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기항지 캐나다 빅토리아 다운타운 & 비콘 힐 공원 단풍 구경 슬슬 크루즈 타고 싶어지는 요즘. 정확히 작년 이맘때, 밴쿠버에서 하와이로 가는 크루즈를 탔는데요. 아직도 여행기는 초반이라니? 일단 기항지였던 빅토리아 이야기부터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태평양을 건너는 긴 여정이었고, 중간 기항지는 빅토리아 / 시애틀 이렇게 두 곳! 이미 두 달간의 캐나다 여행을 마치고 탄 크루즈였고, 캐나다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간 도시가 빅토리아였어요.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던 10월 :) 사진 아주 많습니다.💕 기항지에서 내려주면, 알려준 시간 전까지 자유롭게 보내다가 돌아가면 되고- 원한다면 기항지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어요. 출발 예정 시간이 되면 크루즈는 얄짤없이 출발. 누군가 오지 않았다고 해서 기다려주지 않아요. 그럼 크루즈가 멈추는 다음 도시까지... 알아서 가야 합니다 ^_^ 허헣 시간 약속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기항지에서 내리는 날은, 돌아가는 시간 꼬옥!! 두 번 세 번 확인 후 잘 지키기.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던 빅토리아.🩷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BC는 캐나다 사람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 화사한 분위기,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도시라 조용히 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쁜 집들도 어찌나 많던지 :) 부자 동네라 요트도 많음! 다운타운 한 바퀴 가볍게 구경하기. 기념품샵도 있고요, ...
캐나다 빅토리아 여행 : 크루즈 기항지 피셔맨즈워프 / BC주 의사당 2023. 10 밴쿠버에서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는 크루즈 2일차, 자고 일어나니 첫 번째 기항지인 빅토리아에 도착했어요. 아침 든든하게 챙겨 먹고 오전에 자쿠지에서 충분히 여유를 즐기다 하선.! 로얄 캐리비안 오베이션호, 푸짐한 조식 뷔페 아침저녁 쌀쌀했던 캐나다. 뜨끈한 자쿠지에서 힐링- 하선! 캐나다에서 아웃하는 시기를 계속 고민했었어요. 크루즈 일정 때문에 10월 초가 최선이었는데- 아무래도 좀 이른 것 같아서 단풍을 제대로 보고 갈 수 있을까 걱정이었거든요. 다행히 퀘벡에서, 몬트리올에서, 밴쿠버에서, 그리고 크루즈 기항지로 잠시 들른 빅토리아에서까지- 예쁜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캐나다 단풍 시기는 매년 조금씩 다르다지만, 대략 10월 정도면 볼 수 있나 봐요. 딱 좋을 때, 잘 다녀온 캐나다 여행.🩷 기항일엔 갱웨이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 잘 확인해서 자유롭게 나갔다 오면 되는데, 빅토리아 다운타운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저희는 슬슬 걸어서 한 바퀴 돌고 다시 항구로 돌아왔습니다.(워낙 잘 걷는 부부) 피셔맨즈 와프, 산책로 걸어 BC주 의사당, 다운타운 둘러본 뒤, 비콘 힐 공원에서 단풍 구경까지.! 짧지만 알찼던 캐나다 빅토리아 여행. 피셔맨즈 와프 Fisherman's Wharf Victoria 피셔맨즈 와프에는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칠...
2023. 10 밴쿠버 하와이 크루즈 여행 2일차 전날 피곤해서 거의 기절...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고 일어났더니 기항지인 빅토리아 도착 :-) 오늘은 10일간의 밴쿠버 하와이 크루즈 중 며칠 안 되는 기항일입니다.! 일출 보고 싶어서 일찍 일어났는데 발코니로 나가보니 하늘이 황금빛이고요.♥ 얼른 갑판으로 뛰어올라갔어요. 이렇게 예쁜 캐나다. 기항일에는 도착한 기항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 7시 반쯤 갱웨이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리는 조금 천천히 나가기로 :) 일출 보러 올라갔더니 다들 벌써부터 조깅하는 모습. 부지런한 사람들.! 사실 크루즈에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꽤 운동이 돼서, 저희는 소화시킬 겸 탁구 치는 것 정도로 ㅋㅋㅋ 충분하다고 생각... 해 뜨는 거 봤으니 이제 아침 먹으러 갑니다. 조식 뷔페 레스토랑. 워시워시~ 손 뽀득뽀득 닦고 들어갑니다. 뷔페 레스토랑 입구에 계신 직원분들은 항상 텐션이 높음! 그래서 밥 먹으러 갈 때마다 기분 좋아요. 활기찬 아침 :)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 잡고, 이것저것 가져다 먹습니다. 확실히 전에 탔던 프리덤호보다 오베이션호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덜 짜고 덜 느끼하고 음식 가짓수도 좀 더 다양하고. 야채, 과일까지 든든히 잘 챙겨 먹었고요. 우리는 밖에서 외식할 생각이 없으니 ㅋㅋ 기항지 부지런히 돌아보다가 점심도 돌아와서 먹기로. 살찌는 크루즈 여행.ㅋㅋ 밥도 ...
크루즈 여행 로얄 캐리비안 오베이션호 정찬 레스토랑 디너 크루즈 여행은 삼시 세끼에 간식까지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탈 때와 내릴 때의 체중이 다를 수밖에 없는(!) 살찌는 여행이에요. 메인 레스토랑은 뷔페 / 정찬 레스토랑으로 나뉘는데- 오늘은 지난번 하와이 크루즈 여행, 로얄 캐리비안 오베이션호의 정찬 디너 이야기. 일단 크루즈 여행 처음에 예약할 때, 매일 같은 시간에 정찬 레스토랑을 이용할 건지 아님 내가 원하는 시간에 그때그때 예약해서 이용할 건지를 정할 수 있어요. 매일 배고픈 시간이 다르기도 하고 공연이 있을 때도 있으니까 저희는 가고 싶을 때마다 예약해서 이용했답니다. 그걸 마이 타임 다이닝이라고 하고, 앱에서 보통 하루 전쯤? 예약해서 이용하곤 했어요. 급하게 예약하려면 원하는 시간이 없을 때가 많거든요. 예약 없이 가서 줄 서도 되긴 하지만, 테이블이 나야 식사할 수 있으니까 예약하고 가는 게 편하죠. 매일 정찬만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희는 이것저것 편하게 갖다 먹는 뷔페를 선호하는 편.ㅋㅋㅋ 정찬 먹으러 가면 식사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어요. 코스로 나오니까. 여유로워서 좋긴 하지만, 매일 그렇게 길게 식사하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어느 날은 정찬, 어느 날은 뷔페로. 그때그때 당기는 곳으로! 하지만 크루즈 타는 날! 그리고 크루즈 여행 마지막 날 저녁 식사!는 무조건 정찬으로 예약해요. 그게 또 기분...
크루즈 여행 1일차 로얄 캐리비안 오베이션호 부대시설 둘러보기 아직 끝나지 않은 크루즈 여행 1일차 이야기. 지난 10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하와이 오하우섬의 호놀룰루까지 가는 9박 10일 크루즈를 탔어요. 저희가 탄 배는 로얄 캐리비안의 오베이션호(Ovation of the Seas). 호주에서 출발해 남태평양도 가고, 알래스카도 가는 이 크루즈는 16만 8천톤급으로- 지난번에 탔던 프리덤호(약 15만 4천톤)보다 더 큰 규모. 로얄 캐리비안에는 25만 톤급 크루즈도 있으니까, 저희가 탄 건 비교적 작은 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타 보면 도시나 다름없을 정도로 넓어서 가끔 배 위에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어요. 첫째 날은 오후 8시에 밴쿠버에서 출발 예정이라, 그때까지는 계속 캐나다 플레이스에 정박해 있으면서 크루즈 부대시설을 즐겼답니다. 승선하고, 선실에 짐 풀고, 본격적으로 오베이션호 둘러보기!♥ 실내, 실외에 즐길거리들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일단 실내부터 구경! 엑스박스와, 여럿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 그리고 탁구대!!!!! 탁구대가 8개 정도 있었는데 제일 인기.ㅋㅋㅋ 저희도 가장 자주 이용한 부대시설이었어요. 예전에 탔던 로얄 캐리비안 프리덤호는 탁구대가 야외에 있어서 바람 때문에 치기 어려웠거든요. 오베이션호는 실내라 밥 먹고 소화시킬 겸 하루에도 몇 번씩 탁구치러 갔답니다. 그렇게 매일 수시로 탁구...
2023. 10 열흘간의 밴쿠버 - 하와이 크루즈 여행. 인사이드 객실이 너어무 싸서 일단 예약을 하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창문 없는 방에서 열흘은 너무 답답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비딩하겠냐는 이메일이 왔을 때, 바로 신청! 보통 크루즈를 탈 날로부터 한 달 전쯤, 이메일이 와요. 로얄 캐리비안의 경우 '로얄 업(Royal UP)'이라고 하는데, 홈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경매 방식으로, 내가 예약한 것보다 높은 등급의 선실들이 쭉- 나오고 선실 타입별 최소 비딩 금액이 있어서 원하는 금액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업그레이드 신청을 해보지 않겠니? 오션뷰 라지 발코니 선실로 최소 금액 인당 190달러길래, 되면 좋고 아니면 할 수 없지! 그런 마음으로 최소 금액만 신청. 그리고 승선 며칠 전에 비딩 성공했다는 메일이 왔어요. 신청할 때 카드 카드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동시에 바로 결제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딩에 실패한 경우엔 당연히! 추가 결제 없고요. 그렇게 원래 예약했던 금액에서 총 50만 원 정도를 더 결제했고- 창문 없는 방에서 큰 오션뷰 발코니가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Ovation of the Seas 결과적으로... 역시 크루즈 여행 선실엔 발코니가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 열흘간 발코니에서 아주 많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 체크인 후 승선한 로얄 캐리비안 오베이션호.! 열흘간 지내게 될...
안녕하세요! 태평양 바다 위에서 메밀꽃부부입니다. 저희는 실시간 크루즈 여행 중이에요 :) 한 달 반 정도의 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밴쿠버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도착하는 9박 10일의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를 탔답니다. 오늘이 벌써 4일째예요.😊 물론 매일 비용을 내야 하지만, 망망대해에서 이렇게 인터넷이 터진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작년에 마이애미에서 4박 5일 일정의 바하마 크루즈를 타고난 뒤, 크루즈 여행의 매력에 퐁- 빠졌는데... 이게 생각보다 비싸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여행이더라고요. 크루즈 여행은 비싸다! 고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밴쿠버 - 하와이 크루즈 여행기는 차분히 정리해서 하나씩 올려보도록 할게요 :) 오늘은 실시간으로 보여드리는 최근 사진들. 캐나다에서 머무는 내내 날씨가 좋았어요. 떠나는 시기가 조금 일러서 단풍... 제대로 보고 갈 수 있을까 사실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완벽한 단풍국의 가을을 만났답니다 :) 토론토, 퀘벡, 몬트리올, 밴쿠버 사진들은 차차 보여드릴게요. 이번에 저희가 탄 배는 오베이션호(Ovation of the seas). 작년에 탔던 프리덤호와 거의 비슷한 크기인듯해요. 16만 톤 정도. 매일 출근도장 찍는 탁구대 크루즈 여행의 매력은 여러 가지 있지만, 삼시 세끼 밥걱정 없다는 것! 이런저런 부대시설이 너어무 많아 심심할 틈이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2023. 10. 06 드디어! 밴쿠버 - 하와이 9박 10일 크루즈 여행 시작 :) 좋은 가격에 예약해두었던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로, 작년에 마이애미에서 탔던 4박 5일 바하마 크루즈 이후 두 번째였어요. 어차피 하와이 가는 거 비행기 타느니 배 타고 가볼까? 그런 마음으로 예약했는데, 역시... 다시 타도 크루즈 여행은 좋더라고요.♥ 4박 5일은 짧고 아쉬웠는데, 9박 10일은 아주 딱 좋았답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길면 조금 힘들 것 같긴 해요.(음식 물려서... 배에 한식당 있으면 가능...) 기항지가 두 곳이라(빅토리아, 시애틀) 선상일이 긴 편이었고, 배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여유롭겠다~~ 예상했으나 이런저런 시설들, 프로그램들, 공연들 부지런히 이용하고 참여하느라 되게 바빴고 ㅋㅋㅋ 매일 몇 번씩이나 가서 탁구를 열심히 쳤더니 탁구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었습니다. 경비는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오션뷰 라지 발코니 객실 기준으로 인터넷 / 생수 / 선상팁 등 다 포함해서 2인 350만 원이 채 안 됐어요. 캐나다에서 1박 숙박비만 해도 20만 원짜리가 거의 없는데 밥 줘, 재워줘, 이동시켜줘... 물가가 비싼 여행지에서는 오히려 크루즈 여행 가성비가 좋은 편.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마다 엄청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또 좋은 일정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에요. 출발하던 날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게요 :) 숙소 체크...
로얄 캐리비안 바하마 크루즈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넷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너무 아쉬워! 벌써 4일차라니!!!!!! 다음엔 더 긴 걸 타리라... 다짐하며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10월에 타는 9박 일정의 크루즈 후기 커밍순...) 3일차는 해상일이어서 종일 배에만 있었는데(넘 좋았...), 4일차는 기항일로 낫소, 나쏘, 나사우... 등으로 불리는 바하마의 수도에 도착했어요. 기항지 투어를 하거나, 내려서 택시 등 흥정해 시티투어를 할 수도 있지만- 날씨가 별로여서 우린 그냥 가볍게 시내 구경만 살짝 하고 돌아오기로. 오늘도 든든히 챙겨 먹는 아침. 크루즈 여행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밥이에요. 뷔페식에 정찬에 피자집 타코 등등... 다 포함이라 언제든 먹을 수 있다 보니 배고플 틈이 없고 ㅋㅋㅋ 그러다 보니 살이 찜... 고작 4박 5일이었는데도 확실히 몸이 무거워진 기분...................... 일정이 길면 음식도 살짝 물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크루즈 여행 갈 땐 컵라면 좀 챙겨갈 생각. 이번에도 로얄 캐리비안이에요. 포인트 차곡차곡 적립해야지! 창밖으로 아틀란티스 리조트가 보입니다. 바하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죠. 상어가 있는 수족관을 통과하는 워터슬라이드, 워터파크가 있는 거대 리조트.! 두바이에 있는 것과 건물도 그렇고 정말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낫소 항구의 모습. 높은 건물은 없는 것 ...
2022. 10. 19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4박 5일 일정의 바하마 크루즈 여행 셋째 날. 이날은 종일 배에 있는 해상일. 기항지 여행도 물론 재밌지만, 크루즈가 워낙 크고 안에서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에 쉬어갈 겸 이런 시간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해상일의 매력을 알아버림! 그래서 이번에 해상일이 긴 하와이 크루즈 예약하면서 엄청 설렜어요. 한 번 타고나면 또 타고 싶어져서, 계속 다른 걸 찾아보게 된다는 건 문제. 요즘은 내년꺼 뒤적거리는 중...............♥ <오늘도 디지털 노마드로 삽니다>! 사진만 찍고 일은 들어와서 함.ㅋㅋㅋㅋㅋ 바닷바람 해로웡... 이제 슬슬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배 안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많이 걷게 되니까 많이 먹어도 운동을 따로 할 필요가 없어요.(!) 아침은 거르고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어차피 아침이 11시까지이고, 점심이 11시 반부터라 주스 마실 겸 올라가 봅니다. 배고플 틈이 없는 크루즈 여행.♥ 중간에 비는 시간 없이 무료 식당들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자꾸 먹고 또 먹게 돼요. 아점은 11층에 있는 뷔페에서.! 뷔페는 지정석이 아니어서 눈치껏 아무 데나 앉으면 되고, 크루즈 탑승객 모두가 식사 포함이니까 방 번호는 당연히 알 필요가 없겠죠. 워시워시! 손만 잘 닦고 들어가면 됩니다 :) 이게 배 안이라니... 셋째 날인데도 여전히 신기해요. 해상일엔 배 안에...
마이애미에서 출발한 바하마 크루즈 여행 둘째날. 2일차는 로얄 캐리비안 선사 소유의 섬인 코코케이에서 종일 보내는 일정이었어요. 낮에 수영하는 돼지들을 만난 뒤, 코코케이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다 승선.! ▼ 첫번째 이야기, 돼지섬 투어▼ 바하마 크루즈 2일차 기항지 로얄캐리비안 전용섬 코코케이 CocoCay 2022. 10. 18 크루즈 2일차. 밖에 좀 보라며 여보가 깨운 덕에 오전 7시쯤 일어났나 봐요. 배 위에서, 정확... blog.naver.com ▼ 영상으로 보기 ▼ 신나게 놀고 밥도 먹고, 선베드에 벌렁 누워 쉬다가 배로 돌아가기. 벌써 배에 돌아갈 시간이라니! 우리도 언젠가(?) 이런 섬 하나 갖고 싶다는(!) 꿈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ㅋㅋㅋ 우리 방이 있는 배로 갑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전에 모두 승선 완료해야 해요. 왼쪽은 인디펜던스호, 오른쪽이 우리 배인 프리덤호. 크루즈마다 크기, 부대시설 등이 다 다르답니다. 첫 크루즈 여행이라고 홈페이지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보유 크루즈선까지 확인했었는데- 여행 중 루트와 일정이 잘 맞으면 로얄 캐리비안의 다른 배들도 타보고 싶어요 :) 퍼펙트하게 즐거웠던 날.♥ 코코케이를 떠나, 이제 바하마로 항해할 예정인 프리덤호. 분명 바다에 떠 있는 배인데, 마치 작은 도시 같았던 4박 5일의 크루즈 여행 :-) 수영장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 체력...
2022. 10. 18 바하마 크루즈 2일차. 이날은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전용섬인 코코케이에서 하루를 보내는 일정이었어요. 그리고 바하마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수영하는 돼지들을 만날 수 있는 엑수마섬. 보통 바하마 여행 중 투어를 신청해서 갈 수 있는데- 저희는 크루즈 타고 갔으니 기항지 투어로 엑수마섬 비스무리... 한 곳에 다녀왔답니다. 엑수마섬을 제외한 다른 곳들은 다 진짜가 아니라고 듣긴 했지만... 어쨌든 바하마까지 왔고, 수영하는 돼지들도 보고 싶으니까 :) 나쏘에서 투어로 가면 풀데이 인당 350~500불, 돼지섬만 가면 150~180불 정도라고 해요. 기항지 투어의 경우 코코케이 바로 근처 섬에서 만날 수 있다 보니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어요. 미리 로얄캐리비안 앱에서 예약해 인당 81불씩. ▼ 영상으로 만나는 둘째날 ▼ 오전에 계속 비가 와서 속상했는데- 투어 갈 때쯤부터 쨍해져서 다행히 취소되지는 않았어요. 1시 출발하는 투어라, 12시 45분쯤 섬 안의 투어 부스에 가서 티켓 보여드렸더니 손목에 팔찌 채워주시더라고요. 이제 작은 배를 타고 가까운 섬으로 갑니다 :) 저어기 보이는 돼지들.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돼지들. 색깔도 무늬도 다 달라서 너무 귀엽...♥ 해변에 내려가기 전에 직원들 설명도 듣고- 이런저런 주의사항도 숙지합니다. 여보 어깨 위에도 돼지가 잠깐 올라갔었는데 엄청 힘 세고 무거웠다고.ㅋㅋ 해...
2022. 10. 18 크루즈 2일차. 밖에 좀 보라며 여보가 깨운 덕에 오전 7시쯤 일어났나 봐요. 배 위에서, 정확히는 배 위에 있는 객실- 침대에서 보는 일출이라니. 자고 일어나 보니 새로운 곳에 와 있다는 사실도 너무 신기하고, 이런 매력에 크루즈 여행하는구나... 싶었던 아침 :) 4박 5일 바하마 크루즈 둘째 날, 오늘 우리의 기항지는 코코케이 CocoCay. 크루즈 일정을 보면 선상일이 있고, 기항지에 들르는 날이 있는데- 선상일은 말 그대로 배에만 있는 날이고, 기항지에 들르는 날은 그곳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몇 시부터 배에서 나갈 수 있는지, 몇 시까지 배로 돌아와야 하는지는 앱에서 확인 가능. 크루즈 여행은 모든 게 내 마음대로라, 기항지에 도착한다고 해서 꼭 내려야 하는 건 아니에요. 내려서 자유롭게 놀아도 되고, 미리 기항지 투어(유료)를 신청해도 되고, 일찍 들어와서 배를 즐기거나 아예 배에서 나가지 않아도 상관없답니다.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아침 시간 :) 구름이 많긴 하지만, 일출을 보니 그래도 날씨가 괜찮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했는데요. 씻고 나오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날씨 변덕 무슨 일이야... 밥 먹고 오면 그치겠지! 11층 조식 뷔페 레스토랑 도착. 오늘도 입구에서 워시워시~ 야미야미~ 를 외치는 직원분 :) 다들 손부터 닦고 들어가요. 음식들은 딱 미국식 아침 메뉴들....
와 아직 1일차도 끝내지 못한 로얄 캐리비안 바하마 크루즈 여행기. 언제 마무리하지... 자, 배는 마이애미항을 떠났고- 부대시설들을 쭉 구경한 뒤 예약해 둔 오후 7시 45분에 맞춰 정찬 레스토랑으로!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은 뭐니뭐니 해도 남이 차려준 밥이에요. 아침, 점심, 저녁 다 줘... 풀 바 음식도 공짜, 아이스크림도 공짜, 피자도 공짜... 물론 이미 낸 돈에 포함된 거지만 어쨌든 추가 비용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니 그저 행복.♥ 마이 타임 다이닝 my time dining 이란? 크루즈 비용에 포함된 레스토랑 중 메인은 두 곳이에요. ✔️ 뷔페식 레스토랑 - 예약 필요 없고, 운영 시간 내 아무 때나 가서 먹을 수 있음 ✔️ 정찬 레스토랑 - 예약 필요, 깔끔하게 입고 가는 것이 좋음 크루즈를 예약할 때, 매일 같은 시간에 저녁을 먹을 건지 아님 승선 후 원하는 식사 시간을 예약할 건지 선택할 수 있는데- 매번 내가 원하는 시간(오후 6시~9시 반)을 선택하는 것을 '마이 타임 다이닝'이라고 부른답니다. 만약 매일 같은 시간에 먹겠다고 선택하면, 승선 기간 동안 내 테이블과 담당 직원이 정해지고요. 마이 타임 다이닝을 선택했다면, 예약할 때 테이블이 지정되고 그때그때 담당 직원도 달라지겠죠. 저희는 매일 같은 시간에 밥 먹는 게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워서(공연도 봐야 하고, 그 시간에 배 안 고플 수도 있고, 뷔페 가고...
미국 마이애미 출도착, 4박 5일 일정의 바하마 크루즈 두 번째 이야기. 승선해 점심 먹고 객실 들어간 것까지 포스팅했었는데- 첫째날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이어서 써봅니다 :) 저희가 다녀온 시기는 10월 중순이었고, 기항지는 코코케이와 바하마 낫소까지 두 곳이었어요. 이후 크루즈 여행의 매력에 퐁... 빠져, 올해는 9박 10일짜리 하와이 크루즈를 예약해두었고- 역시 10월에 승선 예정! 로얄 캐리비안 프리덤호, 오션뷰 테라스 객실. 제법 넓은 객실이었고 침대도 편안해서 4박 5일 동안 정말 잘 쉬었어요. 배가 워낙 크니 웬만해선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 아직 마이애미항. 배에 탄다고 바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출항 시간에 맞춰 출발해요. 여행 일정, 부대시설 운영 시간과 위치, 공연 시간 등... 크루즈 여행 중 모든 정보는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객실은 오후 1시에 준비되었으나 짐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으니, 배 구경이나 하러 가보기로 :-) 로얄 캐리비안 프리덤호 부대시설 뭐가 있는지 알아야 알차게 즐길 수 있으므로 높은 층부터 쭉- 훑어보면서 내려갑니다. 14층에는 스위트룸 이상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스위트 라운지가 있어요. 수영장 뷰를 즐기며 여유롭게 쉴 수 있다... 는데 일반 선실에 머무는 우리랑은 상관없는 공간이네! :) 선실...
미국 동부 여행을 준비하면서 루트를 어떻게 짜면 좋을까 고민이었어요. 미국 다음은 멕시코니까 아웃 항공권을 먼저 볼까... 마이애미에서 멕시코시티 가는 비행기가 있네! 싸잖아! 그렇게 아웃하는 도시는 마이애미로 결정. 그런데 글쎄 이 동네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 가격이 너무 괜찮은 거예요. 이건 타야 해! 그렇게 인생 첫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한 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일정과 코스도 다양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ㅋㅋㅋ 저희는 로얄 캐리비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했고, 4박 5일 일정의 바하마 크루즈를 선택했답니다. 이번에 타보니, 다음번엔 조금 더 긴 일정도 괜찮겠다 싶어요 :) 일정, 경비, 깨알 팁까지 쭉- 정리해봤으니 여행기 재밌게 봐주세요.♥ 4박 5일 바하마 크루즈 일정 마이애미 출발 1일차 점심쯤 승선, 오후 4시 30분 출항 2일차 코코케이(로얄 캐리비안 소유 섬) 3일차 선상일 4일차 바하마 수도, 낫소 5일차 오전에 하선 경비 ✔️ 바하마 크루즈 4박 5일 1,338,137원 ✔️ 선상팁 2인(인당 64불) 193,231원 ✔️ 기항지투어 2인(인당 81불) 204,094원 ✔️ 투어사진 구매(30불) 40,615원 ✔️ 선내 인터넷 사용료(4박 5일 80불) 114,894원 ✔️ 생수 24병 28,875원 📌 2인 총 금...
요즘은 지난 여행기를 쓰는 게 뭐랄까 좀 재미가 없어서 ㅠ_ㅠ 고민하다가 지금 가장 재미있는 여행 준비 과정을 써보기로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까 세상에... 이렇게 신날 수가! 계속 이동하면서 매일이 여행일 때는 숙소 예약하고 이동하는 교통편 알아보는 과정이 가끔 귀찮기도 했는데- 아아. 지금은 거의 여행 처음 떠나던 때와 비슷한 심정이에요. 신나고 설레고 두근대고. 바이러스 때문에 그동안 이 즐거움을 잊고 지냈구나... 싶어 눈물이 찔끔 날 정도. 어쨌든, 여행 준비의 시작은 항공권과 숙소라서 사실 이것만 예약하고 나면 크게 준비할 건 없어요. 일정을 미리 다 계획하면서 다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보통 큼직한 대륙이나 나라 이동 정도만 계획하는 편이랍니다. 다만, 물가가 비싼 지역을 여행할 때(미국, 미국, 미국...)나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지는 것들의 경우는 미리 준비해요. 그래야 경비를 아낄 수 있으니까요- © ashleyinthestar, 출처 Unsplash 일단 뉴욕으로 가는 항공권이 있고, 뉴욕에서 3주간 머물 숙소도 예약해두었으니 큼직한 준비는 마친 상황. 동부 여행에서 남은 건, 1. 올랜도 ✔ 뉴욕에서 출발하는 올랜도행 국내선(천천히 해도 될 것 같고) ✔ 올랜도 숙소(이번 달 중 예약해야지) ✔ 디즈니 월드&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이것도 나중에) 2. 마이애미 ✔ 올랜도에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