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북카페
7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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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땠나요 ft. 욕망의 북카페, 광화문 교보문고

무지 맑고 추웠던 연휴 마지막 날 저는 이번 설에 고향집에 가지 않아서 서울에서 온전히 보냈어요 평소보다 잠을 조금 더 자고 책도 실컷 읽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를 두려움에 계속 미루던 새로운 일에 발도 살짝 담가놓고요 요즘 연휴 때는 웬만한 곳은 다 오픈하니 좋은 것 같아요 그리하여 찾은 곳은 지난번 방문했었던 자청님이 운영하시는 욕망의 북카페 지난번엔 밤에 찾았는데 이번엔 오전에 갔습니다 일찍 왔으니 사람 별로 없겠지? 정말 별로 없었어요 히힛 좋았어 오늘은 새로운 걸 마셔보자 "딸기라떼 주세요." 예쁜 비주얼 하지만 그에 따라가진 못한 맛 ㅎㅎ 이번엔 책 읽으러 갔어요 :) 뭘 읽어볼까 둘러보다가 눈에 띈 <미움받을 용기> 이 책 나온 지 꽤 되었는데 저는 아직까지 안(못) 읽었었어요. 어쩐지 익숙한 내용일 것 같아서요. 아들러라는 분은 처음 들어봤지만 그래도 어쩐지 아는 내용 일 것 같아서요 ㅎㅎ 느낌표 팍팍하는 내용은 없었으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여러 포인트가 있었으나 특히 와닿았던 점은요 저는 종종 생각하고 싶지 않은 감정들이 불쑥 올라올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감정을 막을 수는 없었어요. 그에 빠지지 않으려고 차분히 관조하며 거리 두기 연습은 하고 있지만 생기는 감정을 막을 수는 없더라고요 감정이 올라오는 자체는 자연스러운 거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늘 '얼른 고치고 싶어, 달라지고 싶어.' 이랬어요. 하지만 굉장히 ...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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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신논현역 자청님의 <욕망의 북카페>

평소 한 번쯤 가봐야지 했던 욕망의 북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조용하고 집중이 잘 된다고 하기에 살짝 기대를 품고 금요일 밤을 알차게 보내기로 계획 강남역이랑 신논현역 신사역 라인은 여전히 퇴근시간에 헬이기에 버스를 타고 갔어요. 사실 버스를 타더라도 시간 특성상 거북이 주행 타임이어서 지하철을 타는 게 빠르지만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 노을을 보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죠 :) 이 길은 여전하구나 ㅎㅎ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시간에 따라 얼리버드, 부엉이 할인권이 있어요. 저는 부엉이 타임으로 예약하고요 강남역이랑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데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이렇게 언덕에 비스듬히 누워있어요 6시에 예약하고는 차가 밀려 7시 지나서 도착했어요. 1층에는 옷가게구요 2층, 3층이 북카페더라구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해요 계단의 처음과 끝을 다 보려고 하지 마라. 그냥 발을 내딛어라. <마틴 루터 킹> 맞아요. 생각만 하면서 이리저리 재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못할 때가 많아요.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입구 들어가면서 QR 체크하면 직원분이 속삭이며 말씀하세요 뭐 드시겠냐고 ㅎㅎ 저는 방탄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북카페 처음 와봤는데 독서실 분위기더라고요 다른 점은 듣기 좋은 피아노곡이 잔잔하게 흐른다는 거 여기는 판매하는 책 코너 (10% 할인해서 판매하시더라고요) 자청님의 추천 책도 있고, 필독서들...

202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