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사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제목에서 딱 알 수 있듯, 훈민정음 해례본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24년 10월에 나온 신간도서이고요. 지은이 주수자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는 김태준의 일대기를 훈민정음의 탄생과 연결해 이중 나선구조로 엮어 나간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자, 그럼 김태준이 누구일까요? 김태준(1905~1949)은 한문학자이자 국문학자였으며 일제강점기 말 공산주의계열 독립운동가다. 조윤제 이희승 김재철 등과 더불어 조선어문학회를 결성하여 한국 문학사의 기초를 닦은 연구자였다. 이걸 먼저 알고 읽으면 좋겠죠.^^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을 좋아하는지라 책을 펼치자마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읽기는 진작 다 읽었는데, 저희 아이가 고3이라 수능 앞뒤로 포스팅이 손에 안잡히더라고요. 그래서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아무튼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는 제목에서부터 소설!이라고 딱 박아놓아 소설이 확실한데도 저는 헷갈리더라고요. 실존 인물이 등장해서 그런건지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실제 같이 묘사되어 있는 덕분인지? ^^ 정말 해례본을 찾기위해 이랬었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시대적으로 아픔이 많은, 게다가 한글의 사용을 금지시켰던 시기에 해례본에 대한 스토리라서 울분을 담고 읽어내려갔는데요, 액자식 구성이라 초반에 흐름이 약간 낯설기는 했지만 적응하니 쉽게 잘 읽혔어요. 이야기가...
시시때때로 핫한 제품이 바뀌는 cu편의점. 이번에는 흑백요리사에 나온 이태리맛피아 밤티라미수컵이 인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먹어봤습니다. cu 앱에서 재고 파악을 해봤는데요, 집근처 편의점에 3개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가서 3개 다 사왔습니다. 저 하나 아이들 하나씩 먹으려고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까만 띠지 포장이 되어 있는 이태리맛피아 밤티라미수컵. 공주밤농축페이스트가 들었네요. 밤분말도요. 칼로리는 안봅니다. 437칼로리라고 적혀 있지만 흐린 눈으로 휘리릭 지나쳐서 안봤어요. 디저트 먹을때 칼로리 보면 못먹죠. ㅋㅋ 옆으로 보면 이렇게 층층이... 레이어드 되어 있어요. 그러면 한번에 아래까지 푹 떠서 먹어야 온전한 맛을 느낄수 있겠죠? 숟가락도 들어있어요. 밖에서 먹어도 걱정없겠네요. 뚜껑을 열어서 보면 이렇게 부스러기들이 소보로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폭 떠봅니다. 크림 바로 아래층까지만 퍼졌네요. 먹어보니까 딱 떠오르는게 있어요. 바로 바밤바! 딱 그 맛이에요. 단 바밤바.. 많이 단 바밤바. 다음 숟가라부터는 바닥면까지 야무지게 떠서 맛보았습니다. 티라미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티라미수를 맛볼수 있어서 신박했고요, 밤향이 매력적이었어요. 다만 많이 달아요. 많이 많이. 커피 짝꿍입니다. 커피 없이 먹으면 혀가 탈출할 것 같아요. 저만 그런게 아니었고요, 아이들도 너무 달아서 차마 다 못먹더라고요.ㅋ...
네일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네일 사진은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포스팅 할 거 없나~ 생각하다가... 어제 하고 온 등촌역 네일샵 생각이 났네요. 이번에도 단골로 쭉 다니는 여우네일에서 했어요. 제가 원래는 좀... 네일한 표가 팍팍 나는 컬러를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는 하는 일이 있어서 좀 얌전한 컬러로 했어요. 딸기우유 같은 사랑스러운 핑크 네일이고요, 포인트로 호피무늬와 반짝이를 넣었습니다. 한마디로... 핑크호피네일 이라고 하면 될 듯~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손도 건조하고 손톱 주변에 거스러미도 많이 일어났었는데요, 등촌역 네일샵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어요. 마치... 목욕한 듯, 아주 아주 개운해요. 베이스가 차분한 컬러라서 포인트로 한 호피무늬가 많이 튀지 않고, 그러면서도 또 호피무늬가 자꾸 눈길을 끄는 예쁜 네일입니다. 호박을 들고 찍으니 할로윈 느낌도 살짝. 아무튼 마음에 들어서 자꾸 찍어봤습니다. 오늘은 걷다가 꽃이 예쁘게 있길래 꽃 배경으로도 찍어봤어요.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뭇잎 배경으로도 한장. 요 사진이 일상 느낌에 가장 가깝네요. 핑크라서 차분하면서 호피랑 반짝이가 살짝쿵 포인트가 되는~ 가을에도 참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죠? 여우네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로55길 17 1층 저는 등촌역 7번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등촌역 네일샵 여우네일에서 했어요!
오늘은 신간도서이자 외국베스트셀러 도서 한 권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하늘과 땅 식료품점 전미도서상 수상작가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하늘과 땅 식료품점> 입니다. 제목이 독특하죠? 이 책 속에 배경이 되는 식료품점의 이름이랍니다. 외국베스트셀러답게 화려한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네요.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 1위 2023년 반스앤노블 올해의 책 1위 2024년 미의회 도서관상 수상 A24 &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화 확정 버락 오바마 2023년 올해의 추천도서 이렇게요!! 확실히 책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밖에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주목할만한 책 등등... 다 적기엔 너무 많을 정도예요. 지은이 제임스 맥브라이드 전미도서상 수상작가이자 재즈 뮤지션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올랐다니 확실히 자리매김한 작가구나 싶어요. 외국베스트셀러의 구성은 총 3부로 되어있습니다. 483쪽. 읽는데 시간 좀 걸렸습니다. 2024년 8월 발행되었어요. 배경 미국 펜실베이니아 포츠타운의 작은 마을, 치킨힐에 있는 하늘과 땅 식료품점이 그 배경이고요. 1972년에서 시작되지만 그 일을 거슬러가서 1920~30년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느낀점 이야기와 주인공들의 서사가 풍부하고 다채로워요. 스케일이 크고, 특히 등장인물로 이민자, 유대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다보니 그들만이 알 수...
오늘은 오랜만에 소설책이 아닌 스티커북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한장 한장 스티커를 붙이다보면 어느새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이랍니다. 2024년 10월 10일 초판 발행된 신간이에요. 스티커 아트북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스티커북 스티커를 떼어서 숫자에 맞게 붙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쉬운 방식이에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할 수 있겠더라고요. 방법! 12가지 네온 애니멀 중에서 고릅니다. 스티커를 떼서 해당 숫자에 붙입니다. 완성된 작품을 뜯어 전시해도 좋습니다. 12가지는 독수리부터 토끼까지 다양한데요, 이게 네온 컬러라서 완성시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저는 9번 사슴을 선택했습니다. 호랑이를 좋아하지만 그건 아껴두고요.^^ 이렇게 바탕지가 있어요. 칸칸이 번호가 적힌게 보이시죠? 스티커는 뒷쪽에 이렇게 번호마다 딱 정렬되어 있어요. 요렇게 떼서 그 번호에 붙이면 끝이에요! 스티커도 잘 떼어져서 좋더라고요. 편하게 붙이려면 바탕지를 뜯어내서 붙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뜯어서 하면 잘못 붙였을때 살짝 떼서 붙이기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이거 뜯을 때 찢어지면 곤란하잖아요? 이 책은 절개선이 아주 깔끔히 잘 뜯어져서 마음에 들었어요. 열심히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안티 스트레스! 맞습니다. 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그런 스티커북이 아니에요. ㅎㅎ 집중도 되고 약간 힐링도 되더라고요. 잡생각이 사라져요....
달콤 쌉싸름 사중주 오늘은 소설책 추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여자들의 우정을 유쾌, 상쾌하게 그린 일본소설 <달콤 쌉싸름 사중주> 입니다. 이 책은 요즘 하나씩 찾아내 읽고 있는 유즈키 아사코 작가의 책이기도 해요. 제목에서부터 뭔가 음식과 관련된 전개가 예상되죠? 맞습니다.^^ 지은이 유츠키 아사코 이 작가의 책을 요즘 자꾸 읽게 되네요.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이 책에 이어서 본 책입니다. 물론 내용이 연결되는 건 아니고요!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역시 같은 작가의 <나일 퍼치의 여자들>을 읽고 있는 중이에요. 이 책은 다음 번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이전 포스팅 입니다.) 책리뷰 :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어쩌다보니 또 일본소설이네요. 도서관에 가면 제 발길이 자꾸 일본소설 쪽 서가로 향해요. ㅎ 이번 책은 &... blog.naver.com 북리뷰 :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목이 특이한 책의 북리뷰 입니다. 바로 ... blog.naver.com 목차 2016년 5월 24일 발행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서른 즈음에 통과하는 단짝 친구 네 사람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과 우정,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향기로운 하모니 286쪽 : 소설책 추천 ...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제목에 떡하니 '미스터리'라고 적혀있지만 미스터리 장르가 결코 아닌 일본 소설 <한밤의 미스터리 키친> 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나가에와 남편, 그리고 나가에의 대학 친구 부부. 이렇게 넷이서 술과 안주를 정해 모이는 모임의 이야기입니다. 매번 술과 음식이 바뀌고 그 음식에 맞춰 마침 딱 떠오르는 미스터리한 사건? 아니, 사실 사건이라기에는 거창하고 미스터리한 어떤 일을 같이 이야기 나누는 건데요. 7개 에피소드의 패턴이 똑같거든요? 음식과 술이 나오고 딱 떠오르는 일을 이야기하고 그럼 또 같이 그 이유를 추측해보는 그런 패턴이에요. 심지어 반복되는 문장도 있죠. 그런데 반복되는 패턴이라고 해도 결코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는 건, 아마 작가의 글솜씨겠죠? 여기 나오는 음식들도 호기심이 가고 비주얼이나 맛을 막 상상하게 되는 그런 재미가 또 있는 일본소설이고요. 결말에...... 저는 깜짝 재미가 있더라고요. 마음에 들었답니다. 읽어보심 알아요~^^ 미스터리를 위한 심야 식탁에 초대합니다. 지은이 이시모치 아사미 차례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마다 술과 안주 그리고 뭔가 거기에 어울리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등장한답니다. 2022년 7월 15일 발행 259쪽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나가에의 심야상담소》도 있어요. 제목도 그렇고 이 책과 비슷할 것 같은데, 읽어봐야겠어요. 이 심야상담소가 먼저 나온 작품이...
길이가 긴 소설을 좋아해서 단편소설은 잘 찾아 읽지 않는데요, 오랜만에 한국 단편소설을 읽어봤습니다. 호텔 이야기 임경선 단편소설집 지은이 임경선 인생의 쓴맛을 피하지 않는 우리에게 차례 총 5편의 한국 단편소설이 담겨 있습니다. 소설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그라프 호텔에 대한 설명입니다. 실존하는 호텔은 아니지만 호텔에 대한 오너의 마인드가 멋져보였어요. 정말 있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2022년 11월 9일 발행 206쪽 입니다. 한국 단편소설 <호텔 이야기> 북리뷰 영업 종료를 앞둔 5성급 호텔을 찾아온 손님과 호텔 곳곳에서 일하는 직원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왠지 이런 호텔이 진짜로 있었을 것만 같은 기분이더라고요. 그만큼 사실적인 묘사가 느껴졌어요. 저에게 단편소설의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짧은 시간에 한 편을 온전히 읽을 수 있으니,, 감정을 오롯이 유지하며 끝까지 통으로 읽을수 있다는 점을 꼽을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이 책은 그라프 호텔이라는 공간적인 공통점이 있다보니 크게 봤을때 장편같기도 한, 그런 재미가 또 있었네요. 가뿐하게 읽기 좋은 한국 단편소설이었습니다.
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이 재밌게 읽으실만한 고양이책 <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입니다. 지은이 시메노 나기 2024년 5월 10일 발행 차례 다섯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낸 모든 이에게 꿈결 같은 기적을 선물하는 이야기 줄거리 이승을 떠난 고양이가 이승의 사람에게 보고 싶은 사람을 꿈 속에서 만나게 해주는 그런 스토리에요. 전부터 고양이가 혼을 본다,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짠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버라이어티하고 재밌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감동도 있고 느낌도 있는 그런 고양이책 <퐁 카페의 마음 배달 고양이> 였습니다. 등장고양이들이 책날개 안쪽에 소개되어 있네요. 오늘은 짧게 포스팅을 완료합니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목이 특이한 책의 북리뷰 입니다. 책리뷰 :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어쩌다보니 또 일본소설이네요. 도서관에 가면 제 발길이 자꾸 일본소설 쪽 서가로 향해요. ㅎ 이번 책은 &... m.blog.naver.com 바로 얼마 전에 소개했던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의 후속 소설입니다. 저 책을 흥미롭게 읽었었는데, 블로그 이웃분께서 이 책을 알려주셔서 찾아 읽게 되었죠. 2019년 2월 17일 발행되었고요. 213쪽 지은이 유즈키 아사코 작가 소개를 보니까 수상작품은 따로 있더라고요. 앞선 소설과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스타일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그 작품들도 다 읽어보려고 이미 빌려다 놓았습니다.^^ 차례 앞선 소설과 마찬가지로 앞에는 앗코짱과 미치코의 이야기 위주로 두개의 스토리가 있고요, 뒤에는 그 들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조금 연결 고리가 있는 그런 스토리가 또 두개 실려 있습니다. 옮긴이 권남희 제가 좋아하는 일본소설의 번역을 보면 확실히 이 분이 많아요. 번역가 이름으로 찾아가며 책을 읽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북리뷰 전반적으로 톤이 소소하고 차분해요. 화려한 글은 아니지만 읽다보면 글씨가 장면으로 떠오르는,, 그런 분위기의 소설이랍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의 어려움에 처한 상태이고 그걸 앗코짱의 씩씩한 추진력...
저희 아이들이 뚜레쥬르 티라미수 케익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티라미수 케익 사러 갔다가 사람들이 뭔가를 많이 찾더라고요? 그게 뭔가 하고 물어봤더니, 요즘 핫하다는 뜯어먹는 패스츄리 식빵이었답니다. 몇개 안 남아 있길래 저도 하나 사왔어요.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 라고 써 있는 패스츄리 식빵입니다. 일명 티슈식빵 이래요. 크기는 일반 식빵보다 작아요. 맛있게, 재밌게 즐기는 방법! 이 적혀 있네요. 티슈처럼 한 겹 한 겹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달콤한 패스트리!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살짝 데우면 한 겹씩 더 쉽게 뜯을 수 있습니다. 라고요. 일단 한 번 꺼내봤습니다. 윗면과 아랫면이 똑같이 요런 먹음직한 갈색이고요, 겉면은 제법 힘있는 딱딱한 느낌이에요. 저는 데우지 않았어요. 에프는 번거롭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눅눅해질까 싶어서요. 처음이니까 일단 그냥 먹어보자, 싶었죠. 그래서 일단 위에 한 겹을 집어 보니까 잘 떼어지더라고요. 하얀 부분은 한장씩 떼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데우면 잘 떼어질듯 합니다. 이만큼만 먹으려고 분리를 했어요. 이렇게 뭉텅이로 떼면 분리가 잘 되네요. 그리고서는 이렇게 한, 두겹씩 떼어서 먹었습니다. 부드럽고 잼이나 크림이나 다른거 없이 그냥 빵만 먹어도 담백하니 좋더라고요. 커피랑도 잘 어울렸어요. 요렇게 한장만 떼어보기도 성공! 아주 얇아서 손가락이 비칠 정도예요. 떼어서 먹고 ...
고수, 후궁으로 깨어나다 제가 최근에 아주 재밌게 본 웹소설이 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엔 윌라오디오북으로 들었거든요? 근데 정말 성우맛집이더라고요. 완전 찰진 오디오! 진짜 웃겨요~~ 운동하면서 아주 재밌게 들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오디오로 듣기만 하면 가끔 정확한 대사가 궁금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엔 네이버 시리즈에서 웹소설로 읽었어요. 읽으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네이버에 완결되어 있고요, 총283화 입니다. 줄거리 무림 최고수 천년비가 후궁의 몸으로 깨어나고 황제의 사랑을 받고... 그런 내용인데요. 흔한 로맨스웹소설 과는 차원이 다른, 한마디로 코믹로맨스에요. ㅎㅎ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이 웃겨요! 재밌고 웃기고 그러면서 가독성도 아주 뛰어나서 순식간에 읽을수 있죠. 막 결말 근처로 가면 황당 병맛 재미도 살짝 있거든요? 그치만 그것도 충분히 받아 들일수 있다는! 그 부분이 어딜지는,, 아마 읽다보면 여기를 말하는 건가? 싶은 부분이 있으실거예요! 황당 병맛 찾기는 덤입니다.^^ 20화까지는 무료이고요, 광고보고 무료 한장으로 하루 한 회는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웹툰으로도 있더라고요. 저는 웹툰은 잘 안봐서 요건 안봤는데, 표지가 웹소설보다 웹툰이 낫네요. 작가의 다른 작품도 있어서 다음에 볼까합니다. 이번 <고수, 후궁으로 깨어나다>처럼 코믹 요소가 있는지 궁금해서요. 윌라 구독 중이시라면 이...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오늘의 포스팅은 한국소설입니다. 지은이 라비니야 2024년 2월 5일 발행 322쪽 오늘 하루도 아무 일 없이 흘러가서 다행이야. 저마다의 일상을 나아가는 세 여자의 오롯한 삶의 방식 독후감 제목만큼이나 평범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은실, 은주, 성은, 세 여자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읽다가 이거 소설 맞지? 하며 표지를 되돌아보게 될 만큼 수필같은 심플한 그런 이야기였어요. 막 감동이 있다거나 재미가 있다거나 그런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옆에서 관찰하듯 세밀하게 묘사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심리 역시 덤덤하면서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고요. 직장 동료들의 뒷담화나 채용문제 등 마주한 사건에서 그냥 지나가는게 좀 많이 고구마였지만 대부분이 그렇겠지, 싶기도 했네요. 아무튼 제목만큼 무탈한 한국소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였습니다.
오늘은 <가녀장의 시대>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해야겠습니다'인 이유는 이 책 역시 좀 분주하던 때에 읽고 포스팅을 못했던 책이기 때문이죠. 그 때 읽은 책 중에 또 별 재미가 없었던 책들은 포스팅을 안해도 괜찮은데, 이 책은 제가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거든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둔 책이에요! 지은이 이슬아 작가의 다른 책들을 보니 소설은 없더라고요. 첫 소설인데 이렇게 재밌다뇨. 다음 소설을 기다려봅니다. 차례 2022년 9월 30일 발행 309쪽 소설책추천 서평들 중 더 가녀장 라이프! 히어로물처럼 웅장하다. 이 서평이 가장 와닿네요.^^ 줄거리 주인공 슬아와 엄마 복희, 아빠 웅. 슬아는 그 둘을 모부라 칭합니다. 슬아는 낮잠출판사 사장이고 엄마는 출판사 고참 직원, 아빠는 말단 직원이고요. 주택에서 거주하며 동시에 일터이기도 하지요. <가녀장의 시대>는 그들의 일상을 담고 있어요. 이렇게 줄거리만 적으면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이들의 일상이, 이들의 모습이 그냥 그대로 너무 재밌다는 사실. 아마도 작가의 글솜씨 덕분이겠죠. 어찌보면 이 소설이 작가의 삶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주인공 이름이 작가의 이름과 같은 걸 보면요.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유쾌하고 통쾌하고 재치넘치는 가족이야기, 랄까요? 그 안에 감동과 사랑도 한 스푼씩 들어있다는 사실! 감탄이 나오는 문구들이 여럿 있었지만...
From, 블로그씨 독서의 계절 가을, 오늘은 절기 추분날이에요. 올가을 꼭 읽고 싶은 책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블로그씨에게서 오는 이 질문, 늘 빛의 속도로 닫아버리곤 했는데, 오늘은 '꼭 읽고 싶은 책'을 묻기에 답을 해 본다. 책은 어제도 읽었고, 오늘도 읽고 있고, 내일도 읽을 것이기에. 그렇지만 '꼭' 읽고 싶은 책이라는데서 살짝 고민이 되었다. 지금 읽으려고 빌려둔 책이 여러 권이라. 그 중에서 제목과 표지만으로 꼭 읽고 싶은 걸 고르는 건 틀린 선택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 책들을 골랐다. .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 비스킷 . 나의 돈키호테 읽으려고 사뒀으나 빌려온 책의 시일에 밀려 아직 읽지 못하고 고이 모셔둔 이 책들. 이 책들이야말로 내가 올가을 꼭 읽고 싶은 책 이다. 오늘도 나는 읽던 책을 마저 읽겠지만, 추분을 맞이한 독서하기 딱 좋은 선선한 이 가을에 저 책을 꼭 읽어야겠다.
이번에 읽은 소설은 <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입니다. 분류가 미스터리로 되어 있어서 미스터리소설추천 키워드로 적어봅니다. 그런데 미스터리가 맞는지, 어찌보면 판타지 적인 부분도 있고 사랑과 감동도 있고 힐링도 되는 그런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답니다. 지은이 사미란 2024년 6월 10일 발행되었어요. 차례 305쪽 입니다. 어서오세요. 낮에는 산 사람을, 밤에는 망자를 단장하는 이곳, '챠밍 미용실'입니다. 줄거리 공장이 많은 서울 인근 지방의 주택가, 그중에도 오래된 골목의 낡은 미용실 '챠밍 미용실'은 낮에는 산 사람을, 밤이 되면 망자를 단장하는 미용실 입니다. 그곳을 찾는 손님들과 미용실 주인, 그리고 미용실 옆 오피스텔을 관리하고 있는 복덕방 도깨비 사장님의 사연이 펼쳐지는데요, 손님들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이들이 왜 여기서 이렇게 오랜 시간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이야기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신, 꿈공장, 꿈구슬 같은 설정과 과거의 서사가 꽤 장황하지만 절대 복잡하지 않고요. 스토리가 풍성한데 산만하지 않고 흡입력도 굉장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소설이었어요. 미스터리소설추천 이라고 적었지만 장르의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읽을수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2편도 나오면 좋겠다고, 또 이 책 왜 베스트셀러 아니냐고 생각했던 소설이었습니다! ^^
장편소설 / 판타지소설추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추석 연휴때 열심히 읽은 책을 한 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입니다. 지은이 김혜정 청소년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을 읽은 적이 있어요. 2024년 2월 28일 발행되었습니다. 차례 크게 네 개의 분실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275쪽 그 시절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악수 줄거리 주인공 유혜원은 어느 날 초2때 잃어버렸던 토토로 필통을 주웠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필통을 받아 돌아나오는 길에 혜원은 초2때로 돌아가버렸고 며칠간 그곳에서 지내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네 번의 타임슬립을 하는데요, 돌아간 과거에서 했던 행동은 다시 돌아온 현재에 바뀌어져 있었죠. 결국 주인공의 현재는 어떻게 달라질지 뒷이야기가 궁금해 밤 늦도록 다 읽어버리고 말았네요.^^ 과거에 주인공은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저 그 시간을 견뎌냈더라고요. 그랬으면 이왕 과거로 간 김에 뭔가를 크게 바꾸면 좋을텐데, 인생역전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주인공은 그리 적극적으로 자신의 과거를 바꾸지 못했어요. 저는 내심 그게 아쉬웠지만 워낙 술술 읽혀서 금방 끝까지 읽다보니 큰 네가지 이야기가 결국 기승전결처럼 하나의 이야기, 즉 현재의 주인공을 만들어 냅니다. 청소년소설로도 딱 좋은 판타지소설추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였고요, 정말 가독력이 짱이라 펼친 뒤 금방...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추석 연휴에 읽으려고 빌려온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입니다. 1권은 예전에 신간으로 나왔을 때 읽었었고 2,3편이 나온지는 몰랐는데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왔습니다. 가볍게 책읽기 좋거든요. 표지 그림도 요즘 유행하는 표지 스타일입니다. 지은이 마치다 소노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권의 차례에요. 3편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요. 이 책의 배경이 되는 편의점 위치를 표시한 모지항 지도도 앞쪽에 담겨 있어요. 기타큐슈 모지항. 실제로 있는 지역인데 아마 실제로 편의점은 없겠죠? ㅎ 2권은 23년 7월에 발행되었네요.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지고 쓸쓸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 3권의 차례입니다. 역시 3편의 에피소드와 프롤로그, 에필로그 구성이에요. 3권을 읽어보니 앞으로 4권도 5권도 나올것 같아요. ㅎ 어쨌든 이런 종류의 책은 그 장소를 배경으로 손님만 바꾸면 에피소드가 얼마든지 만들어 질테니까요. 특히 그 배경 장소가 편의점이니 어떤 손님도 다 가능하겠죠. 텐더니스 편의점만의 특색있는 편의점 먹거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설명만으로 봐도 그 퀄리티가 굉장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편의점 음식들이 많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일본은 확실히 더 다채로운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그런 편의점 먹거리들과 뭔가 평온하고 아름다울 것 같은 모지항도 궁금해지더라고요. 1편과 마찬가지로 단점이라면 수많은 등장인물로 인해 이름을 기억하기...
환상서점 오늘은 국내소설 한 권 포스팅 해볼게요. 제목이 <환상서점> 입니다. 이 책은 사실 몇달 전에 읽었어요. 그런데 제가 바쁠 때라 포스팅을 안했거든요? 그래놓고 이번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를때 읽은 책인지 모르고 또 빌려온거죠. 제가 혹시 읽었던 책인가 싶을 때, 제 블로그에서 제목으로 검색을 해보곤 하는데 이 책은 포스팅을 안해서 안 읽은줄 알았답니다. 집에 와서 읽으려고 딱 펼쳐보니까 읽었던 책이었어요. ㅜㅜ 역시 기억력이 나쁘면 기록을 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네요. 지은이 소서림 차례 308쪽 셀 수 없는 시간 동안 서점을 지켜왔고, 헤아릴 수 없는 나날 동안 누군가를 그리워했다. 2023년 2월 발행 북리뷰 일단 저는 이런 표지, 이런 제목에 좀 끌리더라고요.ㅎ 장르는 <환상서점>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판타지 쪽이에요. 환상서점에서 오래 전 먼 옛날의 사랑을 기다리는 미스테리한 남자가 있고요, 기억에 없이 우연히 찾아들어온 여자가 있어요. 그들의 아프고 아련한 사랑이야기... 인데요, 소재도 흥미롭고 뭔가 풍성한데 저는 살짝 집중이 안되더라고요. 아주 먼 과거와 그 중간 과거들이 너무 복잡하고 산만하달까? 그게 좀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서사가 매력적이었던 국내소설 <환상서점> 북리뷰 였습니다.
어쩌다보니 또 일본소설이네요. 도서관에 가면 제 발길이 자꾸 일본소설 쪽 서가로 향해요. ㅎ 이번 책은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입니다. 제목만 보면 에세이 같지만 소설 맞습니다. 그리고 재밌습니다. 물론 웃긴다는 의미의 재미가 아니고요, 흠뻑 빠져 집중해서 읽어지는 소설이었어요. 지은이 유즈키 아사코 펴낸곳 (주)이봄 발행일 2018. 10. 02. 책 상태에서도 좀 연식이 느껴졌는데, 2018년에 발행된 책이더라고요. 차례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21쪽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역시 이야기 속에 음식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매일 매일의 도시락이 묘사되는데요, 일본의 도시락은 참 다채로우면서 정갈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렇게 그 도시락을 그려 넣어서 글을 읽으며 상상하던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게 센스있더라고요. 음식 말고 상황을 보여주는 그림도 몇 컷 나오는데 그림 느낌이 따스해요. 또 도시락 말고 밖에서 먹는 점심 식사도 묘사되는데요, 그 음식들도 역시 상상만으로 도저히 가늠이 안되는 궁금한 음식들이었답니다. 책리뷰 주인공과 직장 상사와의 도시락 에피소드로 점심 이야기가 한 편 끝나고, 그 다음엔 배경과 음식이 바뀌고 인물은 그대로 야식 이야기가 한 편 나와요. 뒤에 두 편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다른데 앞에 나온 주인공들과 살짝 스치는 연결이 있긴 합니다. 뒤의 이야기 역시 흥미롭지만 저는 앞에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