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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없애자 IPTV를 쓰기에 200여 개의 채널들이 나오지만 채널을 몇 바퀴 돌려도 볼만한 게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해구도 모르던 2013년, 200 넘게 주고 구매한 LG 소녀시대 47인치 LED TV는 그렇게 넷플릭스와 유튜브 머신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주로 보다 보니 큰 TV 욕심이 나기 시작했고 프로젝터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천장에 설치를 하고 스크린을 달고 복잡한 작업보다는 간편하게 보길 원했습니다. 생전 관심 없던 프로젝터에 대하여 며칠 동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초단초점에 해상도는 FHD 이상으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돈만 많다면 4K가 지원되는 HU85LA를 구매했겠지만 총알이 없기에 HF85LA, HF65LA, 샤오미 프로젝터 사이에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또 며칠 동안 고민을 하다가 아무거나 집 근처에서 판매하는 중고매물을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구매한 LG 시네빔 HF85LA입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HF65LA도 있지만 광원이 차이가 있고 100인치 화면을 만들기 위한 거리도 차이가 있습니다. 벽에서 12cm만 뛰어나도 100인치 화면을 볼 수 있는 게 이 프로젝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뒷면에는 단자가 있습니다. RF 안테나 단자, HDMI 단자 2개, USB 단자 2개, 헤드폰 단자, RJ45 단자, 광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상단에는 조이스틱형 전원 버튼과 초점 조절...