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11월 초였었죠. 날도 제법 추워지고 늦둥이가 언제 나올지 몰라 내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때 애들 겨울옷이랑, 신발을 준비해 줘야지 싶어 우리 가족이 애정하는 대전현대아울렛에 방문했어요. 예전엔 아디다스만 방문했었는데 작년에 나이키가 생긴 이후로 달에 한번씩은 꼭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지르고 온다는 거... ㅋㅋㅋㅋㅋ 그게 가장 큰 문제임 10월 말이었었나, 11월 초였었나 나이키에서 엄청난 할인과 세일을 했었다죠. 나이키 유나이트 멤버 특별 할인으로 개이득 본 사람이 바로 나임 나임ㅋㅋㅋ 1개 구매하면 20% 추가 할인인데 15만 원 이상 구매하면 30% 추가 할인받아서 쏠쏠하게 재미를 봤었어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숏패딩 나이키 할인에 눈이 돌아가긴 하지만 오늘은 딸아이의 옷을 보기 위해 왔으므로 과감하게 패스 아울렛 나이키는 시즌이 지난 재고상품들을 할인가에 판매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인데요 잘 찾으면 50%는 기본 최대 70~80까지 세일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신데렐라처럼 사이즈만 맞음 냉큼 데려오기 좋아요. 딸아이의 나이키 키즈운동화를 사기 위해 주니어 사이즈를 살펴봤어요. 컬러에 따라 가격이 살짝 달라지는데 요즘 본인의 최애컬러가 초록색이라나 뭐라나~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보라돌이였었는데 이제는 초록 초록함이 좋다며 맨 끝에 있는 색상을 골랐어요. 엄마의 마...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셋찌맘이 되었네요 3월 임신을 확인하고 어찌나 놀랍던지... 설마, 꿈일 거야 ...! 했었는데 아기집을 확인하고, 심장 뛰는 걸 보고, 태동을 느끼고 나니 슬슬 실감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막달이라 안 아픈 곳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첫째와 둘째는 20대 때 출산을 해서 그런지 임신하고도 힘든 걸 몰라서 막 날아다녔던 것 같은데 셋째는 확실히 나이와 체력 때문인지 너무 힘든 것 같아요 -_ㅠ.. 자꾸 노산노산 이러니까 괜히 걱정되고, 겁이 나고 뭐 하나 하는 것도 신경 쓰이고.... 그래서 셋째 임신하고 난 뒤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면서 집콕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지난 34주차에는 막달 검사를 했어요. 출산 전 산모 종합검사로 혈액검사부터, 소변, 태동검사를 했어요. 지난번 태동검사를 했을 땐 후반에 갑자기 수축이 와서 놀랬는데 일시적인 것 같다며 지켜보자고 이야기해서 다음 진료 때까지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ㅠㅠㅠ 다행히 이번에 확인해 보니 수축 없이 아주 잘 뛰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진료가 끝나고 난 뒤 다음번 한 번 더 태동검사를 하자고 ㅋㅋㅋ... 35세 노산이라 한번 더 된다는 의사쌤 그 말을 듣고 깔깔대며 웃는 남편ㅅㅋ..... 매번 같이 가줘서 고마운데, 저럴 땐 갖다 버리고 싶어요 ^^;;.. 나 셋째 출산할 때는 머리 박박 밀고 온다고... 머리카락 뽑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