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드라마 서른 아홉은 열여덟살에 만나 20년을 지내 서른 아홉이 된 세 친구의 우정과 삶을 그린 이야기로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이 세 배우가 출연하기에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보면서 참 많이 울었던 그 드라마가 대본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나 서른아홉 드라마 대본집은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으로, 드라마에서 편집된 미공개 장면까지 담겼고, 드라마에서는 못 보는 세밀한 감정선을 만날 수 있죠. 지문과 함께 읽으면 드라마속 장면이 떠오르면서 여운과 감동도 밀려옵니다. 이 맛에 대본집을 읽는 것도 같아요 ㅎㅎ 서른 아홉 드라마를 쓴 작가에 대해서도 읽고 갑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죠.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세 배우는 드라마를 따뜻하고 애틋하게 20년간 이어온 우정을 잘 담아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정말 끈끈함이 느껴지더군요. 형제도 이렇게 소중할 수가 없는데, 우정은 너무나도 끈끈하고 깊었습니다. 찬영의 췌장암 4기라는 걸 알았을 때 주희가 했던 말이었죠. 복권에 당첨되었는데 그 복권을 파쇄하며 주희는 자신의 행복이 찬영에게 가길 바랬습니다. 4년만 더 살라했지만 찬영은 4년을 버티지 못했죠. 그래도 찬영은 그 겨울을 버텼지만 다음해 봄날은 넘기지 못합니다. 어쩌면 가장 찬란한 날에 찬란하게 세상을 떠나버린거겠죠. 서른 아홉 드라마 대본집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라마가 ...
22SBS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12부작으로 종영했습니다. 드라마 다시보기 서비스, 웨이브 등에서 시청이 가능하긴 하지만 드라마 대본집으로 만나면 그 여운과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이 아주 익숙하지만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에는 그 말은 너무나도 낯설었습니다. 잔혹한 살인사건이 급증하던 시절, 한국 최초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과 벌이는 심리싸움을 밀도있게 그려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정말 흥미롭게, 본방사수하며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그 본방사수의 여운을 대본집으로 만나는 건 참 좋더군요. 드라마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고 깊이있는 메시지를 지녔기에 이것만으로 소장가치는 충분합니다.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심리싸움은 정말 흥미진진하고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인과관계를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라는 점도 소장가치를 높히죠. 작가에 대한 설명은 아주 짧습니다. 간단하게 읽어보고 넘어갑니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장르물이지만 인간 마음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이야기니만큼 범죄자들에게 서사를 부여하거나 미화하지 않으려 했고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부득이 언급되는 어떤 지점들은 최소화하려 작가는 애를 썼습니다. 주인공은 송하영,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로 6살 물속에서 불어터진...
29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한 회도 놓치지 않고 본방시청했던 드라마였죠. 시즌1, 시즌2까지 보고나니 펜트하우스시즌3가 어찌될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6월달부터 펜트하우스시즌3가 방영되는데, 방여전에 미리 펜트하우스 드라마대본집으로 펜트하우스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펜트하우스대본집은 펜트하우스시즌1을 1~10화, 11~21화까지 담았습니다. 1권이 1~10화, 2권이 11~21화인거죠. 1권은 초판 한정 김순옥 작가 사인 인쇄본이 들어있고요, 2권은 초판 한정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의 사인인쇄본 미니포스터가 들어있습니다. 김순옥작가, 순옥킴 작가님의 첫 대본집이 펜트하우스라는 거 ㅎㅎ 펜트하우스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걸 생각하면... 펜트하우스시즌3도 너무 기대가 되고 말이죠. 일단 비닐 포장을 벗겨서 살펴봅니다. 대본집인만큼 꽤나 도톰해요~ 지은이 김순옥작가의 프로필을 살펴보고요. 제목을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히트작들... 안 본 드라마는 없는 것 같군요 ㅎㅎㅎ 펜트하우스 드라마 대본집에는 대본 집필 방식을 최대한 따랐다는 것. 아무래도 입말표현이다보니 최대한 살렸다는 점~ 드라마 대본에서 마침표, 물음표 등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작가의 의도를 따랐고요. 온점의 개수가 많으면 더 긴 호흡으로 연기하라는 의미라고 부연설명까지 해줬습니다. 그리고 방송되지 않은 내용도 들어가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