현장을 찾아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기만 하면 되니 매우 간편하다. 오사카 라피트 티켓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간사이 공항 도착 티켓을 예약한 뒤, 당일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하면, 위 사진과 같은 풍광과 마주한다. 일부 여행자는 환전을 할 것이고, 또 어떤 여행자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 한글 무료 팸플릿 등을 챙기며 여행정보를 얻기도 한다. 입국장에서의 볼일은 보통 이 정도다. 불과 얼마 전까지 오사카 주유패스나 간사이 쓰루패스 등의 실물 패스를 교환하기 위해 긴 웨이팅을 감수하기도 했는데, 모바일 이티켓으로 바뀐 지금은 그럴 필요도 없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간사이공항 기차역과 바로 연결된다. 2. 티켓 수령 이제 클룩으로부터 ...
오사카 여행 준비물이 '오사카 주유패스'라는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다. 오랫동안 오사카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패스였는데, 최근에 대폭 운임이 변경됐다. 여기에 기존 실물 패스가 전자식 디지털 패스로 바뀌었고, 교토와 고베 지역을 아우르는 간사이 쓰루패스(간사이 레일패스) 역시 운임이 올랐다. 따라서 오사카 여행을 앞둔 이들은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텐데, 최신 정보를 찾아 정리해 본다. 여행작가인 나도 현장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할 겸, 자료를 상세하게 찾아봤다. 먼저 지난 4월 1일부터 실물 패스 2일권이 단종됐다. 이후 1일권 가격이 기존 2800엔에서 3300엔으로 가격이 올랐다. 여기에 6월 17일부터 실물 패스가 사라지고 디지털권이 통용되면서 사라졌던 2일권도 다시 부활했다. 2일권 가격은 기존 3600엔에서 5500엔으로 올랐다. 가격이 올랐음에도 주유패스는 여전히 오사카 여행 필수품이다. 오사카 주유패스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간사이 공항 도착 기존에는 위 사진처럼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모바일 바우처를 들고 실물 패스로 바꿔야 했다. 이제는 이러한 과정이 생략됐다. 디지털 패스로 바뀌었기에 바로 공항철도나 리무진버스 승강장으로 향하면 된다. 현장을 숱하게 찾은 나도 헷갈리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E패스를 상세히 취재하고 올 것을 약속한다. 2. 주유패스 사용 기...
도쿄에 이어 급하게 오사카 여행을 왔다. 숙박 이슈 관련 프로젝트 때문이었지만, 마침 완연한 봄을 지나던 시기였던지라 명소 취재도 놓칠 수 없었다. 호텔 취재를 마친 뒤, 오사카성과 하루카스 300 전망대, 덴포잔 관람차를 연이어 찾았다. 마침 일본은 봄꽃시즌, 벚꽃이 만개한 시기였기에 어딜 가든 여행자로 붐비고 있다. 덴포잔 관람차 취재를 마치고 다시 신사이바시로 돌아왔다. 도톤보리 야경을 구경한 뒤, 걸어서 난바에 있는 호텔로 돌아오려 한다. 오사카 여행 일정은 오늘 단 하루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최대한 많은 콘텐츠를 뽑아가야 했다. 오사카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동네라지만, 베테랑 여행작가인 내게는 쉽지 않다. 늘 장거리 출장 일정이 빼곡하게 잡히기 때문이다. 신사이바시역에서 내려 상점가를 가로지른다. 중간에 저녁을 먹고 걸어서 도톤보리, 난바까지 이동할 생각이다. 신사이바시는 도톤보리 북쪽에 자리한 상업지구, 오사카의 주요 번화가 가운데 하나다. 신사이바시는 과거 이 자리에 있었던 나가호리 강에 있던 다리를 뜻한다. 이 동네에는 오사카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 그런 이유로 주변에 명품 매장도 즐비하다. 신사이바시 일대는 아케이드 상점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이 거리로 진입했다면, 도톤보리까지 금방이다. 아케이드 상점가를 따라 쭉 직진하기만 하면, 자연스레 도톤보리 강이 나온다. 거기서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면, 난바 ...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혹한의 시기에도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다 보니 연일 구름 떼 같은 현지인과 여행자가 몰려들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 가운데 9할 이상이 우리나라 사람이다. 그들은 마치 서울의 테마파크를 찾듯 자연스레 이곳에 온다. 이제는 이곳 방문을 목적으로 오사카 여행 일정을 계획한다. 나도 시즌마다 오사카를 방문했고, 자연스레 이곳을 찾은 기억이 있다. 베테랑 여행작가로 살아가다 보면, 세계 각지에 있는 테마파크를 자주 방문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도쿄와 홍콩, 싱가포르, 파리, LA 등에 있는 굵직한 테마파크 말이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다. 참고로 연재 타이밍 상 겨울 시즌 풍광이니 이해 바란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익스프레스 티켓 예약 관련 정보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자. 스마트한 여행자는 사전에 미리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을 예약한다. 클룩을 통해 예약했다면, 개인 이메일 등으로 모바일 바우처가 날아오는데, 이것을 잘 가지고 있다가 당일 현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바코드 형식으로 되어 있기에 직원은 스캐너로 슬쩍 태그하더니 반갑게 환영 인사를 건네온다. 어트랙션 탑승에 진심이라면, 익스프레스 티켓을 추천한다. 인기 어트랙션을 기다리다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사계절 언제 찾든 인기 어트랙션은 최소 두 시간 정도 웨이팅이 ...
일본 오사카에는 수준급 전망대가 많다. 우메다 공중정원, 햅파이브 관람차, 덴포잔 관람차 같은 장소가 대표적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츠텐카쿠 전망대도 여전한 사랑을 받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곳이 오사카 전망대의 으뜸이 됐다. 덴노지에 자리한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다.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기에 오늘도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올랐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이곳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서너 차례 방문했는데, 이맘때 올랐던 기억을 끄집어내 본다. 맑은 날 이곳에 오르면, 오사카 시내 전역을 멋지게 내려다볼 수 있다. 낮에 올라도 좋고, 일몰 무렵에 올라 야경까지 보고 내려오는 코스도 괜찮다. 입장권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을 참고하자. 1. 전망대 가는법 하루카스 300 전망대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하철 미도스지선, 즉 빨간색 라인을 타고 덴노지역에서 내리면 된다. 오사카 주유패스 등을 사용하면, 지하철 이용이 쉽다. 우메다 혹은 난바 등의 거점에서 이곳까지 몇 정거장 되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인근 츠텐카쿠 일대를 먼저 둘러보고 걸어서 전망대를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멀리 우뚝 솟은 건물을 보고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 일단 아베노 하루카스 건물을 보고 접근했다면,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찾아야 한다. 1층에 이미 많은 여행자와 현지인이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오랜만에 떠난 오사카교토 여행, 1일차 일정은 오사카 시내 명소 탐방이었다. 팬데믹 이후 두 번째 오사카 여행, 이번 출장의 콘셉트는 숙소 탐방이었다. 2박 3일 동안 오사카교토의 숙소 세 군데를 돌며 관련 이미지를 수집하고 겸사겸사 명소 취재도 하려 한다. 난바역 근처에 자리한 첫 번째 숙소 탐방을 마치고 바로 오사카성 취재를 했다. 마침 오사카는 벚꽃시즌이었다. 오사카성 근처 니시노마루 정원을 찾아 벚꽃출사를 즐겼고, 하루카스 300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 관람 이후 내려오니 얼추 오후 4시가 지나는 시각이다. 손에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었으니 갈 곳은 많았다. 오랜만에 오사카에 왔고, 일몰 시각이 임박했기에 다음 목적지는 덴포잔 관람차로 정했다. 덴노지에서 그곳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렸다. 덴포잔으로 가는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저 스마트폰의 지도 앱을 띄우고 목적지를 검색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까 스마트폰 지도 앱에 '덴포잔 관람차'만 쳐도 가는 방법을 쉽게 검색하는 세상이다. 여기에 손에 오사카 주유패스를 들고 있으니 더욱 쉽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서쪽으로 이동하면, 덴포잔 관람차를 비롯해 가이유칸 수족관 등으로 쉽게 접근한다. 중간에 잠시 드럭스토어에 들렀다. 일본 전역에는 드럭스토어가 많은데, 우리나라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쇼핑리스트가 꽤 많다. 일본에 가면 반드시 사야 한다는 사론파스를 비롯해 동전파...
오사카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방문하는 테마파크가 하나 있다.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다. 여기에 가기 위해 오사카행 항공권을 주기적으로 발권하는 이들도 많다. 나도 오사카여행을 할 때마다 웬만하면 시간 내어 이곳에 온다. 여행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주기적으로 세계 각지에 있는 테마파크를 찾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 팬데믹 이후, 일본자유여행이 다시 재개됐을 무렵, 오랜만에 오사카여행을 했고, 역시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았던 당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제법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외국인 여행자와 현지인이 테마파크를 찾아왔다. 입장권 예약 관련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을 마쳤다면, 대부분 제일 먼저 들르는 장소가 여기다. 입구 근처에 자리한 거대 기념품 전문점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스토어는 개성 넘치는 물건으로 가득하다. 시즌마다 새로운 물건을 전시하고, 이월 상품의 경우 할인도 한다. 평소 자신이 좋아했던 캐릭터 관련 의류나 인형, 잡화를 골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에 전리품으로 매우 훌륭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스토어 내부 풍경이다. 많은 여행자가 서로 경쟁하듯 쇼핑에 임하고 있는데,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대부분 후드티나 스웨터 같은 아이템을 주로 고른다. 모자나 장갑을 선택하는 이들도 제법 보인다....
일본여행 오사카 일정을 준비하는 이들은 십중팔구 이것을 챙긴다. 오사카 주유패스다. 일단 시내 교통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주요 명소 입장 혜택까지 주어지는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 그리고 2일권이 준비되어 있다. 얼마 전에 1일권 후기 정보를 풀었으니, 오늘은 2일권 후기를 예로 들어본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유효한 시간 내에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한다. 이때 JR 열차 등 일부 철도를 제외하고 말이다. 그러니까 웬만한 오사카 지하철은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고, 개인이메일 등을 통해 날아온 모바일 바우처로 쉽게 교환한다.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주유패스 현장수령 일단 수령 방법이다. 대부분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입국할 테니, 입국장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교환하면 된다. 기다리는 인원이 많다면, 난바역 투어리스트 센터 등에서 교환하는 방법도 있다. 당신의 차례가 돌아오면, 직원에게 모바일 바우처 정보를 보여주면, 확인 이후 현장 티켓으로 교환해 준다. 참고로 여기서 교토나 고베에서도 쉽게 사용하는 간사이 쓰루패스도 교환한다. 참고로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 2800엔, 2일권 3600엔이다. 2. 주유패스 사용 이후 일단 오사카 시내로 이동해 주유패스를 개시해야 한다. 개시 방법은 간단하다. 지하철 개...
일본자유여행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는 단연 오사카다. 오사카가볼만한곳은 어디가 있을까? 오사카성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도톤보리 글리코상의 모습이 뒤따른다. 여기에 덴포잔 관람차, 햅파이브 관람차, 츠텐카쿠 전망대, 우메다 공중정원 같은 높은 전망대나 관람차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그중에 으뜸은 하루카스 300 전망대다. 난바와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등이 있는 오사카 중심가에서 남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츠텐카쿠 일대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덴노지가 나온다. 오사카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덴노지역에 하차하면, 바로 하루카스 300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하늘 높이 뻗은 청록색 건물이 눈앞에 보이면, 잘 찾아온 셈이다. 티켓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하루카스 300 가는법 덴노지역에서 내렸다면, 일단 계단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가자. 그러면 아베노 하루카스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파란색 아베노 베어가 보인다면,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가 주변에 보인다. 이미 많은 여행자가 엘리베이터 탑승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들 뒤에 자연스레 다가 서면 된다.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에 자리한 티켓 오피스로 가야 한다. 클룩을 통해 미리 예약했다면, 모바일 바우처를 받을 텐데, 그래도 일단 16층으로 향해야 한다. 16층에 도착했다면, 야외 전망대로 꾸며진 공간이 나온다. 참고로 그곳은 무료, 일단...
당시 팬데믹 등 다양한 이유로 오랫동안 일본자유여행이 멈춤 상태였다. 그해 10월 일본 입국이 자유로워진 뒤, 12월 즈음 오사카 여행을 했다. 다른 목적의 출장이었지만, 일부러 하루 더 붙여 오사카 시내의 주요 명소를 다시 훑고 있다. 긴 아프리카 출장을 마치고 바로 오사카로 이어지는 강행군이었지만, 오랜만의 현장 취재에 부지런히 콘텐츠를 수집했던 기억이 난다. 오사카 여행 2일차 아침, 오랜만에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을 찾았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명확했다.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사진 수집을 위해서다. 4년 만에 다시 찾은 일본이기에 테마파크 정보 역시 새로이 업데이트해야 했다. 니시쿠조역을 경유해 유니버셜 시티역에 내리면, 이곳에 쉽게 접근한다. 이곳 티켓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유니버셜 시티역에서 내려 테마파크 입구로 가는 길은 온갖 기념품 전문점이 널렸다. 드문드문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수준급 카페도 보인다. 아침 10시 무렵인지라 아직 레스토랑과 카페는 손님맞이 준비 중이고, 기념품 전문점은 모두 문을 열었다. 여행자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일단 기념품 매장으로 들어와 이런저런 아이템을 살핀다. 세계 어느 테마파크나 마찬가지듯 이곳 역시 퀄리티 높은 기념품을 취급하고 있다. 모두 유니버셜스튜디오 출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캐릭터 관련 상품 일색이다. 이러한 아이템은 전리품으로도 손색없다. 당시 닌텐도 월드가 새로...
일본 오사카여행을 한다면, 수준 높은 전망대를 방문하기 마련이다. 오사카에는 훌륭한 전망대가 많다. 덴노지에 자리한 하루카스 300 전망대가 그렇고, 덴포잔 관람차나 햅파이브 관람차도 훌륭하다. 또 츠텐카쿠 전망대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우메다에 자리하고 있는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역시 예나 지금이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오랜만에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입장권 정보를 들고 왔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다면, 이곳 입장이 무료인데, 오후 4시까지만이다. 일몰 무렵부터 야간까지는 워낙 많은 여행자가 몰리기 때문에, 오후 4시 이후에는 30% 할인 혜택을 준다. 오사카 주유패스 혹은 우메다 공중정원 입장권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우메다 공중정원 가는법 먼저 오사카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가 있는 스카이 빌딩으로 가는 방법부터 설명한다. 간단하다. 이름에서 짐작하듯 일단 오사카 우메다로 와야 한다. 오사카 주유패스 등을 사용해 우메다역에서 내린 뒤, 서쪽으로 쭉 걸어오면 된다. 곳곳에 이정표가 있고, 워낙 높은 건물이라 멀리서도 눈에 쉽게 들어오지만, 초행자는 스마트폰 지도 앱을 참고하길 바란다. 잘 찾아왔다면, 위 사진처럼 우메다 스카이 빌딩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빌딩을 발견했다면, 스마트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 접근하면 된다. 어느새 근처에 당신처럼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향하는 여행자가 많이 보일 것이다...
지금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이것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벚꽃'이다. 2024년 오사카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4일 전후라고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그 시기에 맞춰 오사카여행을 하는 이들이 많을 테고, 항공권 가격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나도 작년 이맘때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일본여행을 했다. 도쿄와 오사카, 교토를 연이어 찾아 벚꽃 사진을 원 없이 수집했었다. 여하튼 일본여행 오사카여행을 계획했다면,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이 하나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다. 며칠 전에 간사이 쓰루패스를 조명했는데, 아직 두 패스를 혼동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것만 생각하면 된다. 오사카 시내에만 집중한다면, 오사카 주유패스를 고르면 되고, 고베나 교토 같은 인근 지역을 함께 둘러본다면, 간사이 쓰루패스를 고민하면 된다. 오사카 주유패스 예약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 있다. 1. 간사이 국제공항 수령 온라인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모바일로 바우처 정보를 받는다. 보통 예약 이후 1시간 이내에 개인 이메일 등을 통해 바우처가 날아온다. 이것을 미리 다운로드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면, 현장에서 실물 티켓을 빠르게 교환한다. 현장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아 다운로드를 못하는 상황은 애초에 방지해야 한다. 미리미리 다운로드해 두자. 위 사진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사카 주유패스를 교환하는 장면이다. 입국장을 빠져나와 투어리스트 센터로 향하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