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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경계가 많이 무너졌죠. 드라마는 사실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되었어요. 예전에는 tv드라마만 주로 봐왔는데 요즘에는 웹드라마도 종종 챙겨보고 있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보던 드라마가 하나 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갓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이 보면 좋을 드라마이기도 하고요... 웹드라마 제목은 '좀 예민해도 괜찮아' 입니다.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주인공들이 캠퍼스 내의 젠더 이슈들을 겪게 되는데 성차별과 부조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드라마입니다. 사실 드라마속 장소가 캠퍼스일 뿐이지 성차별과 부조리한 문제들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죠. 물론 드라마다보니 좀 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가미한 부분도 있긴하죠. 드라마를 실제처럼 보면 안된다는 것. 좀 예민해도 괜찮아 1회에서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여주인공 신혜가 선배한테 추행당할 뻔한 애기를 들려줍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새내기 여학생들은 늘 타겟이 되죠. 선배, 직장상사 등의 권력이 있다고 해서 그게 남의 몸에 손대라는 것은 아닌데 그런 사람이 좀 있죠. 그런 몇몇 사람들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욕을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라는 거죠. 아무튼~ 시크하고 도도하지만 신혜 앞에서는 수줍음 많은 이 아이, 도환이는 참 멋졌습니다. 설레기도 했다는 ㅋㅋㅋ 이상하다 느꼈으면 이상한 사람이 맞다는 것. 당당히 말할 수도 있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