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된 영화 거인. 이 독립영화 한편은 최우식의 삶을 바꿨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 최우식은 독립 영화 거인'의 주연으로서 열일곱 소년의 숨찬 인생을 보여주는 영재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이 "엄청난 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영화 옥자 그리고 다음 영화 기생충 시나리오 부터 기우(최우식)는 염두해두고 쓰고 캐스팅 했다는 영화 비하인드는 잘 알려져 있다. 봉준호는 "방금 밥을 든든히 먹고 일어났는데 방전된 것만 같은 무기력한 청년 그 자체'라고 칭찬한 것이다. ㅋㅋ 물론 거인 이후 기생충 영화가 아니더라도 부산행, 마녀 등으로 인지도를 넓혔겠지만 거인에서의 연기로 그해 부산 국제 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비롯하여, 한국 영화 평론가 협회 신인 남우상, 들꽃 영화상 신인 남우상, 청룡 영화제 신인 남우상, 부산 영화 평론가 협회상 신인 남우상 등의 굵직한 영화제 신인 남우상을 싹쓸이 하다시피 할 만큼 영화 감독, 평론가, 영화 팬들에게는 최우식의 인생 연기로 칭찬을 받았으니 말이다. 거인을 보지 않은 분들에게.. 스토리는 불편한 영화이긴한데, 최우식의 감정선, 표정 연기까지 상당히 볼 만한 영화여서 보길 권해 본다. 넷플릭스에 있다. :) 나 같은 경우 예전에 거인'을 봤는데 이번에 김다미 와 함께한 그해 우리는' 이라는 드라마에서 최우식의 연기가 다시 좋다 생각이 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