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말, 자동차 매장을 지나치던 중 개별소비세 인하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다. 본인은 이미 차를 구매한 터라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옆에 있는 지인이 한참을 바라보더니 판플랫 한 장을 받아오는 것이 아닌가. 차가 없던 지인은 이번이 기회일 것 같다며 판플랫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지인에게 갑작스럽게 전화가 걸려왔다. 당했다는 말과 함께 오는 6월 말까지 자동차 개소세 인하 기간이 늘어났고 면제 폭도 더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개소세는 자동차를 구매 시 내야 하는 개별소비세의 줄임말로 특정 물품을 구매하거나, 특정 장소에서 소비하는 비용에 부과되는 간접세를 뜻한다.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는 소비 심리의 위축을 막고 시장경제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으로 미리 구매한 사람에게는 조금 아쉽겠지만, 작년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여 70%까지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12월 말까지 진행 후 종료되었던 이번 혜택은 2020년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며 경차와 9인승 이상의 승합차 및 화물차, LPG 차량은 이미 빠져있었고 이번에도 적용대상에서 빠졌다. 그리고 인하 한도가 70%라고 해도 금액으로는 100만 원이 최대이다. 교육세 등을 포함하면 최대 143만 원까지 인하가 가능하다. 이렇게만 보면 엄청난 혜택은 아니다. 그러나 100만 원이라는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