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프로포즈 받았을 때 받았던 까르띠에 웨딩밴드 진짜 웃긴게 와아 이러고 앉자마자 남자친구가 했던 말은 '근데 이거 사이즈는 안 맞아' 였다. ㅋㅋㅋㅋ 그냥 프로포즈 날짜 맞출려고 사이즈 아무 사이즈나 냅다 산 거였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제일 작은 거로 샀다는데 정말 무지막지게하게 컸다.(엄지손가락에도 컸음) 대체 영화 속 프로포즈에서는 손가락 사이즈를 어떻게 그렇게 딱 맞추는걸까? 아무튼 교환해준다고 해서 까르띠에 매장에 방문해서 껴보고 교환 완료!! 드디어 끼고 다닐 수 있게 됐다. 포장 뜯기도 아깝게 너무 예쁘다. 사실 평소에 까르띠에보다는 역시 티파니앤코 아니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음...까르띠에도 좋구나... 이 귀한 걸 요가매트 위에 올려놓고 사진 찍기 내가 받은 웨딩밴드는 까르띠에 다무르 웨딩 링 남자친구는 평소 실용적인 걸 좋아하고, 내가 직업상 설거지도 많이 하고 걸리적거리는 걸 싫어해서 심플한 거로 고른 것 같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내가 저어엉말 얇은 반지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까르띠에 다무르 웨딩링을 껴보니 데일리반지로 끼기좋은 여자반지추천 하고 싶은 반지이다. 예? 이게 굵다고요? (이 대화까지 하고 나니까 얘가 왜 이걸 골랐는지 확실히 알 것 같았다. 근데...난 막 반짝이는거 좋아해^^;ㅎㅎ) 프로포즈반지이긴 하지만, 평소 '결혼반지랑 프로포즈반지랑 둘 다 있으면 둘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